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교통사고 근절 방법은 ‘시민의식 변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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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교통사고 근절 방법은 ‘시민의식 변화돼야’

충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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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동남경찰서 음주단속 모습.


오는 8월말까지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단속 예고 불구 끊이지 않아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충청남도 태안군 꽃지해수욕장에서 만취한 20대가 몰던 차량이 야영을 하던 텐트를 덮쳐 잠자던 10대 자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휴가철 술에 취한 채 운전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5시10분경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스포티지 차량이 주차장 화단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던 일가족을 덮쳐 가족 중 언니 A(19)양과 동생 B(13)양이 숨지고, 아버지 C(49)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태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사고를 낸 D(22)씨는 해수욕장 인근에서 동승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 농도 0.160%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7월10일에는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61%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 차량이 선행하던 기중기를 추돌해 음주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지속되고 있다.

현재 음주운전 ‘음주운전 금지 및 벌칙 관련 법규’ 44조에 따르면 술에 취한 상태에서의 운전 금지되며, 운전이 금지되는 술에 취한 상태의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다. 이에 따른 처벌 기준은 △혈중알콜농도 0.2% 이상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 △0.1% 이상 0.2% 미만 6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벌금 △0.05% 이상 0.1% 미만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진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취약지 예방 순찰 및 단속 강화로 음주운전 분위기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이 오는 8월말까지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음주단속은 2012년 7월말 기준 253건에서 2013년 471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18건, 86.1% 증가했다. 음주운전 단속으로 인해 휴가철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상자가 감소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음주사고 발생시 사회적 손실비용이 5460억원에 이르고, 선량한 운전자가 심각한 피해를 입는 등 그 폐해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계도나 홍보 차원을 넘어 보다 강력한 처벌규정 마련과 함께 성숙된 시민의식이 제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천안동남경찰서 정광수 교통관리계장은 “2013년 1월부터 7월까지 동남경찰서에 신고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12건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4건으로 3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물적 피해는 물론 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장애가 평생 장애로 남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많은 분들이 ‘나한테는 그런 일이 없겠지’하는 안일한 생각들 때문에 아직도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정 계장은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홍보를 하고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고 해도 시민의식이 변화하지 않는 한 음주운전은 지속될 것 같다”며 “음주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면허취소, 민·형사상 합의금 지급, 벌금, 구속, 변호사 선임비 등으로 막대한 사고처리비용이 들고,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 가족에게도 한 잔의 술로 인해 고통과 눈물을 가져다주는 심각한 범죄행위인 음주운전을 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또, 정 계장은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으로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과 교통사고로부터 생명과 건강을 지켜 음주교통사고가 없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경찰서는 8월말 휴가철 음주단속 집중 기간이 전국 일제 종료되더라도 오는 11월까지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음주 교통사망사고자 예방 및 교통사망사고 감소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박지현 기자 alfzlal@cn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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