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의 세상사는 이야기

화순여행 # 2(끝) -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희를 모신사당 주자묘朱子廟

작성일 작성자 늘봄


주자묘 가는 길


성리학(주자학)은 성명의리지학性命義理之學의 준말이다. 

공자, 맹자의 유교사상을 체계화한 학문이 성리학이고 집대성한 인물이 바로 주희朱喜(주자)다. 

남송의 학자로 유교 중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등 사서四書를 경전화시켰다.

고려때 유입된 성리학이 조선시대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등 2代 儒가 나타나면서 유교가 뿌리내리게 된다.

가족중심의 혈연공동체, 국가 중심의 사회공동체 윤리규범을 제시하여 사회 중심사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조선은 대학大學의 8조목인 격물, 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를 개인의 수양과 국가통치 규범으로 삼게된다. 

우리나라 조선시대를 비롯해 동아시아(중국, 일본)를 수백년간 지배한 사상이 성리학이라 할수 있다.

주희를 모신 사당인 주자묘가 화순 연주산 자락에 있다.


연자루


주자는 주희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 새로 지은 2층 건물 연자루가 방문객을 맞는다.

연자루를 지나면 좌측으로 영모당, 우측에 승경제라는 건물이 있다.

1905년 신안(중국 안휘성)주씨 들이 영모정을 건립하여 한국의 신안 주씨 시조인 주잠(주자의 증손자)을 모셨다.

그후 1978년 상단에 주자묘朱子廟를 새로 건립하여 주잠을 비롯한 6명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현재 영모당과 승경제, 명륜당 등은 강당講堂으로 사용하고 있다.


승경제


영모당


주자묘 가는 길


주자묘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단에는 새로 지은 연자루(명륜당)와 영모당, 경승제 등이 있다.

상단에는 사당구역으로 주자묘, 주자동상이 있다.

주자묘 오르는 게단 중앙에 커다란 화강암 돌에 붉게 쓴 수壽가 위엄을 준다.


신안문


주자 동상





사당구역인 주자묘는 한옥형태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다.

좌측으로 주자의 동상이 있다. 주자묘는 문이 잠겨져 있어 창문을 통해 들여다 보았다.

주자의 증손자이자 한국 주씨의 시조인 주잠의 영정과 위패가 중앙에 있다.

주잠을 비롯해 6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주잠 영정과 위패



주자묘에서 내려오면 명륜당 현판이 걸려 있다.

들어오면서 보면 연자루 현판이 있는 같은 건물이다.

누각과 강당의 기능을 겸한 건물이다.

연자루 난간에 서서 능주벌판을 바라보며 더위를 식혔다.


명륜당(연자루 뒷편)


연자루 난간




이곳에서 주자묘 인문학 강의, 주자 인문학 대학 최고지도자 과정 등이 열리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자묘가 있는 곳이기에 의미 있는 여행을 했다. 주자묘 옆으로 주자대학이 건축 중에 있다.

아직도 우리 생활속에 유교의 규범들이 많이 남아 있다.

- 여행 : 2019. 8. 31 -



명륜당에서 바라본 주자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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