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낙곱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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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제 침대를 점령하고 외박을 한 친구 놈이 가고, 

딱딱한 바닥에서 배기면서 자다가, 푹신한 침대에 몸을 던지니 또 다시 잠이 솔솔 옵니다. 

 

한 10시쯤 일어나서 라면 한 개 끓였습니다. 

신라면 블랙입니다. 

이 놈도 유통기한이 지난 부산공장에서 만든 옛날 초창기 신라면 블랙 맛의 라면입니다. 

 

이제 이 라면은 다 먹고 다른 공장에서 만든 신라면 블랙 밖에 없는데 그건 맛이 없는데... 젠장,

 

 

 

 

 

 

라면 끓일 때 닭알 한 개 넣고 젓지 않고 끓였는데 오늘은 노른자가 딱 제가 좋아할 정도로 익었네요. ^^ 

 

 

 

 

 

 

오후에 어제 같이 술 마신 놈이 해장 하자고 옵니다. 

저는 죽도시장 3,500원 짜리 칼국수가 땡겼는데 이 친구가 오천 문덕에 낙곱새 하는 식당이 있다고 거기로 가자고 합니다. 

 

예전에도 이 집을 언급한 적이 있어서 마지못해 따라 나섰습니다. 

 

위치는 옛날 문덕 종점 맞은 편에 있더군요.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면 됩니다. 

 

 

 

 

 

 

가게는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지않고 넓직하게 배치해서 아주 쾌적해 보입니다. 

그리고 어린이 놀이방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화장실에 비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

 

 

 

 

 

 

재봉틀을 여러 대 전시해 놨는데 나름 실내 장식인가 봅니다.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낙곱새' 2인분 시켰습니다. 

 

 

 

 

 

 

메뉴는 꽤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돈가스도 직접 만들어서 튀긴다고 하더군요. 

순간 먹고 싶은 욕망이 일었지만 참았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합디니다.

 

그러나, 

무슨 음식이던 그냥 허겁지겁 막 퍼먹는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ㅎㅎㅎㅎ 

 

 

 

 

 

 

테이블이 히안하더군요. 

테이블 중간에 '조방 앞' 이라는 동그란 스티커가 있던데 그것이 렌지랍니다. 

전기로 작동하는 건데 냄비 받침(나무) 째로 그냥 놓고 테이블 가장자리에 있는 온도 조절기를 돌려서 온도 맞추니까 보글보글 끓더군요. 

 

촌 놈 또 히안한 것 구경했습니다. ㅎㅎㅎ 

 

 

 

 

 

 

 

 

사장님이 "우리 식당은 곱창이 일반 곱창이 아니고...," 어쩌고 하더니, 

곱창이 아니라 대창이 들어가 있네요. 

 

대창은 기름이 많아서 그렇지 맛은 있지요 ㅎㅎ

 

 

 

 

 

 

밥은 비벼 먹기 좋게 대접에 담겨져 나옵니다. 

저 숟가락이 유난히 크기에 "한입 만~" 전용 숟가락인 줄 알았더니 국자라고 합니다. ^^

 

 

 

 

 

 

반찬은 콩나물 국과 간단하게 몇 가지가 나오더군요.

 

 

 

 

 

 

정구지 김치인 줄 알았더니 오이 소박이 였습니다. 

 

 

 

 

 

 

 

 

 

 

 

 

그리고 쌈 두 종류~

쌈 옆에 고추가 둥둥 떠있는 멀건 궁물은 액젓 입니다. 

 

 

 

 

 

 

뱁차와~

 

 

 

 

 

 

양뱁차~

 

 

 

 

 

 

한 상 가득입니다. 

벌떡 샷 한 방 날려줬습니다. ^^

 

 

 

 

 

 

쌈이 있으니 전골이 끓는 동안 쌈 싸서 먹습니다. 

 

뱁차 삶은 것에 밥 올리고 액젓 조금 올려서 싸 먹으니 꿀맛~~ ^^

 

 

 

 

 

 

 

 

양뱁차도 같은 방법으로 쌈 사 먹었읍니다. 

양배추에는 통 멸치 젓갈 올려서 쌈 싸 먹어도 아주 꿀맛인데 말입니다. 

 

 

 

 

 

 

 

 

전골이 보글보글 끓으면 국자로 양념들을 잘 섞어 줍니다. 

잘 섞어 놓고 메뉴얼에 나와 있듯이 기쁜 마음으로 일 이분 기다렸습니다. ㅎㅎㅎ

 

 

 

 

 

 

 

 

잘 끓는다~~

 

 

 

 

 

 

 

대충 다 끓은 것 같다 먹자~~

 

 

 

 

 

 

음~~

김 서리 때문에 첫 찰칵은 실패

 

 

 

 

 

 

김을 후후 불어서 두번 째로 찍은 것은 대충 성공~ ㅎㅎ

 

 

 

 

 

 

궁물이 짜지 않기에 넉넉하게 궁물을 넣어서 비볐습니다. 

 

 

 

 

 

 

개인적인 식성으로는 낙곱새 주문할 때,

미리 곱창(대창)을 추가 시켜서 시켜야 건더기 양이 국물과 비율이 맞을 듯 합니다. 

 

아닌가?

앞에 놈이 건더기 다 퍼가서 그런가? ㅎㅎㅎㅎㅎㅎㅎㅎ   <== 이건 웃으려고 쓴 글입니다. 앞에 분이 다 드시지 않았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식성에 맞춘 듯 살짝 달큰 하긴 하지만 맛이 괜찮군요. 

 

 

 

 

 

 

쌈도 한 쌈~~

 

 

 

 

 

 

아무리 봐도 건더기가 살짝 부족해~ 

 

김가리를 넣어서 비비면 더 맛있다고 하기에 한 쪽에만 김가리 뿌려서 비볐습니다. 

 

 

 

 

 

 

김가루를 넣어서 비벼 먹으니 고소하긴 하지만 

김 향이 너무 강해서 제 식성에는 그냥 비벼 먹는 것이 더 낫더군요. 

 

잘 먹었습니다. 

 

 

 

 

 

 

같이 간 분이 식당 사장님과 아는 사이인가 봅니다. 

식당에 들어 서자 말자 아는 척하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식당 가자고 노래를 불렀나 봅니다.)

 

사장님 싸비스라꼬 왕새우 튀김이 나왔습니다. 

이런... 밥 한 대접 다 먹고 배가 뽈록한데 이런 걸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아주 큼직한 새우 4마리 입니다. 

소스는 간장 베이스 소스와 타르타르로 추정되는 소스 두 가지입니다. 

 

 

 

 

 

 

튀김을 억수로 바삭하게 잘 튀겼더군요. 

튀김이 괜찮기에, 배만 안 불렀으면 돈가스 시키고 싶디더. 

 

 

 

 

 

 

타르타로로 추정되는 소스 듬뿍 찍어서 한 마리 냠냠 해치웠습니다. 

 

남은 새우 3마리는 

앞에 분이 마파람에 개눈 감추 듯 쓱싹 해치우더군요. ^^

 

 

 

 

 

 

 

 

아주 맛있게 잘 먹긴 했지만, 

3,500원 짜리 밥 사 먹으려다가, 

10,000원 짜리 밥 사 먹고 왔네요. 

 

 

 

 

4시쯤 낙곱새 먹었더니,

밤 11시 넘으니 배가 살짝 고프기에 세양 소새끼 라면 끓였습니다. 

 

물을 넉넉하게 넣고 끓였더니,

뭉물이 싱겁해서 참 좋습니다. ^^

 

 

 

 

 

 

자~

양치 하고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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