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겨울이다!
겨울 숲의
빈 나뭇가지와 낙엽은
들썩거리는 마음을 쉬게 하고,
하심을 배우게 한다. 겨울 하늘은
눈과 얼음으로 세상을 덮어 시비를
쉬게 하고 겸손을 배우게 한다. 새벽 까만
하늘에 뜬 차고 시린 달빛, 춥고 웅크린 길고
긴 밤, 모두가 내면으로 향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자, 겨울이다. 한 해
마무리이자 시작이다.
- 김정묘의 《마음 풍경》 중에서 -
이전글
['갈까마귀' 날다] '떼까마귀' 무리 속에 섞여있는 '갈까마귀'를 관찰하다 / 토함
2021. 12. 26. 18:50
다음글
[까만색 참새] 지난 겨울, 대구수목원에서 검은색 희귀 참새를 보다 / 토함
2021. 12. 31. 20:31
이 블로그 인기 글
-
[아름다운 강산(최성&권미희)] 뮤지컬 가수 '최성' & 국악 가수 '권미희'와 함께한 작약음악회, '아름다운 강산'을 감상합니다 / 토함
토함
-
[경주 백로] 경주 동국대학교 중대백로 육추 현장으로 가다 / 토함
토함
-
[경주 이팝나무 만개] 해가 진 뒤, 경주 향리단길로 향하는 이팝나무길을 걷다 / 토함
토함
-
[산딸기·나무딸기] 나무딸기에는 철분과 비타민C가 들어있다 / 토함
토함
-
[경주 황성공원 '후투티'] 황성공원의 명물 후투티를 만나다 / 토함
토함
-
[황성공원 '후투티' 이소 장면] 경주 황성공원 숲속에는 많은 종류의 새들이 둥지를 틀고 어린 새끼를 양육하고 있다 / 토함
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