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내키는 데로 길따라 물따라 여행(창원, 통영, 사천) # 9 - 콰이강의다리, 사량도, 남일대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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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아름다운 산하

마음내키는 데로 길따라 물따라 여행(창원, 통영, 사천) # 9 - 콰이강의다리, 사량도, 남일대해수욕장

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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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제2출렁다리에서 본 사량도 풍경


창원 숙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검색해 보니 남해로 가는 길에 콰이강의 다리가 있다.

영화"콰이강의 다리"가 떠올라 그곳으로 향했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국 콰이강다리에서 일본군과 미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태국 콰이강의 다리는 강을 가로 지른 철다리인 반면 이곳 콰이강의 다리는 바다를 가로지른다.

철교라는 비슷한 이미지는 있다. 이런 이유로 콰이강의 다리로 이름지었지 싶다. 정식 명칭은 '저도 스카이워크"다.


콰이강의 다리

포토죤


콰이강의 다리 앞에는 포토죤과 사랑의 열쇠 조형물이 있다.

젊은이들이 좋아할 요소들을 갖춰 놓았다. 


사랑의 열쇠


콰이강 다리 내부


이른 아침이라 다리가 닫혀 있어 걷지는 못했다

다리를 걸으면 오금 저리는 스릴이 있을 것 같다.

다리 중간 중간 투명창도 설치되어 있다.




저도대교


콰이강이 열리지 않아 저도대교를 걸었다.

저도대교는 창원시 구산면 반동리와 저도를 연결하는 다리다.

콰이강의 다리 위쪽에 있다. 그곳에서 보는 남해의 풍경이 절경이다.




소나 갤러리


저도대교에서 콰이강의 다리 아래로 왔다. 까페를 겸한 소나갤러리가 있다.

여러 소나조각품들로 아기자기 구며져 있다. 이곳에서 여유롭게 차 한잔 마셔도 좋겠다.

올해가 황금돼지해, 자전거를 타는 돼지형제들의 모습이 재미있다.


자전거타는 돼지형제


콰이강의 다리에서 사량도에 들어가기 위해 고성 용암포로로 왔다.

여객선은 1시간 단위로 있다. 터미널은 작지만 피서철이라 붐볐다. 








10시 40분 배를 탔다. 사량도 내지선착장까지 20여분 조금 넘게 걸렸다.

사량도행 배는 이곳 뿐만 아니라 통영 가오치선착장, 삼천포항에서 다닌다.

통영에서 출발하는 배는 면소재지가 있는 상도 반대편 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한다.


양식장

사량도 내지항


사량도에 상륙해 우선 차로 섬 곳곳을 둘러보았다.

내지선착장은 상도에 있다. 하도까지 일주 도로가 잘되어 있어 드라이브 하기 좋다.

바다와 산, 하늘, 뭉게구름이 어울어져 눈길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화가 된다.

시원한 바다를 보면 가슴이 뻥뚤린다. 더위도 잊게 해준다. 사량도 들어온 보람이 있다.


하도 읍덕에서 본 옥동

바다낚시터


사량대교 가기전 시원한 언덕에서 점심을 먹었다. 늦은 점심이라 꿀맛이다.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오는 언덕에서 염소들을 벗삼아 마지막 남은 오징어 순대와 라면으로...


사량대교에서 본 상도


사량대교를 건너는데 여객선 한척이 들어왔다.

아마도 통영 가오치선착장에서 오는 여객선일 것 이다.

배는 쪽빛 바다 위에 하얀 항로를 그리며 힘차게 속력을 냈다.

더위에 지처 있는데 기운을 차리게 하는 알싸함을 주었다. 




사량도여객선터미널과 옥녀봉


사량대교를 건너오면 고개 아래에 이동식 차량 쉼터가 있다.

조금더 내려가면 최영장군 사당, 대항해수욕장이 나온다.

쉼터에서 왕복 2시간 정도면 옥녀봉을 다녀올수 있다는 사장의 말에 산에 오르기로 했다.

아내는 차로 최영장군 사당과 대항해수욕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옥녀봉 가는 길에서 본 대항해수욕장

삼거리


사량대교


옥녀봉 가는 산길은 가파랐다. 반면 최단거리로 옥녀봉을 오를수 있다.

삼거리 지나 옥녀봉 오르는 길에 본 사량, 아름다운 풍경들.. 감탄이 절로 나왔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희열과 벅찬 감동을 주었다, 매우 더웠지만 산에 오르길 잘했다 싶다. 

  

상.하도



옥녀봉에서 가마봉으로 가는 길에 2개의 구름다리가 있다.

불모산 자체가 가파르고 칼날같은 암릉으로 이뤄져 산길이 매우 위험했다.

숨을 고르면서 대항해수욕장, 사량대교와 하도를 다시 한번 보았다.

아름다운 풍경에 눈길이 자꾸만 간다. 발길을 붙잡는다. 더위와 힘듬도 잊게했다.

 

출렁다리에서 본 대항해수욕장

사량대교와 하도

제2 출렁다리 가는 길



다리에 서니 바람이 강하게 불어왔다.

바위와 바위를 이은 다리가 출렁출렁,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은 콩당콩당

공포감이 몰려 왔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욕심으로 어렵게 건넜다.   


제2출렁다리


사량도에 노을이 지면 / 서숙지 


제2 출렁다리에서 본 풍경

옥녀봉에 오르니 서숙지님의 시 사량도에 노을이 지면」생각난다.  
  
짊어진 삶의 무게가 버거워질 때면
나는 미련 없이 길을 떠난다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아닌 세월이
무심히 머무는 곳 
 
번잡함도 화려함도 뒷짐에 감추고
묵묵히 내 등을 토닥여 주는 곳 
 
바다가 그러했고 그 섬이 그러했다 
 떠나는 이 누구이며 머무는 이 누구인가... 
 
한 점 걸림 없는 바람 되어
옥녀봉에 이르니 아! 내 것도 네 것도 아닌
새털 같은 구름 한 점 억겁을 다스린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다 보니 등산은 2시간 넘게 걸렸다.

쉼터에서 아내와 만나 내지항으로 향했다. 삼천포항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배 시간이 남아 팽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식혔다. 이런 짬 휴식은 꿀맛이다. 새로운 에너지도 수혈 받았다.


내지항 쉼터

삼천포항 가는 여객선


화력발전소

삼천포항

삼천포대교


삼천포항에 내리니 늦은 오후 햇살이 눈부시다.

근처에 남일대해수욕장이 있다.  

더위가 수그러들어 수온이 차가울텐데도 사람들로 붐볐다. 

처음 와본 해수욕장인데 작지만 아담했다.  

 

남일대해수욕장


코끼리 바위


해수욕장 맞은편 화력발전소 쪽에 코끼리를 닮은 바위가 있다.

거대한 못집을 자랑한다. 코도 엄청나게 크다.  물에 들어가진 않고 땀을 많이 흘려 샤워장에서 샤워를 했다.

샤워 후 해수욕장 정자에서 쉬면서 상가에서 양념통닭과 맥주를 배달시켜 먹었다.

기분도 좋고 음주운전을 할수 없어 정자에 자동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다. 마음 내키는데로 여행이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을 산책한 후 삼천포대교로 향했다.

 




삼천포대교


남해로 가는 도중 삼천포 대교를 산책했다.

대교 옆으로 새로이 해상케이블카가 생겼다.

여수 해상케이블카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이른 아침이라 케이블카는 운행되지 않았다.



단항 위판장 


남해로 가는 길에 단항에 들렀다. 창선대교 아래쪽에 있다.

항구에는 돌문어를 잡은 배들이 경매를 받기 위해 속속 들어왔다. 

위판장에서 돌문어 한마리를 살려고 했지만 도매로만 판매했다. 

단항을 나와 길가 국밥집에서 아침을 먹고 남해로 향했다. 

- 여행 : 2018. 7. 31 ~ 8. 1 -


단항과 창선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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