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의 세상사는 이야기

시골살이 # 126 - 토마토, 오이 순 올리고 사과열매 솎아내고....

작성일 작성자 늘봄


대추토마토 열매


시골일은 해도 티가 잘 나지 않는다.

대규모 농사가 아닌 400여평 시골집 뜨락에서 자잘한 일들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금요일 퇴근하자 마자 아내와 시골집으로 달려갔다.

2주만이라 마음이 바쁘다. 텃밭 작물들, 마당 잔디, 집주변 잡초 등 손볼 일이 많기에...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시골집에 도착했다.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마당 잔디를 먼저 깍았다.

1시간 정도 걸렸다. 해가 많이 길어졌다.

풀냄새와 잘 정리된 마당을 보니 기분이 좋다.

텃밭 상추 몇포기 뽑아 샐러드와 쌈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상추


상추 샐러드



아침 일찍 작업 구상대로 일을 시작했다.

텃밭 토마토. 오이는 아랫 가지를 잘라주고 끈으로 묶어 덕장에 매달아 주었다.

벌써 토마토와 오이가 열매를 맺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계속 자라는 가지를 덕장에 매달아 주어야 처지지 않는다.  

오이는 한번만 순을 유인해주면 스스로 덕장을 감고 올라간다.

가물었지만 우물물을 준 탓에 모두 잘 자랐다. 



오이 순 유인해주기



대추토마토 밑가지 잘라주기





고추도 몇개 열렸다. 처음 수확했다.

이식한 상추는 이리 풍성하게 자랐다.

몇포기는 뽑아 저녁에 먹었지만 더 솎아주기 작업을 했다. 

솎은 상추가 많아 아들과 지인들에게 나눠주었다. 





다음은 사과열매를 솎아주었다. 솎아주기를 안하면 알갱이가 자잘하다.

감나무 꽃이 피기 시작했다. 저농약 살충제 등을 섞어 등짐 분무기로 농약을 했다.

농약을 안하면 감이 다 떨어져 수확할수 없다. 6월 초쯤 한번더 해주면 식구들 먹을 양은 수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황토집과 아랫집 주변 잡초를 뽑았다. 아침 일찍 시작한 일은 점심이 되어서야 끝났다.

점심은 목살구이에 상추쌈, 질리지 않고 꿀맛이다.

  







블루배리


자란


우단동자






송엽국


작약


인동초꽃



1박 2일 동안 시골집 일을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작물은 농부의 정성을 먹고 자란다" 라는 말이 있다.

시기를 놓치고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맛있는 채소, 과일 등을 얻을 수 없다.

토요일 오후 도시집으로 올라와 푹 쉬었다.

- 시골살이 : 2019. 5. 24~ 5.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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