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의 세상사는 이야기

은빛 억새 물결 넘치는 강변산책!

작성일 작성자 늘봄


영산강변 억새


휴일 아침 날씨가 너무 좋다. 집 근처 영산강변 산책에 나섰다.

강변 둔치에 억새가 피어 아침 햇살에 반짝 반짝 빛난다. 은빛물결이 파도처럼 충렁거린다.

산책하고 싶거나 위로 받고 싶을때  어느 때고 나설수 있다. 강은 모든 이들을 차별없이 받아준다.

자전거를 들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사람에겐 지름길을

강변을 쌩쌩 달리는 자전거를 좋아 하는 사람에겐 활력을

나처럼 아침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여유로움을...









그대에게 가는 길/ 안도현

그대가 한자락 강물로 내 마음을 적시는 동안
끝없이 우는 밤으로 날을 지새우던 나는 들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밤마다 울지 않으려고 괴로워하는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래오래 별을 바라본 것은 반짝이는 것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어느 날 내가 별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헬 수 없는 우리들의 아득한
거리 때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지상의 여기저기에
크고 작은 길들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해 뜨는 아침부터 노을 지는 저녁까지 이 길 위로 사람들이 쉬지 않고
오가는 것은 그대에게 가는 길이 들녘 어디엔가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랍니다.
     








키보다 큰 억새 길을 걸으면 마치 사열을 받는 느낌이다.

대접받는 마음이 든다. 조건없는 베품이다.

그런 포용성으로  강은 고대로 부터 다양한 문명을 탄생시켰다.

지금도 강은 도시와 문명을 만들어가고 있다.

강은 예나 지금이나 문명의 젖줄이자 생명줄이다.






영산강


조기축구


강변에 조성된 많은 운동장과 체육시설

야구를 즐기고 공을 차고, 가족단위 소풍을 하고

강은 이렇게 문명들을 만들어가고 진화시킨다.






첨단대교에서 본 영산강



자동차를 타고 수없이 지나다녀던 첨단대교

인도에 서서 강을 바라보니 강과 도시가 잘 어울린다. 아름답다.

강이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라는 걸 오늘 새삼 다시 느끼게 된다.

엄마의 품 같은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섬진강 등,

강은 지금도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가고 있다. 

- 아침단상 : 2019. 10. 9 -


미국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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