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엄마에게 눈물로쓴 딸의 편지

작성일 작성자 개똥벌래




엄마,안녕,

나야, 엄마 첫째딸,

엄마는 한글 잘 못 읽는데..

내가 이렇게 쓰면 엄마가 잘 알아볼지 모르겠다.

뭐, 읽을리도 없겠지만...요새 우리집 난리난거 알지?

알거야,아마..엄마가 우리를 떠난지 벌써 7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두 엄마생각이 너무 많이 나고 눈물이 금방 이라도 뚝뚝 떨어지곤해..

요새 주위 어른들이 자주 사회에대한 이야길 하시는데

그 소릴 들으면 괜히 외로워 지는거있지..사람들이 관심을

쏟아 주는건 좋은데,엄마 없으니까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관심 가져주는거 아니야??




그리고,엄마 없으니까 집이 난장판이 된거 있지...청소는 외할머니께서

다 해주시지만...동생이 아주 집을 뒤집어놨어.

아빠가 아주 속이 터지겠다 하시는데...엄마가 있었다면

이런일도 안 알어 났을거야...엄마,내가 언제 엄마가 젤 그립냐면,

전에 시험공부 안해서 벼락치기 할려고 겨우 초딩인데 밤세워 공부할때

엄마가 나 혼내면서도 집에 먹을거 없다고 우유랑 빵이랑 사 왔잔아..

나 공부할때 자꾸 그때가 생각나서 자꾸 자꾸 눈믈 나는거 있지...

그리고 학교에서 집에 올때 길을 가면서 자꾸운다,바보같이..

그냥 엄마가 매일 매일 걸었던 길이라고 생각하니까..엄마랑 팔장끼고 걷던 길이기도 하니까..

몇 년동안 같이 걸어온 길이기도 하니까...눈물이 자꾸 자꾸 쏟아 지는거 있지...

그리고 언제 엄마 생각이 많이나냐면,엄마가 떠나기전 자주 피곤하다며

머리 아프다며 침대에 누웠었잔아,그럴때 항상 내가 지나가면

엄마가 침대에 누워있는게 보였거든,근대 이제는 그 침대가 너무 너무 썰렁해져서...

엄마가 거기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많이 많이 든다...나 엄마가 젤 많이 생각 날때가,

엄마가 우리 형제중에서 내 성적 젤 많이 신경썼잖아.첫째라고...




그래서 매번 시험 못 볼때마다 엄마보기

무서웠고,시험 잘보면 엄마 빨리 보구싶었는데..

요새 내가 공부 열심히 하잖아,근데 시험 잘 봤는데

집에오면,밤 늦게까지 기다려도 엄마가 오지 않으니까,

다음 날이 되도,엄마가 돌아오지 않으니까..슬퍼서 눈물이 나..

자랑 할 수가 없어서 너무 너무 슬퍼지는거 있지.. 이제 엄마 웃는거

못 본다는게 너무 너무 슬퍼져..사진보면 엄만 너무 너무 행복해 웃는거 있지..

엄마도 엄마가 갑작이 이곳을 떠나게 될 줄은 몰랐을 거야.그리고

우리 주위를 많이 돌았을거야.엄마도 많이 울었을거야...

엄마,춥지않아,땅속은 많이 춥다는데...엄마,추워..?

나 엄마몸이 파랗게 되고 차가워 졌을때,엄마귀에

귀걸일 달아줘야 했을때,엄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 되었는데도,혹시나 내가 귀걸이를

아프게 넣을까봐 제대로 못 한거있지..

그래서 아빠가 해 줬는데 아빠는

많이 해보셨나봐,나처럼

서툴지 않더라..

엄마가 땅속에 파묻히게 되었을때

난 관 밖에 있어서 그 속에 엄마가 있다는게

전혀 실감이 안나는거 있지..언젠가 엄마가 다시 집에

돌아오며 "엄마왔다!"라고 말할것 같아서..잠간 여행을

다녀왔다고 할것 같아서..엄마,자주 아무도 없는 대문을

바라보곤해,그러면 또 눈물이 펑펑 쏟아 지는거 있지.......

나 엄마한테 보여주고 싶은거 많았다..사주고 싶은거도 많았고

엄마랑 팔장끼고 손 잡으면서 가고싶은 곳도 많았고,무엇보다도

나 대학 들어가는거 엄마한테 꼭 보여주고 싶었다..엄마는 외할머니 반대로

공부 못 한게 한이라 했잖아..그리고 나 대학보다 내가

고3 졸업하는거 ...졸업식에 엄마가 꼭 와 줬으면

좋겠다...엄마가 이렇게 떠날줄 몰랐어...

정말 몰랐어..엄만 결국 큰딸 졸업식도

못 오는거야?이제 1년만 있으면 되는데...

엄만 바보야!!

글쎄, 병원에 빨리 가보라 했을때 왜 않갔어?

엄만 진짜 바보야!!겁쟁이야!! 결국 엄마가 무섭다고

병원에 안 가니까..엄마도 슬프고 우리도 슬프고 .....

결국 우리는 영영 만나지 못하게 되었잔아..엄마 후회하지?

그치..?엄마!지금도 그냥 뒤돌아보면 엄마가 서 있을것 같아..

항상 공부할때 장난스런 웃음으로 슬그머니 뒤에 나타나곤 했잔아..

이번엔 엄마가 장난스런 웃음짖고 뒤에서 놀래키더라도 엄마 꼭 안고

엉엉 울거야..어디 갔었냐고..왜 이제야 돌아 왔느냐고..

보고 싶었다고..정말 보고 싶었다고..엄마!나 지금도

눈물 흘리며 이글 쓰고 있어,엄마!!제발 무탁이니까..

소원인데..엄마,한번만이라도 돌아와 줘라...

엄마.......!!

엄마 보고싶어...엄마~~~~~~~~~~!!

-첫째딸이-

                                        ~유튜브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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