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상 공문(空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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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orthia/Maughanii

만상 공문(空門)

안다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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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만큼 채울수 있다라는 글귀가 생각나는 녀석이다.

굳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어려운 글귀를 언급하기도 그렇지만...

 

공문(空門)이라는 말 자체가 불교를 의미한다고도 한다.

()은 불교에서뿐만 아니라 세상사에서도 많은 것을 생각게 한다.

 

만상(萬象)이 공()이다라는 불교의 화두도 자연스레 떠오른다.

작출자와 명명자가 누구였는지 모르지만 작명센스가 뛰어나다.

 

유난히 하얗고 맑게 비어있는 창에 무얼 그리던지 상관없을거 같다.

더군다나 자색으로 물드는 바디를 갖고 있으니...

상상하는 자체만으로도 미소가 떠오르는 녀석이기에 망설임없이 자구를 들였다.

 

맑디 맑은 신엽을 바라보면서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 소중하다

앞으로도 이런 소중한 시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Haworthia Maughanii 'Kuomon' 공문(空門)

2020년 2월모습

무탈하게 안착한 모습이다.

변화가 없는듯 하더니 1년 동안 잎장도 3장이나 올려주고

처음 자구로 들일때 약간의 탈수기가 보이길래 스프레이질을 정말 열심히 해준 기억이 난다. (매일 저녁마다 한 보름은 해준거 같다)

그 결과를 보여 주는것이라 더욱 더 기꺼운 아이라 느껴진다.

성체는 사진으로만 접했는데 약간 오목창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자라는 모습을 살펴보면 신엽을 블록창으로 내주는 것도 맘에든다.  

하지만 주변잎장은 약간 오목하게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니 좀 더 지켜보아야만 할거 같다.

신엽의 맑디 맑은 창이 내 마음을 씻어주는 듯 싶다.

 

2019년 1월모습(구입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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