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의 세상사는 이야기

진천여행 # 3 - 한국의 카타콤 베티성지와 최양업 토마스 박물관

작성일 작성자 늘봄


토마스 기도


 천주교 성지가 베론, 베티, 갈매못 등 여러 곳에 있다.

 그중 충북 진천 베티 성지를 찾았다. 

 베티는 순수한 우리말로 "배나무 고개"라고 한다.

 진천에서 경기 시흥으로 넘어가는 고개 주변에 돌배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베티는 신유박해(1801년)에서 병인박해(1866년)까지 천주교 박해시대에 천주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들었던 골짜기다.

 로마시대 박해를 피해 그리스도인들이 지하묘지인 카타콤을 예배장소로 활용한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25년전 로마여행때 시내에 있던 미로로 얽힌 지하묘지 카타콤베를 답사한 적이 있다 

 성지 입구에 붉은 벽돌의 성당이 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 선종 150주년을  기념한 대성당이다.

















성당은 단아했다.

스테인글라스에 오후 햇빛이 투과되어 경건함이 더했다.

사제단 앞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사진이 놓여 있다.

신자는 아니지만 두손 모아 예를 올렸다. 사찰에 가도 그렇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


성모 마리아


사제단에서 바라본 성당 입구쪽












기념성당을 나와 산길을 오르니 순교현양비가 있다.

순교현양비를 지나 개천을 건너면 최양업 신부박물관이 있다

시간이 많지 않아 박물관으로 향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는 한국 천주교회 첫번째 신학생이자 김대건 신부에 이어 두번째로 사제서품을 받았다.

최양업 신부는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등지를 순회하며 사목활동을 했다고 한다.

많은 곳을 돌며 사목활동을 한 까닭에 "한국의 바오르 사도"라 불렸다.

한국의 천주가사를 만들어 신앙노래를 보급하고 최초 신학교를 만들어 인재를 양성했다. 

서울로 올라가다 문경새재에서 고기를 먹고 탈이나 베티로 돌아와 만 40세에 선종했다고 한다.

박물관 관람을 통해 최양업 신부가 한국 천주교회에 끼친 영향이 대단함을 알게 되었다.












2층 전시관









한국이 천주교를 받아들이기 까지 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했다.

로마시대 예수의 고난과 비슷한 과정을 거친 한국 천주교회,

진천 베티 성지를 통해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다시금 공부하게 되었다.

- 여행 : 2019. 4.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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