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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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꽃

봄의 전령 복수초

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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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이다. 제대로 된 눈 내림없이 봄을 맞기는 처음이다.

대지에는 벌써 봄 기운이 강하게 느껴진다. 시골집 화단에 봄의 전령 복수초가 활짝 피었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어김없이 황금빛 자태를 보여준다. 기다림과 설례김 끝의 기쁨, 행복이다.

 "영원한 행복"의 꽃말처럼 봄 행복을 전해주는 복수초다.

 

구정 전 복수초 모습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같은 곳에서 같은 수만큼 매년 3송이 꽃이 핀다.

작지만 눈부시다. 향기는 없지만 아름답다. 

시골집 봄 꽃중 가장 빨리 내곁에 와주는 꽃이기도 하다.

포기나눔을 안한 탓에 번식이 안된다. 그래도 반갑다.

 

 

 

 

 

 

 

봄까치꽃

 

봄마중을 느끼게 해주는 꽃중 하나가 봄까치꽃이다.

화단 돌틈 아래에 다소곳이 피어 윙크를 한다. 볼수록 귀엽고 앙증맞다

작아서 허리를 굽혀 찬찬히 보아야 제대로 볼수 있다.

이런 이쁜 꽃을 일본 식물학자놈이 개불알꽃으로 명명해 놓았다.

이젠 봄까치꽃의 제대로된 이름을 가져 다행이다.

- 영접 : 2020. 2.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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