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400년전 쓴 가슴시린 편지 한장

작성일 작성자 개똥벌래




1998년 4월 경북 안동시 정상동에서 택지 개발중

산기슭에서 비석도 없는 무덤이 발견 되었다.

이 무덤은 신기하게도 넝쿨나무로 둘러쌓여 있는데

400년전 조선시대에 죽은 사람의 미라와 가족들이 써 넣은

편지가 나왔는데 다른사람의 글은 모두 망가 젔는데 

아내가 써넣은 편지는 원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를 테마로 영화도 제작되고, 그 넝쿨 이름은 능소화 였다.

무덤에서 나온 편지는 원이 엄마가 31세로 죽은 남편

이응태를 그리며 적어 무덤에 넣은 글이었다.



다음은 가슴시린 사랑이 담긴 편지 내용이다.

'원이 아버지께

당신은 언제나 나에게'둘이 머리 희여지도록

함께살다 죽자고'늘 이야기 하셨던거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저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저 왔었나요,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 할까요''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 까요'

어찌 그런 일들을 생각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나요.

당신을 여의고는 나는 아무리해도 살수가 없어요.



빨리 당신께 가고 싶어요,나를 데려가 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은 이승에서 잊을수가 없고 서러운뜻 한이 없습니다.

내 마음을 어디에 두고 자식을 데리고 당시을 그리워하며 살수있을까 생각합니다.

이편지 보시고 꿈에 와서 자세히 말해 주세요.

꿈속에서 당신말을 자세히 듣고싶어서 이렇게 써서 넣어 드립니다.

당신,자세히 보시고 나에게 말해 주세요.

당신 '내 뱃속의 자식을 낳으면 보고 말할게 있다' 하고 그렇게 가시니

뱃속의 자식을 낳으면 누구를 아버지라 하라 하시는거요.

아무리 한들 내마음 같겠습니까 이런 슬픈일이 하늘아래 또 있겠습니까

당신은 한갓 그곳에가 계실 뿐이지만 아무리 한들

내 마음같이 서럽겠습니까



한도 없고 끝도 없어 다 못 쓰지만 대강만 적습니다.

이 편지 자세히 보시고 내 꿈에 와서 당신모습 자세히보여 주시고

또 말씀해 주세요 나는 꿈에는 당신을 볼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몰래 와서 보여 주세요,

하고싶은 말 끝이 없어 이만 적습니다.'





무덤에서 나온 원이 엄마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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