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향교와 광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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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아! 그리운 南道

광주향교와 광주공원

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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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향교 전경

 

휴일 모처럼 여유가 있어 추억이 깃든 광주공원 산책에 나섰다.

학창시절 시민회관에 동원되어 가기도 하고 충혼탑 참배하러 가기도 했던 곳이다.

마땅한 놀이시설이 없던 때 우리들의 놀이터이고 쉼터였다. 

 

 

홍살문

 

 

유림회관

 

 

 

 

광주향교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태조 이성계의 명에 의해 1392년 무등산 자락 장원봉 아래 세웠다

산속이라 호랑이가 자주 출몰해 광주성 동문으로 이전했다가 수해때문에 1488년 다시 이곳에 신축했다.  

정유재란때 불타 1600년에 다시 세워 여러차례 보수를 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비석군(중수)

 

1호 비석

 

 

 

비석군 옆에 있는 하마비

 

 

 

 

명륜당

 

유학을 가르치던 곳,명륜당 좌우로 동재와 서재, 위쪽으로 대성전 등이 자리잡고 있다.

명륜당은 현재 전통혼례식장으로도 이용하고 있다. 여타 향교와 비교해도 규모가 크다.

학창시절에 와 보고 오랫만에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다.

 

 

서재

 

문회제

 

문회제는 유림들이 회의 등을 열고 충효 사상을 가리치던 곳이다.

지금은 주차장 옆으로 충효교육관을 따로 건립해 사용하고 있다.

이 누각에 문회제와 충효관 두개의 현판을 달고 있다.

 

 

 

옆면에 충교관 현판

 

 

충효교육관

 

 

향교 전경

 

 

맨 윗단에 대성전大成殿이 있다.

공자 등 5성을 비롯해 우리나라 18현을 모신 곳이다.

안에는 그분들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봄, 가을 두번 제사를 지낸다.

 

위패

 

대성전 앞에서 본 향교

 

 

향교를 나와 광주공원에 올랐다. 향교쪽 입구에 비석군이 있다.

광주 현감, 도원수, 관찰사 등을 역임한 사람들의 공덕비, 불망비, 선정비 등이다.

이중 귀퉁이에는 자빠진 비석 3개가 있다. 일제 강점기 국권찬탈에 협력한 자들의 비다. 친일반역자들이다

1900년 제4대 전라남도 관찰사를 역임한 윤웅렬, 1902년 제5대 전라남도 관찰사를 역임한 이근호,  

1907년 전라남도관찰사 서리를 역임한 홍난유....뻔뻔스럽게도 반역자들이 선정비를 세웠다.

후대에 이렇게라도 반역의 역사를 바로 잡아 기록으로 남겼으니 다행이다. 

 

일제 국권찬탈에 협력자들 비석 

 

 

 

 

 

 

 

 

 

 

 

 

비석군을 지나 공원 정상으로 향했다. 옛 추억들을 되새기며....

공원 쉼터 아래에 용아 박용철, 영랑 김윤식의 시비가 있다.

그 아래 항일 의병장을 지원한 심사 신동욱 항일사적비와 의병장 남일 심수택 순절비가  있다.

 

용아 박용철과 영랑 김윤식의 시비

 

 

 

남일 심수택 의병장 순절비

 

심사 心史 신동욱항일사적비

 

심사 신동욱(1870~1942)은  함평 나산 송암마을 출생 독립운동가이다.

호남 의병장 김준, 김수용, 심수택, 정원집 등을 지원했다가 투옥된다.

그가 평생 좌우명으로 삼은 불기심不欺心이 비석에 새겨져 있다.

불기심이란 "참 마음을 잃지 않는다" 쯤으로 이해된다.

 

노인복지회관

 

성거사지 5층석탑(보물 제 109호)

 

광주공원의 옛 지명이 성거산이다. 이 성거산에 있던 사찰 성거사...

사찰은 없어지고 5층 석탑이 남아있다. 보물답게 균형미와 품새가 좋다.

여행이나 산책의 매력 중 하나가 새로운 것을 보고 자극을 받는 것이다.

 

 

 

충혼탑

 

다시 공원 정상으로 오르면 정상 중앙에 충혼탑이 있다.

6.25전쟁때 광주 전남에서 산화한 전몰호국용사 15,867명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충혼탑 아래는 위패 봉안소가 있다. 학창시절 6.25 기념식에 동원되어 참배했던 곳이다.

예전 충혼탑을 헐고 새로 건립했다. 충혼탑 뒤 헌시를 읽으니 가슴에 뭉클하다.

 

 

 

 

 

 

 

 

충혼탑을 내려오면 광주시민들이 사랑했던 시민회관이 있다.

낡아서 재건축했다. 크고 작은 행사가 열렸던 복합문화공간이었다.

지금도 시민회관으로 사용하고 있고 일부는 광주광역시 사업소가 입주해 있다.

예전보다 시민회관이 작게 느껴졌다. 잠시 옛 추억에 젖었다.

 

 

오랫만에 찾은 광주공원과 광주향교 산책 즐거웠다.

잊혀져 가던 학창시정 등 옛 추억들을 끄집어 음미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 산책 : 2020. 1.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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