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의 세상사는 이야기

마음내키는 데로 길따라 물따라 여행(포항) # 8 - 포항운하, 영일대 해수욕장, 이명박 대통령 고향마을,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장기읍성

작성일 작성자 늘봄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


울진에서 남하해 포항에 들어왔다. 포항운하가 있는 죽도시장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여름 피서 등을 즐기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숙소 잡기가 쉽지 않았다.

여러곳을 돌아 허름한 모텔을 어렵게 잡았다. 하루밤 8만원...피크철인지라 배짱 장사다.

숙소에 짐을 넣고 주변 산책에 나섰다.

 


죽도시장과 붙어 있는 수협 어시장, 주차하기가 편해 이곳을 택했다.

어시장 좌판은 싱싱한 물고기와 새우,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로 넘쳤다.

상인들의 힘찬 소리와 뜨거운 에너지가 시장에 생동감을 주었다.

싱싱한 해산물을 사러온 손님들로 북적였다.






수협어시장 주차장에서 본 포항운하


어시장을 나와 영일대해수욕장, 영일해변을 거쳐 이명박 대통령 고향마을로 향했다.

저녁에 이곳에서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무더운 날씨 탓도 있고 국제불빛축제 준비를 위해 영일대 출입을 통제한 탓도 있다.

여러 장소에 폭약 설치를 하고 있었다.  먼 발치 해변에서 바라만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영일대 해변을 지나 이명박 대통령 고향마을 가는 길에 영일해변이 있다.

의외로 이곳에서는 윈드서핑, 제트스키 타기 등 다양한 수상활동이 활발했다.

아내와 한동안 해변 풍경을 구경하며 더위를 식혔다.

  

영일만 해변



영일만 해변 윈드서핑

주차장에서 본 덕실관


이명박 대통령 고향마을은 포항시내에서 한참 북으로 올라가 홍해읍 덕성리에 있다.

해변에서 육지로 상당히 들어간 곳이다. 마을 입구에는 제법 큰 주차장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이명박 대통령이 비리로 감옥에 있는 탓인지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먼저 일본에서 돌아와 4년간 살았다는 고향집으로 향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에서 건너와 4년간 산집


고향집은 새로 조성한 이명박 대통령 기념관을 지나 마을 초입쪽에 있다. 

친척되는 아주머니가 살고 계셨다. 그 분 애기로는 4년간 살다가 포항으로 나갔다고 한다.

일본에서 출생했기 때문에 생가는 없고,,,귀국해 잠시 살았던 곳이 고향집이 된 셈이다.




대통령 기념 전시관 격인 덕실관, 기억마당, 고향집 등을 복원해 놓았다.

많은 돈이 들어갔음을 짐작할 수 있다.



복원한 고향집 가는 길에 이 대통령 부부를 조각해 놓은 화강암이 있다.

뒷면에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꿈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글이 새겨져 있다.

꿈이 있는 삶은 알차다. 좋은 애기다. 하지만 대통령을 하면서 그 분을 본 받을 만한 것이 없기에 공허한 메아리 같다.

 


부부상 뒷면


복원된 고향집은 양지바른 산 기슭에 있다.  

벽화에 ' 나의 스승은 가난과 어머니이다"라고 새겨져 있다.

이 벽화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복원 고향집


이명박 대통령이 쓴 고향집 현판


서예가 취운 진학종이 "청계유룡淸溪遊龍"에서 청계를 떠어내 이명박 대통령에게 아호를 지어주었다고 한다,

"청계유룡은 청계천에서 룡이 노니는데 그때 당신이 큰일을 하게된다"라고 했단다.

서울시장 재직시 청계천 복원 사업 후 대통령이 되었으니 이명박 대통령이 청계淸溪에 더욱 애착을 가졌을 것 이다. 



이명박 대통령 홍보관인 덕실관


덕실관으로 내려왔다. 밖에서 보면 평범해 보이는 건물이다.

안으로 들어서야 대통령 기념 전시관임을 알수 있다.

현대시절, 서울시장 시절 자료들이 부각되어 있다.


입구


동지상고 생활기록부

현대시절

서울시장 시절

대통령 선서

2층 전시실



대통령 취임 선서문이다. 선서문 처럼 초심을 잃지 않았다면 법의 심판대에 서지 않았을 것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민주와 인권이 크게 후퇴하고 좌,우의 이념대결이 극심했다.

국민들은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으로 10여년을 세월을 보냈고 남.북긴장도 최고조에 달했다.

이젠 구시대의 아품을 딛고 함께 웃는 대동세상이 되어야 한다.



물곰탕


다시 어시장 근처 숙소로 돌아와 물곰탕으로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걸어서 포항 운하 등을 산책했다.


동빈나루 전망대

동빈나루 앞 포항운하


동빈다리에서 본 포항운하




영일대 해수욕장 방면으로 가는 도로는 꽉 막혔다.

그곳까지 가지 않아도 불꽃들을 볼수 있다기에 동빈다리에 자리를 잡았다.

영일대 해수욕장 쪽에서 폭발과 함께 아름다운 불꽃들이 솟구쳐 여름 밤 하늘를 수 놓았다.

불꽃놀이는 밤 9시경 모두 끝났다. 여행하면서 불꽃축제를 볼수 있어 재미가 더했다.








다음날 아침, 검색을 통해 포항제철 맞은편 해변에 있는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 들렀다.

연오랑 세오녀의 설화에 따르면 연오()와 세오()가 거북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자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신라에서 세오가 짠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설화를 바탕으로 테마공원을 만들었다.





일월대日月臺

쌍거북 바위


연오랑과 세오녀를 태우고 일본으로 간 거북바위도 있다

두마리가 교미하듯 쌍거북 형태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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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은 보수중인지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 아래 신라마을을 거쳐 일월대로 향했다.


전시관과 쌍거북바위



동해 해변에 있는 일월대, 거친 바람과 파도를 맞을수 있는 곳이다.

바다 건너가 포항제철이다. 포항시민들의 산책코스로 좋은 곳이다. 



일월대와 포항제철


해변을 따라 호미곶으로 가지 않고 장기읍으로 향했다.

호미곶은 몇번 여행 한 곳이라서 이번에는 제외했다.

가는 도중 장기유배문화체험촌이 있다.

진도, 강진 등과 더불어 장기도 조선시대 유배지로 많이 활용된듯 싶다.. 


장기유배문화체험촌 입구



장기와 유배, 조선조 유배자 연표 등이 정리되어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산 정약용, 우암 송시열 등도 이곳으로 유배를 당했다.

조선시대에는 장기가 매우 오지였던 것 같다.






그중 우암 송시열의 유배생활이 기록되어 있다. 우암은 동생, 아들, 손자까지 유배지에 같이와 생활했다고 한다.

유배생활은 어렵고 힘든 것으로 알았는데 우암처럼  살림이 넉넉하면 이런 유배생활도 할수 있다는 걸 알았다.

한마디로 말하면 호화 유배생활이랄까.?



우암 송시열 유배지 가옥


장기 유배문화체험촌을 거쳐 장기읍성에 도착했다.

고려때 토성으로 쌓았다가 조선 세종때 석성으로 쌓았다고 한다.

아직도 읍성 안에는 향교가 있고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동문입구


동문에서 본 면소재지

동문성벽


성벽 등은 복원되었지만 동문은 복원되지 않았다.

읍성 내, 동헌 등도 복원하면 좋은 관광자원이 될성 싶다.

너무 더워 읍성 한바퀴를 돌지 못하고 일부 성곽길만 걸었다..


북문으로 가는 성벽


장기향교


향교는 문이 잠궈져 담장 넘어로만 보았다.

대성전 등 향교 규모가 상당했다.



복원된 북문



장기읍성을 거쳐 다시 해안을 따라 경주쪽으로 향했다.

- 여행 : 2018. 29 ~ 7.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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