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동료와 저녁 산책길, 하당 바닷가에 전에 없던 불빛들이 많다.

영산강과 서해바다를 막은 영산강 하구언과 도심제방을 따라 푸른 불빛이 에머랄드 보석처럼 박혀있다.

까만 밤에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불빛이다.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불빛은 실장어 잡이를 하는 사람들이 켠 집어등 불빛이었다.  실장어 잡이가 시작된 모양이다.



 

실장어는 야행성이다. 실장어는 아주 작아서 밝은 불빛이 있어야 볼수 있다.

필리핀 근처 마리아나 해구 심해에서 산란한 장어새끼가 실장어다.

실장어는 약 3,000km를 헤엄처 어미가 살았던 고향 민물을 찾아온 것이다.

실장어는 하구언 때문에 더 이상 영산강으로 오르지 못하고 염도가 낮은 기수역 바다에서 살게 된다.

 

잡은 실장어들(사진출처 : 장어만님)

확대한 실장어(사진출처:칠보장어님) 


 

실장어 잡이는 서해 연안의 경우 3월부터 3개월간 이뤄진다.

장어는 보통 실장어때 강오름해서 5~7년간 민물에서 생활하다 바다로 내려가 산란하고 죽는다.

그 장어 새끼들이 다시 강오름하기 위해 돌아온 것이다.

아직까지 장어 인공부화가 실용하 되지 못해 어린 치어(실장어)를 잡아 양식 후 판매하고 있다. 

실장어 1마리당 가격은 보통 2,000원~ 5,000원 사이다. 하루 저녁에 10마리만 잡아도 쏠쏠한 가욋돈을 벌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밤마다 실장어 잡이를 하는 이유일께다. 

 



하당 앞 바닷가, 춤추는 바다분수가 벌써 공연을 시작했다.

춤추는 바다분수는 봄(4~5월), 가을(9~11월)에 공연을 한다.

주중(일, 화, 수, 목) 2회(20:00, 20:30), 주말(금.토) 3회(20:00, 20:30, 21:00) 공연을 한다.

춤추는 바다분수 공연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는데...공연시간에 맞춰 도착한 탓에 멋진 분수쇼를 덤으로 즐겼다.

역시, 봄이 다가왔음을 실감했다. 공연장에는 중국관광객도 있고 시민들도 많이 나왔다.

 







동료와 다시 걸어서 숙소로 돌아 오는 길,

저녁 9시가 넘었지만 실장어 잡이 하는 분들은 끔쩍도 하지 않고 물속을 바라보며 집중하고 있다.

실장어를 많이 잡아 수고로움을 보상받으면 좋겠다.

모처럼 멀리까지 나선 저녁산책, 색다른 풍경에 2시간이 금새 흘러갔다.

- 저녁산책 : 2017. 4.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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