뉠늬리 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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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골 일기

뉠늬리 맘봄,

햇꿈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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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손 잡고 밥 먹으러 갔더니

5인 이상은 안된다며

가족인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

거지발싸개 같은 노무 시절,

 

#.

하는 수 없이 둘로 찌개져서

가족도

아는 사이도 아닌 척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밥만 먹고 나왔다.

 

#.

코로나

이산,

 

#.

담부턴

가족관계증명서 코팅해서

마스크에 붙이고 다녀야겠다.

우쓰~

 

#.

그러게

무얼 하러 밖으로 나가느냐고

 

#.

달래

냉이

씀바귀

지천이다.

 

#.

상추 모종 십만개 심고

그 뒤에

상추 씨앗 이백만개 뿌리고

열무

쑥갓

얼갈이에 더 해

지난겨울 우리를 쫄게 했던 대파를

천만 개의 포트에 넣고,

 

#.

겨우내

치솟던 대파 값에 쫄았던 아내여

이제부턴 파를

흉년에 산나물 파 먹듯 하시구려~

 

#.

더러

손님 되어 오는 이들 손마다

대파 백 만관쯤 쥐어도 주고,

 

#.

까짓 거

봄이니까

그래도 된다.

 

#.

뉠늬리 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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