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의 세상사는 이야기

시골살이 # 120 - 텃밭에서 키운 배추로 김장하기

작성일 작성자 늘봄



텃밭에 배추모종을 심은지 만 3개월, 배추들이 몸집을 불렸고 속이 꼭찼다.

우리 밥상에 빠질수 없는 먹거리인 김치, 일년 내내 우리 입맛을 살려준다.

100포기 배추 중 죽거나 쌈으로 뽑아먹은 배추를 제외하고도 80포기 정도 남았다.



가장 굵은 배추 30포기를 뽑아 다듬었다.

밑둥에 칼집을 내 반으로 쪼게면 노란 속살이 나온다..

그냥 속배추를 씹어 먹어도 아삭하고 달달하니 맛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배추, 보기만 해도 절로 기분 좋다.



배추절이기


올해는 아내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무우를 나박나박 썰어 소금에 절인 후 꼬들꼬들하게 말렸다.

말린 무우를 김치속 양념에 버무려 김치 중간 중간에 박아 넣었다.   

김치와 함께 익으면 맛있을거 같다. 기대가 된다...


무우절이기


다음날 절인 배추를 씻어 물을 뺐다.

나박 나박 썰은 무우는 이틀간 햇볕에 말려 꼬들꼬들했다.

아내가 갖은 양념과 새우젓, 고추가루, 생강, 무우채 등을 넣어 김치소를 만들었다.

약간은 짠듯 하지만 매콤하고 맛있다.


김치소


마침 옆집 아주머니가 마실와 같이 김치를 버물어주셨다.

김치냉장고용 통에 배추와 나박썰기한 무우를 중간에 넣어 채웠다. 

30포기 김장, 오전에 다 마쳤다. 김장을 하고나니 점심 무렵 아들 내외가 시골집에 도착했다.

 


갓김치


김치통 맨 위에는 절인 배추잎으로 갈무리 했다.

이 배추잎은 발효되면 김치 군내를 막아준 역할을 한다.

김장은 배추김치 6통, 갓김치 1통 총 7통이 나왔다.

시골집, 아들내외, 우리집 각 2통씩 나눔했더니 딱이다.






김장하는 날은 갓 담은 김치에 깨 송송뿌려 돼지고기 수육 싸먹는 재미다.

생굴, 수육, 김장김치, 두부, 동치미 ..점심상이 푸짐하다. 일하고 먹는 밥, 꿀맛이다.

겨울준비의 갈무리는 역시 김장이 아닌가 싶다.  텃밭에서 키운 배추로 올 김장을 하고 나니 뿌듯하고 오지다.

- 김장 : 2018. 11. 28 ~ 11.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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