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사 건너편 축융봉에 올라서 청량사를 바라본 풍경입니다.
2014년 작품입니다.
그해 개인전 '청량산에 잠시 머물다'를 준비하며 무척이나 청량산을 올랐지요.
시간될 때마다 청량산을 올라 계곡과 산 곳곳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계절마다 달리하는 청량산 풍경을 화폭에 담는 재미는 지나고보니 두번 올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높은 바위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로 무릎을 다치기도 했습니다.
다시 작품을 보니 그때의 열정이 스스로 부럽지만 아직 미숙한 붓길이 보입니다.
그때의 열정을 다시 꺼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