금정산 / 미륵사~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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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금정산 / 미륵사~동문

에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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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

                        ▲ 염화전과 미륵봉

             금정산 미륵봉(712m)을 병풍처럼 두른 아래 바위굴 속 연못에 그 옛날 이무기가 살다가 용으로 승천하였는데 바로 그 곳에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678년)하고 미륵암이라 이름하였는데, 미륵암이란 염화전 법당 뒤 암봉이 마치 화관을 쓴 미륵불처럼 생겨서 사람들에게 신령한 기운을 준다고

             하는데서 이름 지어졌다 한다. 암봉을 자세히 보면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가 7개가 있는데 코끼리는 상서러운 동물이어서 마음이 맑아야 다

             보인다고 한다.

          


북문에서 내려와 갈림길에서 고당봉으로 가지않고 미륵사 방향인 좌측으로 간다.

한적한 오솔길로 시작하던 산길은 어느새 돌계단 오르막이 되었는데, 앞에 가던 자전거 팀은 힘겨움을 이겨내고 잘도 간다. 


“타고” 하는 소리가 들리자 자전거에 오르는데. 이렇게 타고, 내리고를 되풀이 하면서 우리랑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던 일행은 시야에서 사라졌다. 

미륵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듯 멀리 색색의 등이 보인다.



계단을 올라 마당 입구에 들어서니 커다란 바위가 눈길을 끈다.


바위틈에 핀 털머위

절 안쪽 마당으로 들어서면서 보이는 건물은 요사체인 듯하다.(공양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마당 한켠에서 노란꽃을 피운  털머위가 반갑게 맞이하니 고맙기도 하여라!

마당에 있는 넓다란 바위 위에 많은 방석을 올려놓고 말리는 풍경이 보인다.

             ▲염화전

염화전 뒤편에 있는 미륵바위는 얼마나 웅장한지 그 기개에 힘이 넘쳤다.



염화전 우측 미륵바위 아래 칠성각 쪽으로 가기위해 계단을 오름

칠성각

칠성각

칠성각에서 염화전이 있는 아래쪽을 보며..

칠성각에서


거대한 미륵바위 아래 쌀바위가 있다.

              법당 옆 칠성각으로 오르는 왼쪽에 용굴 구멍에서 쌀이 매일 한 되씩 나왔는데 하루는 사미승이 쌀을 더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해

              막대기로 구멍을 쑤신 후부터 쌀 대신 물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나마 물이라도 나왔으니 다행이네.. 어쨌던 예나 지금이나 욕심은 절대 금물이다.


염화전 좌측으로 미륵전이 위치하고

미륵전 위로 독성각도 보인다.

미륵전을 지나 독성각으로 오르며


계단위에 보이는 독성각과 법당 주변을 둘러선 바위들

독성각 법당 앞에서

남쪽 산속의 가을은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다.


독성각 법당을 나와 아래를 보니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독성각에서 보는 풍경들

독성각 뒤 바위면에는 원효대사께서 손가락으로 그렸다는 마애불이 남아 있으며 , 호로병 5개로 왜적 5만을 물리쳤다는 전설과

왜적 첩자를 유인하기 위해 장군기를 꽂았다는 미륵불 바위가 독성각 오른쪽에 서 있다고 하는데 실은 이 내용을 산을 내려와서 나중에 알게되었다. 









독성각을 내려와 염화전 뒤에 있는 미륵바위를 보며

바위 표면에 이상한 흔적이 있는데 뭔진 잘 모르겠다.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고란초. 한때는 무분별한 관광객들에게 훼손되어 보기드문 멸종위기 식물이 되기도 했다.

고란초는 그늘진 바위틈이나 낭떠러지 또는 벼랑에 붙어서 자라는데

화분이나 화단 또는 돌 위에서도 그늘이 질 수 있는 조건에서 일단 뿌리를 내리면 공중의 수분만 가지고도 살아갈 수 있다.


미륵전(아래)과 독성각(위)


종각




미륵사에서 동문으로 가기위해 산길을 내려가는데 「산성마을(차단기)」라는 표시가 있어 길따라 내려간다. 이는 정상적인 산행로라는 뜻이기도 하다.


내려오는 동안 울퉁불퉁 작은 바위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리 힘들지 않아 가볍게 뛰는듯한 걸음으로 재빨리 내려오니 어느새 다 내려온 듯 하다. 약 20분정도?

미륵사에서 내려와 대로를 따라 내려간다.

계속 내려가지 않고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동문 방향으로 가는 지름길을 택해 봉우리를 넘기로 했다. 차가 동문 주차장에 있으니 안갈수가 없다. 

동문으로..


길입구에서 부터 작은돌들이 깔려 있었고, 어찌보면 길도 아닌것 같기도 한데 바깥양반이 틀림없이 길이 있다고 확신해 뒤를 따라간다. 

이곳은 사람들이 별로 안다녔는지 수북하니 잡초들이 자라 길을 다 덮어 버렸는데,  풀을 헤집고 계속 나아간다.

간혹 보이는 길을따라 오르기도 하고

여긴 지난번 폭우때 영향으로 길이 질퍽하고 엉망이다. 아마도 꼭대기에서 물이 많이 흘러 내렸을 것이다. 아주 가끔은 사람 발자욱 흔적을 보기도 했다.

주등산로를 택하지 않고 지름길을 택해 봉우리를 넘어오니 어쨌던 시간은 많이 단축된 것 같았다.

오전에 지나온 제4망루가 보이기 시작한다.

언덕에 앉아 내려가기전의 마지막 쉼을 가져보는데 하산중이라 그런지 마음이 홀가분하다.



오전 10시경, 화명수목원을 지나 산성마을에 있는 동문에 도착. 부근에 있는 유료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주차비:  종일은 5,000원, 30분엔 1,000원)

동문에서 출발하여 등산로 길을따라  제4망루~의상봉~원효봉~북문으로  이어진 산행은, 고당봉은 생락하고 산장 부근에서 미륵사로 직행.

미륵사 방문이 끝나고 내려오면서 갈림길에서 주등산로가 아닌 지름길을 택해 봉우리를 넘어 제 4망루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제4망루에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쉼을 가진후 발길은 동문에 닿고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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