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에서 인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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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일기

인연에서 인연으로.....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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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불교에 '인드라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촘촘히 짜여진 그물에 보배가, 반짝이는 구슬이 빈틈없이 꿰여,

그 구슬 보배가 서로를 밝게 비춰준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사람의 인연이, 사람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조카 부부가 의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병원에 근무하고 있어서, 제법 먼 거리인데도 자주 오두막에 내려와 지내다 가곤 합니다.

같은 병원에 근무했던 후배 '강 선생님'이 동행으로 내려와, 하룻밤 지내고 갔습니다.

그 인연으로, 퇴직 후에 전원생활을 꿈꾸는, 나와 동갑 나이의 의대 교수님이 강선생님과 함께 잠시 오두막에 들렸습니다.

인연이 또 다른 인연으로 이어지고 인드라망 그물에 구슬로 꿰어집니다.

소중한 인연이고 만남일 테지요.

인드라망 구슬들이, 나의 빛보다 그들의 빛으로 밝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직업과 사회적 지위로 빛이 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인격과 마음 씀씀이로 밝게 빛이 납니다.

서로의 빛이 되는 '인드라망'에 구슬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1. 6. 하순. 박영오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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