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하룻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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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 화첩기행

10월 초하룻날입니다.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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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하룻날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나는 10월의 첫날이 되면 시작과 함께 1112....... 한 해의 끝자락이 겹쳐 보입니다.

그래서 10월이 시작되면 한 해의 끝자락이 보여 마음도 따라 바빠집니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겹쳐 마음이 따라 바빠지곤 합니다.

구입해 놓은 수선화 알뿌리를 심어야 하고 국화꽃 화분도 제자리를 찾아야 하고 난로 연통 청소하고 화목 장작은 다른 자리로 옮겨야 하고.......

해야 할 일이 태산이라서, 하고 싶은 일은 자꾸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인생도 그러할 텐데.......

10월이면 이내 11, 12월이 되듯이, 우리네 인생도 그러할 텐데 우물쭈물 거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

우리 나이는 해야 할 일도 중요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미래 언젠가는 해야지 하고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것을 하나하나 챙겨야 할 나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내가 퇴직하고 나면, 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가 유럽에 있는 크로아티아조지아에 가서 한 달 살기인데 당장은 코로나 등 여러 여건으로 실천하기 어렵고,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부터 해보려고 하는데 여전히 우물쭈물거리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10월이나 인생이나 우물쭈물 거리면 안 되는 시간인가 봅니다.

 

 

청량산 풍경입니다.

왼쪽 아래로 청량산 공민왕 산성에 자리 잡은 밀성대 정자가 보입니다.

오른쪽 절벽 위에 제비집처럼 있는 것이 청량사 응진전입니다.

응진전을 품고 있는 곳을 청량산 '금탑봉'이라고 합니다.

위로 청량산 장인봉과 하늘다리가 보입니다.

청량사는 금탑봉에 가려서 작품속에서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80호 크기로 2021년 여름 동안 나름 정성을 들였습니다. 

 

(2021년 10월 초하룻날 박영오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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