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살아선 남을 돕는일에 죽어선 장기기증을 (아름다운 청년 故 김선웅군)

작성일 작성자 개똥벌래

        -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사고로 숨진 아름다운 청년 故 김선웅군-


     제주에 사는 열아홉 청년이 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가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늘 남을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던 그는 7명애개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故 김 선 웅 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차거운 바람이 새벽공기를 감싸던 새벽3시,

선웅군은 그날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올해 제주 한라대학교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한 새내기 선웅군의 꿈은 요리사였다.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 드리려고 일찍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선웅군은

이날도 새벽 3시가 넘어 일을 끝내고 귀가하던 중이였다.

그러던중 골목길에서 페지를 수레에 싫은 할머니가 바퀴가 끼였는지

움직이지 않는 수레때문에 고생을 하고 계신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다가가 도움의 손을 내 밀었다.

선웅군은 수레를 직접 끌고 오르막을 오르며 할머니와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다.



앞에서 수례를 끌며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모습이 차거운 새벽 공기를 훈훈하게 해 주었다.

그러나, 그 순간도 오래가지 못했다. 수레를 끌며 건널목을 건너던 선웅군은

과속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사판정을 받게 된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가족들은 고심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  바로 '장기기증'

가족들이 그런 결정을 내린데는 아픈 사연이 있다.

    선웅군이 6살 되던해,그의 어머니는 뇌진탕으로 쓰러졌고, 3년 투병끝에 숨을 거두었다.

선웅군이 장기기증을 결심한 이유는 10년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유언으로

당시 선웅군은 9살에 불과했지만 기꺼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의를 한것이다.



선웅군의 아버지는 "선웅이가 젊고 건강하니까...원체 착하게 살던 놈이 였으니까,

남들에게 뭐라도 더 해주고 싶었을 거예요..."라며 울먹이고 곁에서 지켜보던

선웅군의 누나 김보미(29)씨는 "2남1녀의 막내였던 선웅이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참 착한 아이였고 중학교때부터 아버지 식당일을 도우며 요리사 꿈을 키워 왔다"라며

"선웅이의 뜻대로 많은 사람에게 장기가 기증되어 선웅이가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울먹였다.

선웅군은 심장,폐,각막,신장등을 기증했고 모두 7명에게 새 삶을 준 뒤 가족을 두고 먼 여행을 떠났다.

열아홉살!

마지막까지도 아름다웠던 제주의 한 청년은 그렇게 우리곁을 떠났다.

살아가며 남을 돕는 삶을 좋아하며 살았고 죽어서는 아프고 힘든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故 김선웅군의 명복을 빌며 우리는 그 이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수레 끄는 할머니 돕던 故 김선웅 군의 마지막 모습

                                     김선웅군의 마지막 모습 (cctv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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