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재원 생활 희로애락

인도 희로애락-첸나이 뉴 쇼핑몰 오픈

작성일 작성자 kyk

4 전에 인도 첸나이로 부임해 와서 현재 사는 아파트로 입주해 , 아파트 입구에 쇼핑몰 공사가 시작되었었다.

저 쇼핑몰만 완공되면 차 타지 않고 걸어서 장보러 가도 되겠다고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기다렸었는데, 그게 4년이 지난 이번 주 월요일에 오픈을 했다.

그런데 언제나 그렇듯 전체 다 오픈을 한 것이 아니다. 공사는 다 끝나가지만(일부 외관 공사 진행 중) 아직 몰 안의 샵은 3분의 1도 입점을 하지 않은 상태로 오픈을 한 것이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도 7년 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현재 3분의2 정도 동의 공사가 끝나 입주를 마쳐서 살고 있고, 나머지 동은 외관 공사만 끝나고 내부 공사 중이다.

완전히 수제 아파트를 짓고 있다.

수제 햄버거, 수제 구두 등 여러가지 수제 뭐시기하는 건 들어 봤어도이건 시간이 걸려도 너무 오래 걸린다.

거의 90여년 전에 102층 짜리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공사 기간이 1931년부터 2년만에 끝냈는데, 21세기 2010년도에 아파트를 짓는데 7년째 못끝내고 있다. 지금 상태로 봐서는 입주를 마칠 때까지 2년은 더 걸릴 것 같다.

쇼핑몰 이름은 VR MALL인데 타지역에도 이 브랜드 몰이 있는 듯 하다. 첸나이에는 현재, 대형 쇼핑몰이 5,6개 있는데, 모두 우리 아파트에서 멀어서 차로 30분에서 1시간 가량 가야 하는데, 이제는 기사를 퇴근시키고도 슬리퍼를 찍찍 끌고 동네 마실 가듯 걸어서 갈 수 있게 되었다.

18일 월요일에 오픈을 했는데 저녁에 한국의 월드컵 경기(최악의 경기였다)를 보고 씁쓸한 기분을 달래고자 중전과 몰 구경을 다녀 왔다.

좀 더 빨리 공사가 끝났다면 편리한 인도 생활이 되었을텐데 참 도움이 안된다.

 

 

 

아파트 입구 바로 옆에 쇼핑몰이 오픈했다. 이름하야 VR CHENNAI MALL.

 

 

 

축구도 지고 씁쓸한 기분을 달래고자 쇼핑몰 구경이나 하자고 둘이서 슬리퍼를 신고 편한 차림으로 휘 둘러 봤다.

 

 

 

 

 

몰 내부. 휴일도 아니고 월요일이라 사람이 그렇지 많지 않다.

 

 

 

 

인도 토종 커피 샵 브랜드인 카페 커피데이. 작년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었다. 나중에 돌아와서 알게 되었는데 유일하게 해외 분점을 낸 곳이 또 오스트리아 빈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영화관은 먼저 오픈하길 바랬다. 한국에 있을 때 불금을 최대한 만끽하고자 금요일 심야 영화를 즐겨 봤던 우리는 인도에서도 그게 실현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우리는 기사를 5시에 퇴근시키면 밖에 나가기가 참 번거롭다. 회사 규정상 주재원은 운전은 절대 직접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3개월 밖에 안남았는데 빨리 오픈하기를 제발...

 

 

 

 

 

 

이곳은 포토존인 것 같다. 이런 쇼핑몰은 물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도인들은 쇼핑 목적으로 오지 않는다. 더위를 피하러 오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온 가족의 나들이, 젊은 남녀의 데이트 장소로 주로 찾는다. 외국인도 그렇지만 인도 현지인들에게도 딱히 즐길거리가 없는 인도인들에게 이런 쇼핑몰은 훌륭한 휴식처이자 놀이공간이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한국의 화장품 메이커 이니스프리가 입점했다. 게다가 낯익은 얼굴까지. 윤아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맨위로
통합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