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동아리 돛단배의 올해 첫 항해다.

봄 도다리 낚시도 하고 개통된 천사대교를 지나 압해도를 한바퀴 도는 항해다.

작년 교육 받느라 요트 항해를 많이 못해서 항해 갈증이 있던 참이었다.

어영차 서남해에 요트 띄워라!


요트 항해도


목포항




육상계류요트


계류중인 우리의 요트 펑킹호


날씨가 너무 좋아 바람이 일지 않을까 걱정이다. 

회원 8명이 출항 준비를 마치고 10시 목포마리나 계류장을 출발했다. 

유달산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가 다 되었다. 완공 직전이다.

자주 보는 풍경이지만 언제나 정겹다. 늘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 처럼...


계류장




목포해상케이블카 타워


고하도 해상케이블카정류장


해양대학교


메인세일 올리기


항구를 바져나와 목포대교 앞에서 메인세일을 올렸다.

세일이 바람을 받아 요트 속력이 조금 빨라졌다.

목포구등대 해로가 아닌 장자도와 외달로 사이 좁은 해역으로 항해했다.

최단거리로 도다리 낚시를 하기 위해...









목포대교를 지난 후 아침 겸 간식을 차렸다.

싱싱한 광어회, 머리고기, 김치, 김밥...

모두 일찍 나온 탓에 아침을 먹지 못해 맛있게들 먹었다.

바다 위에서 먹는 음식, 먹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안다. 

키를 잡은 리더만 제외하고 주님과 소통..ㅎ


연안여객선





천사대교 못미쳐 김 양식장 주변

봄 도다리 낚시배들이 많다.

모두 낚시대를 드리우고 도다리 입질을 기다린다.

우리 요트도 닻(앵카)을 내리고 낚시준비를 했다.

릴 낚시대에 채비를 달고 청거시 미끼를 달아 바다에 투척했다.

다들 기대에 부풀어 있다. 도다리 잡아 회 뜨고 쑥국 끓여먹을 생각에....

고기망이 담궈진걸 보면 이 배는 몇수 한듯하다.


도다리 낚시




회원들 저마다 포인트에서 도다리 낚시 시작




내 낚시대


난 요트 후미에 자리잡고 낚시대를 드리웠다.

한참이 지나도 입질이 없다....슬슬 지루해 지기 시작했다.

입질이 없는 배들은 여기 저기 포인트를 옮겨다니며 낚시를 하지만 신통치 않아 보인다.

도다리 낚는 함성이 없다. 고요한 정적만이 바다에 흐른다. 낚시 시작 1시간이 넘었다.. 

오후 1시간 다 되어도 입질이 없자 점심을 먹었다.






광어뼈를 푹고은 탕에 끓인 라면


우리 동아리 쉐프가 광어회를 뜨고 남은 뼈와 머리를 푹 고와 라면을 끓였다.

또 한접시 광어회, 김밥, 라면이 점심 차림이다. 광어 고은 물에 끓인 라면 구수하다. 맛이 예술이다.

선상에서 먹는 점심은 바다로 소풍나온 기분이다. 먹는 재미도 항해의 묘미 중 하나다. 


닻(앵커) 내린 요트







주변 어선과 우리 회원들 조황이 거의 없다. 

낚시 2시간 만에 대를 접도록 했다. 예정대로 천사대교를 향했다.

2년전 공사중인 천사대교 아래를 항해(http://blog.daum.net/yyc5932/1141)했었는데..

7km가 넘는 바다를 가로질러 놓인 천사대교, 그 위용이 대단했다. 격세지감을 느꼈다.

유달산 해상케이블카와 천사대교가 서남권 관광에 시너지효과를 낼것 같다.


요트 조종중인 나




조종키 인계하고 회원들과 기념


대교 통과


압해도쪽 대교 시작점


천사대교 아래




암초


지주식 김양식장


바람을 타고 항해 해도 저녁 6시 넘어 마리나에 도착할것 같다.

짚세일도 펴도록 하고 항해 속력을 높였다. 약 7~8노트로 항해

얕은 바다이고 암초와 김 양식장 등이 많아 항해에 주의를 기울였다.

 

부표식 김 양식장


실뱀장어 잡이 바지선


천사대교 개통식에 보았던 바지선들이다.

해류을 따라 대양에서 고향으로 올라오는 실뱀장어를 잡는다.

숙식을 바지선에서 해결하며 몇개월씩 조업을 한다.

그물은 경운기 발동기를 이용해 들어 올린다.








메인 및 짚 세일 펴고 항해


메인 및 짚 세일을 펴고 바람을 받으니 속력이 빠르다.

해류도 순방향..7~8노트로 항해했다. 김대중 대교가 보이기 시작했다.

김대중대교 근처 해역엔 해상펜션과 양식장들이 많다.

토요일이라 가족단위로 바다 낚시를 하며 가족사랑을 돈독히 한다. 보기 좋다 


김대중 대교


김대중대교 아래




바다펜션


숭어 양식장 왜가리


힘들이지 않고 숭어 양식장에서 먹이를 얻는 왜가리들

떼거지로 양식장을 점령해 수월하게 숭어를 잡아 먹는다.

자연의 섭리가 아닌가 싶다. 새들의 삶의 방식도 더욱 다양하게 변하는 모습이다.






실뱀장어잡이 어선9앙강망)



해가 뉘엇 뉘엇 할 즈음 압해대교를 지났다.

북항 작은 조선소 도크에 수리 배들도 들어가 있다.

조선산업의 불황이 언제 끝날지...

도크에 배들이 가득차고 용접불꽃, 망치소리 쩡쩡 울리는 모습이 보고 싶다.




배 수리소


압해 선착장, 코브라 바위



북항 근처를 지나고 있다.

유달산, 목포대교가 점차 가까워진다.

대형 해상크레인, 세관선도 부두에 정박해 있다.






아름다운 노을를 보기 위해 요트 한 척이 바다로 나온다.

붉은 태양이 바다를 붉게 물들였다. 붉은 바다는 요트를 빨아들였다.

바다에서 맞이하는 오랫만의 멋진 해넘이다.

















땅거미가 내려 앉은 마리나

어선, 요트도 하루를 마감하고 휴식을 취한다.

회원들과 장어탕과 장어구이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비록 봄 도다리 낚지 못했지만 무사히 요트 항해를 마쳐 감사하다.

즐겁고 행복한 올 첫 항해였다.

- 항해 : 2019. 4.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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