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의 세상사는 이야기

여수여행 # 1 - 해상 케이블카와 오동도, 한옥호텔 오동재 그리고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

작성일 작성자 늘봄


해상케이블카에서 본 여수항


자식을 키워 놓으니 뜻밖의 선물도 받는다. 큰아들이 여수 한옥호텔 오동재 예약권을 선물했다.

설 명절 여독도 풀고 따뜻한 남쪽에서 쉬라면서.. 기분 좋게 아내와 1박 2일 여수 여행을 다녀왔다. 

해상케이블카 탑승, 오동도 산책, 바다 통장어탕 먹기, 오동재호텔 숙박, 여수 야경 구경, 고소벽화마을과 여수항 산책 등...


주차장에서 본 해상 케이블카


일요일 10시경 여수 돌산공원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아 여행하기에 딱 좋다.

이곳은 3년만에 다시 찾았다. 매번 아내와 함께 여행하면 사람들이 몰려 케이블카를 한번도 타지 못했다. 

오늘은 꼭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제일 먼저 여행코스로 잡았다.


돌산공원 케이블카 탑승장

케이블카에서 본 고소 벽화마을


공중에서 바라보는 여수항의 풍경이 잘 그린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느겨졌다. 특히 고소동 벽화마을 주변이 확 달라졌다.

노랑, 주황 등 밝은 색의 페인트로 지붕, 담장, 축대 등을 칠해 여수항의 멋을 한층 높여주었다.

3년전 촬영한 사진을 보니 확연하게 그 차이를 느낄수 있다.

 

2015년 3월 촬영한 고소 벽화마을 주변


자산공원의 단장한 주택들


자산공원의 주택들도 단장을 했다. 이전 허접하게 느꼈던 공간에 눈길이 간다. 

도시경관에 대한 고민, 개선노력들이 관광객의 쫄깃한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수의 관광마인드가 몰라보게 세련됐다. 제주 다음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로 거듭나는 이유다. 



돌산공원


10여분의 짧은 탑승시간이지만 바다위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아내도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진즉 타지 못한 것이 미안했다.




자산공원 케이블카 승·하차장


거북선 대교를 넘어온 케이블카는 자산공원 하차장으로 향했다. 

엠블호텔, 오동도, 바다, 배, 경남 남해가 한눈에 들어왔다.

자산공원 엘리베이터도 새로 생겨 오동도, 엑스포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예전에는 자산공원 계단을 따라 내려와야 했었다.

 

자산공원 케이블 탑승장에서 본 엑스포장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타워에서 본 오동도

자산공원 케이블카 승.하치장


케이블카는 왕복권으로 구매했다. 1인당 13,000원이다.

3시간 이내에 케이블카를 타고 돌산공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오동도 산책에 나섰다. 

춥지 않고 날씨가 좋아 동백 열차를 타지 않고 걸었다. .



오동도 부부나무


아내의 허리 등을 고려해 오동도 일주는 하지 않고 등대까지만 산책을 했다.

동백으로 유명한 오동도, 조금 이른 듯 하다. 이제야 동백꽃이 막 피기 시작했다.  



남근목

동백꽃

오동도 등대

등대에서 본 오동도와 엑스포장


오동도 등대까지만 산책을 하고 내려왔다.

지친 아내를 위해 동백 열차(티켓 1인당 800원)를 탔다.

 

동백열차


산불진압 헬기


오동도에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돌산공원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탔다.

예전엔 편도 티켓만 구입해 이용했는데 왕복티켓을 구입해 사용해 보니 편리했다.


거북선 대교





오후 1시가 훌쩍 넘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국동항 통 장어탕집에 왔다.

바다장어를 된장과 시래기를 넣어 팔팔 끓여낸 통장어탕, 이곳은 자매식당 등 통장어탕 전문식당이 몇 곳 있다. 

김이 모락 모락 나는 통장어탕은 뚝배기로 끓여져 나왔다. 통장어탕을 보니 시장기가 확 돌았다.


반찬

아이팔뚝 만큼 굵은 장어, 탱탱한 살이 눈부셨다. 살점을 뜯어 입에 넣었더니 살살 녹는다. 

보드라운 살점이 주는 촉감과 향기가 행복하다. 아내도 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여수에 오면 반드시 먹어줘야 하는 된장 통장어탕, 역시 엄지턱이다.  

 

바다통장어탕

한옥호텔 오동재 위성사진

한옥호텔 오동재


점심을 먹고 아들이 예약해준 오동재로 왔다.

체그인 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다. 일 때문에 몇번 왔지만 숙박은 처음이다.

숙소는 여수오동도, 엑스포장이 내려다 보이는 5동이다. 



한옥호텔 내

5동


한옥호텔은 일자형이다. 회랑을 따라 객실이 배치되어 있다.

일반실이 있고 대청과 연결된 누마루가 있는 누마루형 객실이 있다.


객실 회랑


누마루형 객실

객실에서 본 크르즈항과 오동도


객실은 일반형(11평)으로 여수항,오동도, 엑스포장이 내려다 보인다.

전망이 좋다. 객실은 고가구가 놓여 있고 벽장들이 거실과 방에 있어 수납이 편리했다.

방이 절절 끓는다. 욋풍도 없고 안옥하다. 방이 따뜻하니 기분이 좋고 피로가 확 풀어진다. 

 


거실 고가구

방 내부, 고가루, 벽장


방에 벽장과 드레스룸이 있다.  이불 수납은 벽장, 옷은 드레스 룸에 수납할 수 있어 깔끔하다.

온돌방은 뜨거울 정도로 절절 끓는다. 역시 나이 먹으면 이런 온돌이 좋다.


거실 벽장


거실벽장에도 가방, 옷 등을 수납할 수 있다.

화장실, 목욕탕, 손을 씻을 수 있는 수전 등 객실 내부에 잘 갖춰져 편리하다.


목욕탕

누마루


한옥호텔에서 충분히 쉰 후 야경 촬영을 위해 수산물 특화 어시장으로 나왔다.

거북선 대교, 여객선 터미널 앞 바다, 돌산공원, 장군도, 돌산대교 등을 볼수 있다.





오랫만에 본 여수야경, 아름답다.

정박해 있는 작은 어선들은 정월 대보름을 지내고 고기잡이에 나선다고 한다.

"여수 밤바다" 노래가 흘러 나오는 크루즈선이 여수항에서 돌산대교 아래까지 운항을 한다.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의 정취를 저격하고 있었다...




장군도와 돌산대교


특화어시장에서 장군도 앞으로 이동했다.

장군도와 돌산대교 야경도 엄지척이다. 

움직이는 크루즈선을 담기가 여간 어렵다. 


여수밤바다 쿠르즈선과 돌산대교 

거북선 대교와 쿠르즈선


밤이 깊어지면서 제법 쌀쌀해졌다.

푹 쉬기 위해 여수야경을 뒤로하고 한옥호텔로 돌아왔다.

한옥호텔 앞 치킨집에서 치킨과 맥주를 사와 여수여행의 하루 여독을 풀었다.

- 여행 : 2018. 2. 18 ~ 2. 19 -

 

오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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