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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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노당 큰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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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노당 큰 형부

 

세월이 흐르면 안 늙는 것이 있으랴

태어날 때부터 고개 숙이고 태어났다고

앳된 처녀 보고 할미라고 이름 지었을까?

 

할미도 꽃이라고 벌이 찾아오니

내 사랑 반갑다고 붉은 입술을 내주었더라.

 

세월은 늘 그렇게 쉬지도 않으면서

가끔은 아침 하얀 서리로 

가여운 할미의 솜털 얼굴에 화장을 해 놓고

 

차가운 봄바람이 얼굴을 스쳐가면

붉은 입술 처녀는 어느새

나도 모르게

허리 숙인 할미가 되었다.

 

 

젊어 붉은 입술일 땐

수줍어 고개를 숙이고

나이 들어 할미가 되더니 고개를 드는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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