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2월20일 목요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교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지방민 교육과 유교 성현 봉사를 위한 기관으로 1855년(철종 6)의 「성묘 중수기(聖廟重修記)」에 의하면, 기장 향교는 1617년(광해군 9)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지금 남아 있는 기장 향교 건물의 대부분은 이때 조성된 것이라고 한다 배치 형식은 건물의 위계[격]를 고려한 전형적인 전학 후묘(前學後廟)[향교의 건물을 배치할 때 강당인 명륜당을 앞쪽에, 문묘인 대성전을 뒤쪽에 두는 건물 배치 형식. 대성전이 명륜당 앞쪽에 배치될 경우에는 전묘 후학(前廟後學) 형식이라고 함]의 배치이다. 급경사지의 대지를 크게 3단계로 나누어 세심문(洗心門)으로 진입하는 진입 공간, 풍화루(風化樓)~동재·서재~명륜당으로 구성되는 강학(講學) 공간, 대성전 일곽의 제향 공간으로 구분하고, 이러한 공간들을 남북 직선 축에 따라 일렬로 배치한 보편적인 향교 배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외삼문은 3칸의 솟을대문으로 ‘세심문’이라는 현판을 달았다. 세심문을 들어서면 바로 풍화루를 만나게 된다. 향교의 기능 중 하나인 ‘지역의 풍속을 교화한다’는 의미를 지닌 풍화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익공(翼工) 양식에 겹처마, 팔작지붕의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취하고 있다. 대개 누각(樓閣)이 대문의 기능을 겸하는 것과는 달리 세심문 뒤로 풍화루가 자리하는, 즉 외삼문과 누각을 모두 가지고 있는 곳은 부산·경상남도 지방의 직렬형 향교 중 기장 향교가 유일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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