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애들 까지 열식구가 훨씬 넘는 대 식구
모두가 먹을 만큼 넉넉히 사들일 수가 없었다
어느날 부엌으로 들어서신 시아버님
폭 다려 남의 눈 피해서 먹어요
아주 자그마한 돼지족 한 벌
그런데 그걸 뒷켵에서 먹다가 막내 시뉘에게 들키고
그 민망함이라니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냉수에 서너시간 핏물 뺀 족을 씻어 받치고
커피와 된장 파뿌리와 팟잎 사과 월계수잎 소주 생강 통후추
갖가지 향신료 넣은 끓는 물에 20여분 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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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들어있을 불순물을
뽀드득 소리가 나도록 깨끗이 씻어 받쳐
물기를 쪽 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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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와 사과는 찰떡 궁합이라던가
향신료 넣은 물이 끓을때 씻어 받친 족을 넣는다
국물이 뽀야라 넘치지 않을 만큼 뚜껑을 조금 열고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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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허여스럽게 담근 깍두기
굴을 넣었고 조금 삼삼하게 간을 맞추었다.
족탕과 아주 잘 어울리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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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담가 핏물을 뺀 LA 갈비를
향신료 넣은 끓는물에 10여분 삶았다
맑은 물에 바득 바득 씻어 받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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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와 배를 섞어 갈아 얼렸던 서너토막 풀어
갈비 켜켜에 골고루 무쳐 재어 놓았다
아마도 한시간여를 숙성 시켰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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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양념에 무쳐서
두어시간 냉장고에 넣었었고
중간에 한번 꺼내 양념이 고루배라 뒤적여 주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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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에 꼭꼭 눌러 담아 은찬네로 내려 보냈고
굽기 전에 표고를 납다데 저며 섞었다
열근은 사야 넉넉 할 거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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