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의 세상사는 이야기

울진여행 - 살이꽉찬 영덕대게, 자연용출 온천수의 덕구온천, 금강소나무 숲길, 원자력발전소

작성일 작성자 늘봄



올 여름 동해안을 따라 아내와 여행을 했었다.

10월에 또 다시 현장학습을 위해 울진과 대구를 여행하게 되었다.

온천수가 자연용출되는 덕구온천, 금강소나무 숲 자생지, 울진 원자력발전소, 갓바위 등이다.


덕구온천 리조트


첫날 포항을 거쳐 덕구온천 리조트에 여장을 풀었다.

여름 아내와 동해안 여행하면서 덕구온천에서 숙박할까 하다가 불영계곡에서 야영한 바 있다.

온천지구는 리조트, 호텔을 겸한 온천 등이 있다.


리조트

객실

송이버섯


저녁 객실에서 귀한 송이버섯에 맥주 한잔하며 피로를 풀었다.

송이버섯은 경북에 근무하는 동료가 1kg을 사서 다듬어 온 것이다.

쫄깃 쫄깃한 식감과 진한 향이 일품이다.



온천쪽에서 본 리조트

온천 가는 나무계단

덕구온천 호텔




다음날 아침 온천에서 목욕을 했다.

자연용출되는 온천수는 덕구계곡 원탕에서 파이프를 통해 이곳까지 가져온다.

온천수의 온도는 약 42도..물이 부드럽고 미끈 미끈 아주 좋았다.

온천 목욕 후 호텔에서 시래기탕으로 아침을 먹었다.

 



원탕가는 길


리조트에서 원탕까지 4km, 1시간 가량 여유시간이 있어 동료들과 덕구계곡 산책에 나섰다.

덕구계곡은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물과 소, 작은 폭도 등이 많다. 불영계곡과 쌍벽을 이룬다.

맑은 계곡에서 불어온 상큼한 공기와 폭포에서 만들어진 음이온이 때문인지 머리가 개운해졌다.




덕구계곡 산책로와 온천수 파이프


4km 상류 계곡 원탕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는 이런 파이프를 통해 온천지구에 공급된다.

하루 2천톤의 온천수가 솟아난다. 온천과 온천지구 상가 등이 쓰고도 남는 양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온천이 지하에 구멍을 뚫어 온천수를 퍼 올리지만  이곳 온천은 지표면으로 자연분출되는 온천이다.

원탕 가는 계곡에 금문교, 하버교 등 세계 각국의 여러다리 모형 12개가 설치되어 있다.

시간이 부족해 원탕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에서 돌아왔다.

 


 

덕구온천에서 불영계곡을 거쳐 금강소나무 자생지로 이동했다.

영림서 직원께서 나오셔서 금강소나무 숲과 술길 안내를 해주었다.

온 산 가득 쭉쭉 뻗은 금강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송락정 앞 쉼터



연리지 금강소나무

500된 소나무


500살 어머니 소나무 뱃속에서 태어난 금강송들이 온 산에 빼곡하다.

쭉쭉 뻗어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 된 금강송, 그 자식들은 궁궐의 기둥으로 쓰였다. 

그들이 뿜어내는 솔향 머금은 공기는 상큼했다. 숲으로 난 흙길도 좋았다.  



 

안도현 시인의 말처럼 우리는 한마리 짐승이 되어 숲을 돌아다녔다.

산딸나무 열매도 따 먹으면서.... 산딸나무 꽃은 많이 봐 왔지만 열매는 처음 보았다. 맛도 좋았다.

더 많은 시간을 금강소나무 숲에서 보내고 싶었지만 울진 원자력 발전소 방문 때문에 발길을 돌렸다.

이 좋은 숲을 후손 대대로 잘 지켜내 물려주어야 할것 같다.


산딸나무 열매


울울창창한 금강소나무 숲


금강소나무 단면


불영계곡 정자

 

금강소나무 자생지에서 다시 불영계곡으로 나와 울진 원자력발전소로 향했다.

창가로 보이는 멋드러진 농촌풍경들... 은어다리도 눈에 들어왔다



울진 은어다리

한울발전소 홍보관
 

한울발전소 홍보관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4곳에 있다. 이곳 한울발전소를 비롯해 고리, 월성, 한빛이다.

전국발전량의 30% 정도를 원자력이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후쿠시마 발전소 사고 이후 원자력발전은 위기를 맞고 있다.

원자력 발전 사고시 부정적 영향과 더 안전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요구가 높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가동중인 6기의 원자력발전소

원자로 내부

 

문재인 정부들어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이 사실상 금지되었다.

추가 건설중인 원자력발전소를 놓고도 찬성과 반대로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

전기생산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안전이 더욱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한울 원자력발전소는 총 6기가 가동중이고 2기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원자로 단면과 원자력발전 시스템


원자로 콘크리트 시설 단면도


셀프 인증샷

원자력발전소 입구

 

국가중요시설로 분류된 원자력발전소 견학은 매우 엄격하게 통제 운영되고 있다.

사진기, 스마트폰 등을 발전소 안으로 들고 갈수 없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관망대에서 설명을 듣고 발전소를 볼수 있다.

처음으로 본 원자력발전시설, 중요한 국가 시설임을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

 





원자력발전소 견학을 마치고 영덕 강구항으로 이동했다.

영덕 강구항은 대게, 홍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대게찜을 잘하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다.

 

 

강구대교 조형물


수족관 대게(러시아산)

홍게

 

식당 수족관에는 대게와 홍게가 가득했다.

분격적인 대게철은 아니다. 박달대게는 아직 없다,

대부분 러시아산 대게였고 홍게는 동해안 것이라고 한다.

미리 예약한 탓에 대게가 손질되어 바로 상에 올라왔다.


 


 

다리, 몸통 등에 살이 꽉찼다. 쫀득한 살이 정말 맛있다.

살을 발라내 이 식당의 특제 간장 소스와 버무려 먹으니 풍미가 더 있다.

약간 매콤하고 비린내도 잡아주는 소스다. 


대게살과 간장소스


대게살을 다 먹고 게딱지에 밥이 비벼 나왔다.김치을 얹어 먹으니 궁합이 딱 맞다.

마지막으로 대게 된장국으로 마무리, 역시 된장국이 개운하다.

대게가 살이 곽차고 맛있어 맛있어 가족들이 먹도록 대게 2마리 홍게 2마리를 쪄서 택배로 보냈다.

다음날 집에오니 대게가 택배가 도착해 우리 가족 대게로 만찬을 즐겼다.




강구항 초입 부근만 산책했다.

대게 거리 등은 전부 돌아보지 못하고 경산 팔공산 갓바위로 향했다.

- 여행 : 2018. 10.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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