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추위를 녹여주는 따뜻한 이야기

작성일 작성자 개똥벌래




딸이 갑작이 떡볶이가 먹고 싶다기에

떡붂이를 사기위해 동내골목 포장마차에들렸다.

손님이 없이 40대의 부부가 반갑게 맞아준다.딸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주문하고 쌀쌀한날씨에 주인이주는 어묵국물을 마시고

추위를 녹이는데 허리가 구부정하게 굽은 할머니 한 분이 들어오셨다.

폐지를 수거하며 힘들게 사시는 분인것 같았습니다.포장마차옆에 세워둔

수례에는 폐지로 가득했다.



"저~기,주인양반 따뜻한 국물 좀 주세요"

추운날씨에 허름한 옷차림의 할머니는 지친듯 보였다.

주인 아저씨는 할머니가 부탁한 따뜻한 국물뿐만 아니라.

떡볶이 약간에 순대를 얹은 접시를 할머니앞에 내 놓았다.

할머니는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식사를 아직 못 하셨는지

접시를 순식간에 비우시고 계산을 하려하자 주인아저씨는

"할머니,아까 돈 주셨어요""아,그런가?아닌것 같은데.."

옆에서 지켜보던 아주머니도 눈치를 채고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할머니,저도 아까 돈 내시는 거 봤어요"


할머니는 알수없다는 표정을 지으시며

"잘 먹었어요"하시며 나가신다.두 부부는

서로를보며 환하게 웃으신다.옆에서 지켜본 나도

어묵국물보다 더 따뜻해짐을 느끼며 부부를보며 웃으며

나도 모르게 "고맙습니다."라는말이 나왔다.부부는 웃으며

"우리는 젊잖아요."라며 웃으시는 미소가 참 아름답게 다가온다.

올 겨울은 이 두사람이 우리동내를 따뜻하게 해 주어서 이 골목이 늘

따뜻함과 넉넉함이 넘칠듯하다.우리가족은 이제부터

이집 단골이다.아! 눈이라도 내려주면

좋을것 같은데,할머니가 힘드시겠지.....


가슴이 뭉클해지는 플래시몹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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