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마라룽샤가 모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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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마라룽샤가 모꼬?

혀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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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는 궁물이 서너가지 있습니다. 

 

소새끼 미역국, 

소새끼 무 탕국,

소머리 곰탕,

뼈다귀 해장국, 

 

뭘 먹을까 싶어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이런 놈이 자리잡고 있네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이쁜 아지매인 지호 엄마가 챙겨 준 보리굴비 입니다. 

 

 

 

 

 

 

마침 밥도 없어서 밥 하면서 생긴 쌀뜨물에 보리굴비 담궈서 한시간 가량 담궈서 짠기도 빼고 부드럽게 불렸습니다. 

 

 

 

 

 

 

굴비가 뜨물 속에서 헤엄치는 동안, 

밥이 다 되었기에 밥 퍼서 아침겸 점심 먹습니다. 

 

 

 

 

 

 

오늘 궁물 당첨은 소머리 곰탕입니다. 

사 온지는 오래 되었지만 끓이고 끓이고를 반복 했더니 상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오래 끓였더니 궁물이 진국이 되었습니다. ^^

 

 

 

 

 

 

곰탕에 밥 반 공기 말아두고 남은 밥으로는 쌈(상추, 쑥갓, 치커리) 싸서 먹습니다. 

쌈으로 밥 다 비우고는 곰탕에 말은 밥도 호로록 먹었습니다. 

 

아~~ 배부르고 행복하다~ ^^

 

 

 

 

 

 

한 시간 가량 불린 굴비는 건져서 물기닦고, 

비늘도 다 쳤습니다. 

의외로 비늘이 참 많더군요. 

 

그리고 찜 용기에 넣어서 20분 가량 찔겁니다. 

 

 

 

 

 

 

 

 

20분 후~

굴비 내장쪽이 터져서 진한 갈색 물이 수북히 나왔네요. 

굴비 대가리는 내장쪽이 터지면서 자연스럽게 분리 되었습니다. 

 

키친타월로 깨끗이 닦은 후 손으로 발골 했습니다. 

 

 

 

 

 

 

살만 분리해서 곽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손질 하면서 한 똥가리 먹어보니 아주 꼬소하면서 살짝 쿰쿰한 맛이 풍기는데 제 입엔 꿀 맛입니다. ^^ 

 

이쁜 지호 어머님 고맙습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뭐든 먹고 싶은 것 한 가지만 말씀 하시면 제가 만들어서 진상 올리겠습니다. ^^

 

 

 

 

 

 

그리고 몇 달 전 제 발가락이 곪아서 수술한 적이 있는 것 아시죠? 

 

그런데 몇 달이 지났는데도 발톱 한 쪽이 벌어진 것이 이상해서 봤는데,

뭔가 뼈 같은 것이 붙어 있어도 그려려니 했는데,

 

하도 낫지 않기에 오늘 ,

의료용 가위 집게로 벌어진 쪽에 이물질을 찝어 냈더니 이렇게 작은 발톱이 빠져 나오더군요. 

 

아마 수술 후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남은 찌꺼기 발톱인 듯 합니다. 

 

결과론 적으로 말씀 드리면 몇 달 동안 낫지 않고 벌어진 부분이 이 발톱 찌꺼기 제거하고 나니까, 

삼일만에 말짱하게 아물더군요. 

 

물론 제거 후 소독은 필히 하였습니다. 

 

 

 

 

 

 

오후 6시 경 이런 곳에 왔습니다. 

모던 중식당 이라나 뭐라나..., 

 

오늘 후배 놈이 회사에서 진급을 하였다고 진급턱 낸나꼬 델러 왔기에 따라왔습니다. 

 

 

 

 

 

 

 

 

식당이름이 참 재밌죠?

'도마' 제주도 말로는 돔베 ㅎㅎㅎ

 

이 식당은 이동에도 한 군데 있고, 

여긴 양덕 아니... 장성점 입니다. 

 

 

 

 

 

 

메뉴들~

 

 

 

 

 

 

미리 예약을 하였기에 지정된 자리로 안내 받았습니다. 

 

 

 

 

 

 

실내는 이러하다. 

 

 

 

 

 

 

 

 

 

 

 

 

이집 메뉴는 아까 밖에서 본 것과,

빌지에 적혀있는 이것이 다 입니다. 

 

우린 셋트 메뉴인 마라룽샤를 예약했습니다. 

민물가재 요리인데 조리 시간이 길기에 예약필수 라꼬 하더군요. 

 

 

 

 

 

 

술은 뭐 이러하다~

우린 소주 마실거니까 이런 것 필요 없슴둥 ㅎㅎ

 

 

 

 

 

 

첫 잔은 소맥으로 입가심 하고 본격적으로 소주 마셔야지요. 

아지매~~ 아니 처자요~~ 소주하고 맥주 한 병 주이소~~ 

 

그라고 메인 료리가 나오기 전에 안주하게 짜장 소스 조금만 주이소~ 

 

짜장 소스 맛이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컨셉인지 모르겠지만 앞접시와 물컵이 아주 특이합니다. 

 

떡볶이집에서나 나올 법한 그릇들이네요. ㅎㅎㅎ 

 

 

 

 

 

 

 

 

차장님 진급을 축하 합니다. ^^

 

 

 

 

 

 

마라룽샤를 시키면 따라 나오는 것 중 한 가지인 '유린기' 입니다. 

 

 

 

 

 

 

 

 

 

 

그냥 보기에도 아주 바삭하게 잘 튀겨진 것 같네요. 

 

 

 

 

 

 

 

 

먹어보니 간장 소스맛도 괜찮고, 

튀김도 바삭하니 맛있게 튀겨졌네요. 

 

 

 

 

 

 

본격적인 안주가 나왔으니 소주로 바꿔 탑시다~ 

 

 

 

 

 

 

두 번째로 나 온 만두.

원래는 교자가 나와야 하는데 오늘은 교자가 떨어져서 소룡포 만두가 나왔답니다. 

 

 

 

 

 

 

 

 

 

 

이름만 소룡포이지,

만두 육즙은 없습니다. 

 

그냥 맛으로만 따진다면 맛은 좋습니다. 

 

 

 

 

 

 

세 번 째로 나온 짬뽕 궁물~

예전에는 마라룽샤를 시키면 식사도 나왔다고 하던데 요즘은 식사는 안 나오고 짬뽕 궁물이 나온답니다. 

 

 

 

 

 

 

 

 

소새끼가 들어 간 짬뽕입니다. 

 

 

 

 

 

 

드디어 마라룽샤 나왔습니다. 

제가 이런 료리를 어케 알겠습니까? 

 

얼마전 얼여사가 먹고와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것을 보고 이런 료리도 있구나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먹으러 온 겁니다. ㅎㅎㅎ

 

마라룽샤,

셋트로 시키면 49,000원.

단품으로 시키면 3만 원인가 그렇습니다. 

 

 

 

 

 

 

마라룽샤는, 

매운 민물가재 요리라는 뜻이랍니다. 

 

 

 

 

 

 

이렇게 통 째로 들고 와서 떄깔 보여준 후...,

 

 

 

 

 

 

다시 가져가서 아가씨가 먹기 좋게 발골해 줍니다. 

 

 

 

 

 

 

이렇게 먹기 좋게 손질해서 가져다 줍니다. 

아가씨 고생 많았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 

 

민물가재가 11마리네요. 

대가리 쪽은 그냥 장식용 입니다. 

안에 먹을 것이 없더군요. 

 

 

 

 

 

 

살도 통실 한 것이 먹음직스럽습니다. 

 

 

 

 

 

 

대가리 쪽 내장 부위.

 

 

 

 

 

 

 

 

대가리쪽 내장엔 알도 꽉 차있습니다. 

 

 

 

 

 

 

대가리 한 개 가져와서 먹었는데 알이 아주 꼬시한 것이 맛있습니다. 

그리고 가재 살도 아주 탄력이 있고 맛 좋습니다.

 

다만 산초나 강한 향신료를 싫어 하시는 분들에겐 맛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강한 향신료를 좋아하니 매우면서도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옆에 분들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ㅎㅎㅎㅎ

 

 

 

 

 

 

아주 맵다고 연신 고개를 흔들면서 드시는 1% 식도락님, 

많이 맵긴 하나봅니다. 

얼굴에 땀 범벅입니다. ㅎㅎㅎ 

 

 

 

 

 

 

너무 자극적이고 맵다고 난리 중인 친절한 분, 

그렇게 매우면 드시지 말던가 잘 드시면서 맵다, 아린다 난리 입니다. ㅎㅎㅎㅎ

 

 

 

 

 

 

맛있는 녀석들에서 문세윤氏가 한 말이 생각 나더군요. 

마라 료리를 드시면서 하시는 말씀 "매운데 맛있고, 맛있는데 입이 아프고, 먹고 싶은데 막 아리고 매워요" 라고 하면서도 잘 드시더군요. ㅎㅎㅎㅎㅎㅎ

 

오늘 같이 한 친구 분들이 대부분 이런 반응입니다. 

 

저요?

저는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아주 맛있게 냠냠 처묵 거렸습니다. ㅎㅎㅎ

 

 

 

 

맵다고 혓바닥 진정 시킨다꼬 시킨 중국 냉면입니다. 

 

 

 

 

 

 

고기는 사태부위로 추정

 

 

 

 

 

 

칵테일 새우도 있고, 

 

 

 

 

 

 

해파리, 위 소라, 그리고 덜 불려서 가늘게 썰은 목이 버섯이 들어있습니다. 

목이 버섯은 덜 불렸더니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이 재미나더군요... 처음엔 석이 버섯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면은 가는 편인데 아주 쫄긴 한 것이 마음에 들더군요. 

모든 면 요리에는 이런 면이 나온답니다. 

 

 

 

 

 

 

조금 덜어서 짜장에 비벼서 한 가닥 먹어보고, 

 

 

 

 

 

 

마라룽샤 소스 얹어서 비벼 봤습니다. 

 

 

 

 

 

 

살짝 짜긴 하지만 아주 맛있습니다. 

마라룽사 소스에 밥 비벼 먹어도 아주 맛있을 듯. 

 

다만 산초 알갱이와 삐끼누(프릭키누) 씹힐 때 마다 아리고 매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중국 냉면 먹고도 입이 진정 안 된다고 크림 새우를 시키더군요. 

야~ 인뜨라들아 다 안다... 맵기는 지랄을... 그냥 먹고 싶어서 시킨다꼬 해라~ ㅎㅎㅎㅎㅎㅎ

 

원래는 크림새우+맨보샤 셋트를 시켰는데 오늘은 맨보샤 재료가 다 소진되어서 크림새우만 시킨겁니다. 

 

 

 

 

 

 

아마 찹쌀 반죽으로 튀긴 듯,

 

 

 

 

 

 

여러가지 음식을 시켰다꼬 싸비쓰로 탕슉이 나왔습니다. 

고맙습니다. ^^

 

 

 

 

 

 

찹쌀 탕슉입니다. 

탕숙이 나오니까 일행들이 부먹이니 찍먹이니 주껩니다. 

 

여러분은 부먹인가요? 찍먹인가요? 

 

저는 막 처먹 입니다. ㅎㅎㅎㅎㅎ

 

 

 

 

진지하게 말씀 드리면 전 찍먹 파입니다. 

 

찍먹으로 나오면 

앞 접시에 탕슉을 덜어서 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부먹이 되지만, 

아예 부먹으로 나오면 바삭한 튀김 그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없기에... 저는 무조건 찍먹입니다. 

 

 

 

 

 

 

메뉴에 소룡포가 있다면서 시키더군요. 

저도 이때까진 소룡포 만두가 따로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까 만두에는 육즙 궁물이 없었거등요. 

 

그런데 이 놈도 아까 것과 맛이 똑 같습니다. 

육즙 궁물도 없고요.

 

슬쩍 물어보니 이 집엔 이것이 소룡포 라고 합니다. 

아까 처음에 나 온 만두도 이 놈이고요. 

 

 

 

 

 

 

남은 탕슉과 크림 새우는 포장해서 학산사로~~~~ 

 

 

 

 

 

 

저는 아까 중국음식 많이 먹었기에, 

홍합과 바지락을 넣어서 정구지 전 부쳤습니다. 

 

내가 먹으려고 부쳤는데 다른 놈들이 다 먹어 버리는군요. 

망할 놈들. ㅎㅎㅎ

 

 

 

 

 

 

 

 

아까 중국집에서 5명서 소주 9병, 

그리고 학산사에서는 3명서 소주 10병 비우고는 시마이~ 

 

친구 놈은 잠시만 침대에 눕는다꼬 하더니 코까지 골면서 드르릉 드르릉.... 니 오늘 집에 안가나?

 

저는,

새벽 3시에 러시아와 크로아티아 축구 경기 보고 잔다꼬 기다리다 축구 시작하는 건 봤는데, 언제 잤는지는 모릅니다. 

 

자고 일어나니 딱딱한 맨 바닥에 자고 있디더, 

저는 담이 쉽게 걸리는 체질이라 맨 바닥에 자면 안 되는데... 망할 놈이 제 침대를 점령하는 바람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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