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가볼만한 곳 - 10월의 마지막 날에 백양사 단풍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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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아! 그리운 南道

장성 가볼만한 곳 - 10월의 마지막 날에 백양사 단풍 구경

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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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루와 백학봉

2020. 10. 31 

붉은 단풍으로 치장을 시작한 백양사

 

가을 단풍/ 용혜원

붉게 붉게 선홍색 핏빛으로 물든

단풍을 보고 있으면 내 몸의 피가

더 빠르게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무 잎사귀가 어떻게

이토록 붉게 물들 수가 있을까

여름날 찬란한 태양빛 아래

마음껏 젊음을 노래하던 잎사귀들이

이 가을에 이토록 붉게 타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을 다 못 이룬 영혼의 색깔일까

누군가를 사랑하며 한순간이라도

이토록 붉게 붉게 타오를 수 있다면

후회 없는 사랑일 것이다

떨어지기 직전에 더 붉게 물드는

가을 단풍이 나에게도 사랑에 뛰어들라고

내 마음을 마구 흔들며

유혹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단풍이 소리 소문 없이 백양사를 찾아왔습니다.

아기단풍은 붉은 립스틱 바르고 연지 곤지 찍으며 곱게 치장을 시작했네요.

10월의 마지막 날, 가을 소풍 안 갈 수 없지요. 아침 8시 30분 옆 지기와 백양사로 달려갔습니다.

장성군민은 입장료 면제, 주차료 5,000원(중형 차), 그 외 관광객 입장료 3,000원(대인/1인) 과 주차료

 

 

 

 

쌍계루와 백학봉

단풍이 절정은 아니지만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너무 이쁘다", "먼 길 온 보람 있네" 여기저기 감탄하는 소리들이 터져 나옵니다.

우리 부부로 감탄을 연발했으니까요. 아기단풍의 절정은 다음 주말이 될 것 같네요.

 

 

 

 

소담채

단풍구경하다 지치면 따뜻한 차 한잔하기 좋은 곳이죠.

이곳에 앉아 있으면 쌍계루 주변의 단풍과 황금색 은행잎 등을 천천히 바라볼수 있는 곳이죠

예전에는 야와테이블 등이 없었는데 새로 단장을 잘해 놓았네요.

 

 

 

대웅전과 백학봉

 

9층석탑

 

승방의 아침 햇살

 

수백년이 된 매화나무, 고불매

 

백양사 아기단풍이 익어가는 참이라 단풍색이 곱습니다.

단풍나무 가지하나 빨래처럼 쥐어짜면 선홍색 단풍물이 뚝뚝 떨어질것 같지요.

 

 

 

 

 

쌍계루에서 본 단풍

백양사를 한 바퀴 돌아 나왔습니다.

눈길 가는 곳마다 멋진 풍경화가 됩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단풍이 아름답게 불타오릅니다.

 

아내

 

 

 

약수천에 담긴 백학봉

캠핑장 곳곳은 아침 식사를 하거나 캠핑 장비를 해체하느라 분주합니다

요즘 대세가 차박, 캠핑인거 같아요. 캠퍼들은 백양사에서 또 하나 즐거운 추억 만들었겠지요?  

야영장 사용료와 주차비가 저렴합니다.

야영장

사색하기 좋은 청류암

 

북적이던 백양사와 달리 가인마을과 청류암 가는 길은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가을 산책과 사색하기 좋은 곳입니다.  사자봉 가는 등로이기도 하지요.

젊은 시절 아내와 캠핑했던 옛 추억을 따라 30년 넘어 다시 찾았네요.

멋진 전원주택과 민박집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고목

오르막이 이어지는 숲길, 비자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가 섞여 있습니다.

이곳 단풍도 곱고 아름답군요. 숲 여기저기서 산새들이 울어댑니다

우리를 환영하는 노랫소리처럼 들리네요.

 

 

 

 

 

 

 

청류암에서 본 단풍

청류암 마루에 앉아 보는 단풍과 파란 하늘, 세상 근심 다 잊게 합니다.

한참을 이 풍경 보며 아내와 멍 때렸답니다.

 

관음전

 

 

미경이네 추어탕으로 맛있는 점심

 

4시간 정도 백양사, 가인마을, 청류암 단풍 구경했더니 배가 고픕니다, 배꼽시계가 점심을 알려주는군요

백양사 입구에 있는 "미경이네 추어탕"에 왔습니다. 장성에서 가장 맛있는 추어탕을 하는 식당이지요.

이집 추어탕을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또 오게 됩니다. 충성고객 내지 단골이 되는 거지요. 배추김치는 손수 담아 내놓고 마늘 다짐,후춧가루 등 재료가 신선합니다. 손님들로 꽉 차 빈자리 없네요

 

식당 입구
미꾸라지 감자 튀김

 

 

막 튀겨낸 미꾸라지, 감자튀김이 입맛을 돌게 합니다. 튀김을 다 먹을즈음 추어탕이 나옵니다.

나는 추어탕에 부추, 마늘 다진거, 후추가루를 넣고  아내는 부추, 들깨가루, 마늘다진거, 청양고추를 넣어 먹었지요.

각자 기호에 따라 양념을 골라 넣으면 됩니다. 역시 추어탕은 미경이네입니다!, 엄지척!!

 

 

 

 

불타오르기 시작한 백양사 아기단풍, 절정은 아니지만 기품이 있습니다.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즐건 가을 소풍했네요.

백양사 단풍 구경 잘 하시려면 아침 일찍 늦어도 9시까지는 입장해야 합니다.

늦으면 주차전쟁, 사람들과 부딪침으로 고생해요!, 이번 주말이 단풍 절정일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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