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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쌍트페테르부르크) # 13 - 국립 러시아 박물관, 성 이삭성당, 상원광장, 궁전에서 력셔리한 점심

작성일 작성자 늘봄


성 이삭성당


여행루트 ① 국립러시아 박물관, ② 성 이삭성당/성 이삭광장, ③ 상원광장 뽀뜨르 1세, ④ 니콜라스궁전 점심


피의 구원사원을 지나 걸어서 미하일롭스키 공원 맞은 편에 있는 국립 러시아박물관에 도착했다.

국립 러시아 박물관은 원래 1825년 알렉산드로 1세가 동생 미하일을 위해 건설한 미하일롭스키 궁전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궁전들이 미술관, 박물관, 호텔 등으로 변경하여 사용하는 경우를 볼수 있다.


국립 러시아  박물관 정문


국립 러시아 박물관은 1893년 에르미타쉬 궁전 등에서 기탁해온 작품을 모체로 만들어졌다 

1934년 고고학, 민속학, 역사적인 유물들이 분리해 나감으로써 순수미술관이 되었다. 

​러시아 예술가 작품 30만 점을 소장하고 있는데 성화, 전쟁화, 혁명화 등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볼수 있다.




박물관 내부


박물관장 미팅


10시 미술관 관장(왼쪽 두번째) 집무실에서 큐레이터 등 핵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팅이 있었다. 

소장품의 면면을 들으니 국립 러시아 미술관이 러시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대단함을 느꼈다.  

젊고 야무진 관장의 설명과 질의 응답, 기념품 교환 등 2시간 정도 미팅이 이어졌다.

수석 큐레이터와 미술 해설사의 안내로 박물관 곳곳을 둘러보며 러시아 미술의 진수을 맛보았다.



뽀뜨르 1세 황제 흉상


성화들






금발의 천사(Archangel Gabriel/52×43/이 콘)


금발의 천사(천사 가브리엘)는 12세기 이 콘의 작품이다. 

박물관 성화 중 가장 오래된 최고의 작품이라고 한다.

러시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보니 느낌이 좋다.   


이반 5세의 딸 안나 이바노브나와 와 아랍소년




알렉산드르 1세


예카테리나 2세


예카테리나 2세(1729~1796)는 러시아제국을 부흥시킨 황후이자 황제로 러시아 국민들이 존경한다.

뽀뜨르 3세와 결혼했으나 무능한 남편을 폐위시키고 황제에 올라 34년간 재위했다.

뽀뜨르 대제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제도를 개혁하고 크림반도와 폴란드 일부를 복속시켜 영토를 넓혔다.

여러 남자들과 염분을 뿌리며 남자 후궁을 두기도 했다고 한다. 손자로 알렉산드르 1세, 니콜라이 1세 등이 있다.



호화스런 집기들




폼페이 최후의 날(1833/ 칼 브롤로프)




메피스토텔레스(마르크 안토골스키)


그리스도가 사람들에게 나타나다(1834/이바노프)








창립 100주년 기념 국가 평의회 개최(1901.5.7/일리아 레핀작품)


                                                                                                                                        무릎을 끓고 있는 귀신들린 남자(바실리 이바노비치 수리코프 작)


눈벽 넘기


박물관의 많은 방에 걸린 다양한 작품들, 대단했다. 

관람객이 많아 여유롭게 감상 할 여지가 없다. 해설사도 중요한 작품들만 설명하고 지나갔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와 정문 앞 미하일롭스키 공원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곳에는 푸쉬킨(1799~1837) 동상이 있다. 국립러시아 박물관을 바라보면서...




박물관 앞  미하일롭스키 공원 푸쉬킨 동상


알렉산드르 푸수킨(1799~1837)은  

러시아 시詩의 태양, 국민시인,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부인의 정부와 결투를 신청해 정부의 총에 맞아 비극적 죽음을 맞는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가 있다.

그의 시를 다시 한번 읽어보니 마음에 쏙 와 닿는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뎌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버린 것은 그리움이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귀족 복장을 한 남여, 관광객을 상대로 사진모델을 하고 돈을 받는 사람들이다.

러시아 유명 관광지에는 이런 호객꾼들이 많다. 사진 찍자고 요구하면 정중히 거절해야 한다.

사진을 찍으면 돈을 반드시 지불해야 한다.


미하일롭스키 공원




상트 중심부 지도(현지에서 산 지도)


국립 러시아 박물관에서 성 이삭성당으로 이동했다. 상트페테부르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격인 성당이다.

1818년 공사를 시작해 40년 만인 1858년 완공했다. 러시아 정교회 성당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고 한다.

성 이삭 성당 내부와 전망대에 오르지 못해 무척 아위웠다. 그 앞이 성 이삭광장으로 니콜라이 1세 황제의 기마상이 있다


성 이삭성당


성 이삭 광장 / 니콜라이 1세 황제 기념 동상



니콜라이 1세(1796~1855)는 형인 알렉산드르 1세가 아들 없이 서거하자 황제에 즉위(1825년)했다.

통치기간 중 러시아제국법전을 만들고 화폐개혁 시행, 철도건설, 고등기술학교을  설립했다.

폴란드 반란(1830!1831) 진압, 유럽혁명(1849~1849) 진압을 하면서 유럽의 헌병노릇을도했다.

니콜라이 1세 청동 기마상은 성 이삭 성당을 건축한 몽페랑과 조각가 클로드트에 의해 1859년 세워졌다.

네명의 여인은 힘, 지혜, 정의, 신앙을 상징하고 그 아래 단에는 치적을 묘사했다고 한다.

성 이삭성당을 중심으로 몇대 할아버지뻘인 뽀뜨르 1세와 마주보고 있다.(지도 참조)



성 이삭성당을 바라보는 니콜라이 1세 황제




상원광장 뽀뜨르 1세 황제 동상, 원로원 및 종무원 건물(밤 산책때 찍은 사진)



성 이삭 성당 맞은편 상원광장에 있는 뾰뜨르 1세 청동 기마상이다.

예카테니라 2세에 의해 1782년 프랑스 조각가 팔코네가 12년에 걸쳐 완성했다고 한다.

말이 뱀을 짓 밟고 있는 모양이다. 악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나..

푸쉬킨의 대 서사시 " 청동의 기사"가 이 기마상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진다. 

무거운 청동으로 만든 말이 도약하는 모습은 생동감 있고 완벽해 보였다.


상원광장 / 뽀뜨르 1세 황제 동상






니콜라이궁전


점심을 먹기 위해 니콜라이 궁전으로 왔다.

니콜라이 궁전은 니콜라이 1세의 셋째 아들 니콜라이 니콜라예비치 대공의 저택으로 1861년 지어졌다.

러시아 혁명 후 노조본부 사무실로 사용되다 소련 붕괴 후 다시 니콜라이 궁전으로 불린다고 한다.

민속공연과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궁전식 점심을 먹었다.




중앙 계단





3층의 예약된 방, 셋팅이 되어 있다. 점심은 갈라런치인데 와인이 곁들여진 음식이다.

식당안은 늙은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음악들이 잔잔히 흘렀다. 식단표 데로 음식이 차례로 나왔다. 

메인음식은 소고기, 카레밥, 삶은 야채가 섞인 음식으로 맛있었다. 종업원들은 중세복장으로 서빙했다.

백만송이 장미 등 한국인들에게 잘알려진 곡을 연주했다. 호응하니 연주자도 신이 났다.

일부는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노래값은 5유로 정도 지불해야 한다.


스프




메인 음식


피아노 연주자


디저트  커피


황제의 궁전은 아니지만 황제의 아들 대저택에서 궁전식 음식을 먹는 느낌은 아주 좋았다.

음식도 맛있고 늙은 예술가의 멋진 피아노 연주가 곁들여져 마치 궁전으로 초대받아 식사하는 느낌이랄까! .

- 여행 : 2018. 9.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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