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상 설국(雪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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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orthia/Maughanii

만상 설국(雪囯)

안다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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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키구니(雪囯)를 살펴본다.

일본인들의 유키구니에 대한 인식은 크게 두가지로 생각된다.

 

먼저 일본인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단편소설 '설국(雪囯)'

또 하나는 민트체리로 알고 있는 녹색의 체리가 담겨있는 그 유명한 보드카 각테일 '설국(雪囯)'

칵테일은 노벨문학상의 이름을 빌려 유명세를 탔고 고령의 바텐더 얘기를 각색한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고교시절 예비고사를 치르고 난 뒤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에 읽어보았던 소설 설국은 지금 아무 기억도 없다.

읽고 난 후의 감상이 뭐 이런 소설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어?라는 의문뿐이었으니...

 

나중에 국어선생님한테 물어보았더니 주제나 인간관계를 이해하기엔 내가 너무 어리고

그냥 일본풍의 서정성을 글로 표현한 부분이 인정을 받았다고 말씀하셨던거 같은데...

 

나중에 다시 읽어보아도 맨 마찬가지였다. 나의 문학적 감수성이 너무 모자란건지.... 

그 뒤로 일본문학작품과는 담을 쌓았고 대망, 대벌 등의 소설만 흥미위주로 읽어본게 전부이다.

 

만상의 무늬는 대부분 백선으로 이루어지기에 만상이름에는 설(雪)자가 많이 들어간다.

설아까리, 설국, 설풍, 설월화.... 모두 백선의 아름다운 모습을 하얀 눈으로 연상한 모양이다.

 

만상 설국은 츠카하라상의 작출품이라 알고 있는데 무탈한 성장세로 공급량이 많아 저평가된 부분이 많다.

대창과 함께 잎장에 펼쳐진 화려한 무늬는 어느 만상에 뒤지는 녀석이 아닌데도 말이다.

 

요즘의 경제용어로 적당한 표현을 빌리자면 가장 가성비가 좋은 만상이다.

이젠 조배묘가 나와서 의미가 없겠지만, 설국은 조배묘로 만들지도 않을거란 생각도 든다.

 

착한 가격이라는 이유로 일찌감치 자구로 인연을 맺은 설국은 

우리집 놀이터에서 다시 한번 도약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어 포스팅해 본다.

 

Haworthia Maughanii 'Yukiguni' 설국(雪囯)

2020년 4월 모습

 

1년동안 신엽을 3장이나 내주었다. 듣던대로 무난한 성장세!

다만 이제 문양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거 같고

새로 나오는 신엽에 중앙 녹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 녹점과 함께 터지는 백선의 문양이 제대로 된 설국의

본모습일진데 과연 올해는 보여줄련지.....

지난 1월에 분갈이를 하면서 구엽정리를 한다는게 깜박 잊고

그냥 새집을 주고 말았다.

이제와서 다시 분갈이 하는것도 저녀석한테는 스트레스일거 같아 그냥 넘어가기로....

올 한해는 장엽성을 좀더 줄여보는 목표를 갖어본다.

보기 싫은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만상은 단엽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는게 알량한 나의 자존심이기에....

 

 

2019년 2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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