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매

 

봄하면 떠오르는 꽃이 매화꽃이 아닌가 싶다. 비슷한 시기에 산수유, 개나리 그리고 벚꽃 등등도 있지만

남도에서 매화꽃으로 유명한 곳은 광양 홍쌍리가의 매화농원, 해남 보해소주의 매화 농원 등이 있다.

대단위 면적에 심어진 매화나무들이 일제히 꽃이 피게되면 장관을 이룬다. 매화꽃이 마치 흰쌀이나, 하얀소금을 뿌린듯 하다.

반면에 오래된 절집에는 그 연륜 만큼 오래된 매화나무, 흔히 고매古梅라 부르는 매화나무가 있다.

적어도 300년 이상은 되어양 고매축에 든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흑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 등. 

작년 봄 화엄사 흑매의 아름자태를 보고 고매古梅매력에 빠졌다. 이번 탐매여행은 순천 선암사 선암매를 찾았다.   

 

대웅전 뒤 선암매

선암사 안내도  

 

선암사는 조계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태고종 본산이기도 하다.

선암매는 원통전 뒤에 있는 650년 된 고매(천연기념물 제488호)다.

이 고매 말고도 대웅전, 무량수전, 각항전, 무우전 주변에 300~500년된 고매 50여그루가 자라고 있다.

화엄사 흑매나, 장성 백양사 고불매가 한그루인데 반해 선암사 고매는 절집 여러곳에 여러주가 자라고 있다. 

원통전 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선암매仙巖梅다. 수백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수세가 왕성하다.

가지마다 하얀 매화꽃이 탐스럽게 피었다. 향기도 진하다.  

 

원통전 뒤 선암매(천연기념물 제488호)

 

원통전 가는 문

선암매 꽃들

 

 

각항전과 무우전 담장을 따라 고매 2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한얀꽃을 피는 백매와 분홍색 꽃을 피는 홍매도 석여 있다.

이곳의 고매들도 수형이 아름답고 꽃도 깨끗하고 향도 강하다. 

 

각항전. 무우전 선암매

 

 

홍매

 

종정원 앞 홍매

대웅전 뒤 선암매 

원통전을 나오면 대웅전이다. 대웅전 오른쪽 뒤 귀퉁이에 고매 한그루가 있다.

용틀림하며 뻗은 가지마다 보석 같은 꽃들이 주렁주렁하다. 상남자 처럼 잘생겼다.

보는 시선에 따라 이곳 고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대웅전 뒤쪽에서 보물장 쪽으로 바라본 고매

만세루와 석탑쪽으로 바라본 고매

대웅전 옆에서 조사전쪽으로 올려다 본 고매

구시 

무량수전 뒤 선암매 

 

또 하그루 고매가 누워있는 소나무와 무량수전 뒤쪽에 있다.

능수버들나무와 함께 있다. 그 앞에 작은 연못이 있고 돌탑도 있다. 

산에 흐르는 물을 고목을 파서 물길을 만들어 이 연못으로 떨어 뜨린다.

스님도 매화향에 이끌려 뒷마루로 나와 매화를 바라본다.

 

매화 향기에 취해 툇마루로 나온 스님 

종무소 앞 목련 

성보박물관 옆 선암매 

 

성보박물관과 뒷깐 사이에 또 한그루 고매다. 매화나무에 여러 이끼가 붙어 산 세월 만큼 위엄이 있는 매화다.

이 고매 또한 왕성한 수세를 보여준다. 실핏줄 같이 뻗은 가지마다 아름다운 꽃이 열려있다.  꽃이 싱싱하다.

찬란한 이 봄, 작년에 이어 선암매를 볼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다. 역시 탐매探梅여행은 색다른 묘미가 있다. 

- 탐매여행 : 2017. 3.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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