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보는 김현중 출연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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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신이야기

글로보는 김현중 출연 [무엇이든 물어보살]

geron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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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 이때는 몰랐지... 점집을 향해 그가 오고 있단 걸

수근 : 들어와.

현중 : 안녕하세요?

자막 : 저, 고민이 많아 왔습니다. 조선 최고 보살님들 제 고민도 좀 들어주십사.

수근 : 어우야. 꽃보다 남자가 여길 또. 진짜 오랜만이네.

자막 : 태산이 높다 하되 네 고민만 하겠느냐;;;

현중 :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수근 : 그렇지. 뭐.

장훈 : 우리가 알아도... 이름?

현중 : 김현중이요.

수근 : 현중이 몇 살 됐지. 지금?

현중 : 이제 서른다섯이죠. 이제

자막 : 해 바뀌었으니 36살

수근 : 이제 그러니까 마흔 넘었는 줄 알았다. 이제 서른다섯이야?

자막 : 19살 때부터 활동을 해서

현중 : 너무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해서)

장훈 : 진짜 오랜만인데 무슨 일로 우리를?

수근 : 다른 데도 좋은 방송이 많았을 텐데, 보살까지 찾아온 이유는 고민이 많다는 얘긴데...

자막 : 편견 없는 보살's 우린 다 들어준다 (응원은 별개)

현중 : 제가 좀 생활하는 데 있어서 사람들의 시선들이 많이 신경 쓰이니까... 저는 밝은 사람인데 점점 밝지 않게 되니까

수근 : 위축되지?

현중 : 네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라서 조금 덜 위축되고 좀 밝게 살아갈 수 있을까?

 

자막 : 가수&배우 김현중 그 사건(?) 이후로 위축된 나 다시 밝게 살 수 있을까요?

장훈 : 그런데 사실...

자막 :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장훈 :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잖아.

현중 : 그렇죠.

장훈 : 그 여러가지 일들이 생긴 게 몇 년, 몇 살 때지?

현중 : 스물아홉에서 서른

자막 : 햇수로 6년 정도...

자막 : 2015년 전 여친과의 갈등 발생. 당시 전 여친의 주장 - 김현중의 폭행과 그로인한 유산, 중절수술 강요 있었다. "그리고 법적 공방 시작" 법 "폭행으로 유산? 전 여친 주장 허위" 김현중, 최종 승소 "전 여친, 1억 원 지급하라"

 

현중 : 물론 제가 잘했다고 할 순 없지만 매일같이 자책을 하면서 한 일주일에 한 번씩 꿈을 꿔요.

사람들의 비난이나 칼 같은 시선들 이런 게 계속 압박을 하다 보니까 친한 사람들이나 가족들한테는 굉장히 털털하고 평소처럼 지낼 수 있는데 한 사람이라도 낯선 사람이 오면 저 사람이 또 날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라는... 위축이 된다는 거죠.

자막 : 연예계 동료들에게도 연락을 못하겠더라고요.

현중 : 그리고 또 형들한테 연락을 못하겠더라고요. 나 자체가 피해가 되는 사람. 나랑 사진 찍혀서 이 사람이 좋을 게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있으니까

자막 : 나랑 친한 게 알려지면 동료가 피해를 볼까 봐 그래서 지난 6년간 연락을 다 끊은 거죠.

장훈 : 지금 활동을 다시 시작을 한 거야?

현중 : 활동을 꾸준히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들 하면서 지내고 있었어요. 밖으로 내비쳐지기가 조금, 숨어 들어가니까 사람들이 아무것도 안 하는 걸로 알고 계시죠. 

자막 : 활동은 꾸준히 했었어요. 제 일은 계속하고 있었는데 대놓고 할 수가 없어서 많은 분들이 제가 쉬고 있는 줄로만 아시죠.

 

현중 : 어느 날 매니저가 대본 하나를 갖다주더라고요. [장롱]이라는

자막 : 영화 제목이 [장롱]

현중 : 독립영화였는데요.

장훈 : 장롱 역할?

수근 : 장롱은 서장훈

장훈 : 장롱은 난데

현중 : 어쨌든 처음엔 거절했었어요. 감독님 정말 대본을 주신건 감사하지만 저는 찍을 여력도 안되고 부담이 됩니다.

자막 : 영화에 폐만 될 텐데...

현중 : 김현중 아니면 안 돼. 막 이러시는 거예요.

자막 : 그런데 끝까지 감독님은 저 아니면 안 된다고.

현중 : 설득에 설득을 하셔서 

자막 : 결국 승낙

현중 : 제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는데 조금 감정이 벅차오르더라고요.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이건대 내가 그동안 뭐한 거지? 진짜 잘해봐야겠다. 해서 제 인생의 마지막 기회다 라는 생각을 해서 올인을 했어요. 아예 다 내려놨어요.

자막 : 저예산 독립영화 녹록지 않았던 촬영 여건

현중 : 독립영화다 보니까 여건이 좋지 않았어요. 되게 고생하고 찍었는데... 그게 미국 독립영화제 연기상을 받은 거죠. 

 

자막 : 미국독립영화제 연기상을 받은거죠. 해당 영화제 홈페이지에 당당히 올라가 있는 수상기록

현중 : 근데 그 영화에 대해서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잖아요. 어디 가서 얘기할 때가 없어요. 나의 만족

장훈 : 일단 여기서 얘기를 하고

 

수근 : 그러면 요즘 어디서 어떻게 지내? 서울에 있어?

현중 : 네 서울에 있죠. 근데 한동안은 제주도에. 제가 활동을 쉬고 좀 미쳐있었던 것이 있어요. 스킨스쿠버가 저의 모든 것이었어요.

 

자막 : 스킨스쿠버에 빠져 살았어요.

현중 : 바다에 가면

장훈 : 평화롭고

현중 : 호흡법, 인명구조법을 배웠는데, 제주도에서 지인들이랑 밥을 먹고 밖에서 대리운전을 기다리는데 꽝 소리가 났어요. 식당 안에서

자막 : 식당 안에서 꽝! 소리가

현중 : 그래서 들어가 봤죠. 아저씨 한분이 누워서 경직되어 있는 거예요. 몸에 배어있었나 봐요. 다이빙을 계속 해왔으니까

자막 : 본능적으로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현중 : 그래서 계속 심폐소생을 했어요. 3분간 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제 솔직한 마음은 그 순간이 너무 무서웠어요. 또 괜한 일에 엮이는 거 아닌가

수근 : 그럴 수 있어. 그럴수 있어.

장훈 : 서툰 심폐소생술로 살아나지 못했다. 이럴 수 있었겠죠.

현중 : 제가 하다 하다 안 되니까, 나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자막 : 그때 든 생각, 이분 잘못되면 나도 큰일 난다.

현중 : 너무 이기적인 거잖아요.

장훈 : 사람이니까 (겁이 났을 수도 있어)

현중 : 다행히 8분 7분 만에 일어나셨어요.

자막 : 다행히 깨어난 아저씨

장훈 : 다행이다.

현중 : 그래서 제 자신이 조금 창피했어요.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거 자체가. 그래서 그 자리를 빨리 떠났는데...

 

현중 : 어느 날 전화기가 계속 울리는 거예요. 6시쯤에

자막 : 기사 난 날인가 보네.

현중 : 제가 전화가 연속적으로 여섯 개 일곱 개 오면 엄청 공황에 빠져요. 무슨 일이 터졌구나 하고

자막 : 불안감 한도 초과! 엄청 공황에 빠져요.

현중 : 그래서 (전화기를) 끄고 술을 마셨어요. 빨리 잠이 들어야지. 오늘이 없어지니까

자막 : 그냥 다 잊어버리고 싶어서

현중 : 다음날 일어났는데 실시간 검색어에 김현중이 떠 있는 거예요. 차마 클릭도 안 했어요.

자막 : 차마 클릭도 못했어요.

현중 : 매니저 분이 전화가 와서 "형, 어제 기사가 났는데, 사람을 살리셨다고"

자막 : 회사의 연락만 간신히 받았는데 그제야 알게 된 전화폭탄의 원인, 살아난 분께서 제 이야기를 듣고 제보를 하셨다고~

현중 : 그분께서 제주도에 있는 기자분에게 제보를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장훈 : 난 이렇게 생각해. 현중이가 여러 가지로 되게 안타까워. 내가 점점 더 느끼는데,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를 점점 갈수록 정말 아주 더 깨닫고 있거든.

수근 : 은퇴할 거야? 이제?

장훈 : 응? 아직은 좀 더.

수근 : 관종기가 있어.

 

자막 : 응급구조 사건 생각해보면 기적 같은 일

현중 : 기적 같은 일이죠. 그 사건을 계기로 제 사건에 대해서 다시 되짚어 보려는 사람도 생기셨고 하니까... 내가 이렇게 끝까지 빠져있을게 아니라 내가 잘 살아야겠다 이제. 용기를 내려고 하고 있어요.

자막 : 그래서 저도 계속 과거에만 빠져서 살게 아니라 용기를 내보려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

장훈 : 나는 기본적으로 이 생각이 들었는데, 현중이가 19살 때 데뷔하자마자 엄청 잘돼서 아시아 다른 나라에서도 너무너무 잘 됐잖아. 다른 사람에 비해서

현중 : 맞죠.

장훈 : 많은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던 김현중으로 되돌아가려는 마음이 무의식 중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이 훨씬 더 힘들고 위축되고 할 수 있어. 손을 가슴에 얹고 생각해봐. 원래 예전의 김현중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있어?

자막 : 영광의 시절 그때로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현중 : 아니요.

장훈 : 100% 예전의 완벽했던 김현중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있냐고?

자막 : 다시 생각해봐. 그때의 영광이 그립지 않다고?

현중 : 그건 절대 없어요.

장훈 : 그건 아니지.  그러니까 더 마음을 내려놔야 해. 내가 지금 갑자기 잘돼 봐야 뭐 얼마나 크게 잘되겠냐는 마음으로 네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그때만큼의 인기나 이런 게 아니더라도 나는 만족한다 라고 생각하고 살면 위축되는 게 조금 덜할 수 있거든.

자막 : 그렇다면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내가 날개를 달아봐야 뭐 얼마나 훨훨 날겠나 그런 마음으로 넌 그냥 네 일을 하면서 으리으리했던 과거는 잊고 현재에 만족하고 살면 마음속의 위축은 좀 덜할 수 있거든

수근 : 현중아, 그게 있어. 괜히 사람들이 나 보면 뭐라 하는 거 같고 수근수근하면 내 얘기하는 거 아닌가 그런 게 있어.

자막 : 세상 사람들이 다 날 욕하는 것 같고, 나도 널 상담해줄 입장은 아니지만

수근 : 내가 얘기하면 '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럴 사람도 있어.

자막 : 그러나 중요한 건 악플이든 뭐든 다 충고로 여겨야 해.

수근 : 중요한 게 무조건 악플이든 뭐든 주변에서 하는 얘기들을 다 충고로 받아들여야 해. 뭔가 구설수에 올랐다는 거는 내 실수가 분명히 있는 거거든. 어차피 나로 시작된 일이니 내가 다 감안을 하고 다 이겨내야 되는 거고 결자해지 해야지. 현중이가 마음을 딱 크게 먹고 한번 세상을 다시 한번 부딪혀 보겠다. 대중들 앞에 내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나 김현중이란 사람을 다시 평가해줄지는 나중에 대중들한테 맡기는 거지. 마음먹고 다시 시작할 거야 했으면 부딪히고 해야 돼. 부딪혀봐.

자막 : 위축되기 싫으면 더 용기를 내야 돼. 여기 온 것처럼 부딪쳐봐.

수근 : 너 진짜 잘 나갈 때 생각해봐. 보살 나왔겠어? 안 나온다니까. 생각을 해봐. 냉정하게 얘기하는 거야.

장훈 : 옛날의 김현중이면 안 나왔겠지. 현중이는 아마 그 생각을 할 거야. 이 모든 게 꿈이었으면 싹 지워져서 완전히 새롭게 다시 하고 싶다. 그게 안되잖아. 이런 일들도 완치가 없어. 평생 달고 사는 거야.

자막 : 이런 일(?)들은 완치가 안돼요.

수근 : 강호동 선배님이 가끔 내가 막 이러면

자막 : 강호동 선배님이 내가 좀 오버한다 싶으면

수근 : 수근이 아직 다 용서받은 게 아닐 텐데 너무 오버하네. 이럴 때가 있어. 

자막 : 그 얘기 들으면 정신이 바짝

수근 : 그 얘기 들으면, 알지? 뭔지. 

현중 : 네, 뭔지 알아요.

수근 : 평생 진행형인 거야. 용서 그런 거 없어.

자막 : 한번 일어난 일은 없어지지 않아.

장훈 : 근데 중요한 건, 실제로 완치가 어려운 병을 가진 분들이 있어. 그 병들을 그냥 친구처럼 생각하고 잘 케어하고 관리하면서 그렇게 잘 사시는 분들도 많아. 약간 그런 거야. 그나마 지우고 희석시킬 수 있는 것은 현중이의 진정성이고 노력이야.

 

자막 : 실제로도 완치 어려운 병을 가진 분들이 있어. 그분들 중엔 그 병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꾸준히 관리하면서 잘 사시는 분들도 많거든. 네 경우도 비슷한 거야.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남은 인생을 노력하며 사는 것뿐

수근 : 파이팅 하자. 그리고 이거 한잔해. 혹시 아니? 네가 먹었다고 우리 PPL 들어올지

 

수근 : 하나 뽑아

현중 : 이렇게 많은 거예요?

수근 : 많아.

자막 : 이십 방기 안에 네 미래가 있을지니

수근 : 자, 보자. 현중이 미래

자막 : 다 내려놨지만 점괘는 또 기대 중

 

자막 : 대박사건 박수 깃발

장훈 : 기가 막히다.

현중 : 이게 뭔데요?

장훈 : 무대에 선 너에게 사람들이 박수를

자막 : 너는 무대에 관중은 박수를! 감동 정녕 저걸 제가 뽑았단 말입니까

수근 : 이건 되게 많은 걸 의미 부여해 주는 거야. 그렇지?

자막 : 한참 바라보게 되는 점괘

수근 : 시청자들이 잊어버린다는 게 용서해주는 건 아니야.

장훈 : 이제는 잊혔다가 이렇게 나오면 또 부각이 될 거야. 그 일에 대해서

자막 : 하지만 대중은 현명하거든

장훈 : 근데 네가 잘못한 게 있으면 잘못했다고 꾸짖고 또 네가 좀 억울한 게 있으면 이건 좀 억울하겠다고 사람들이 판단을 하게 돼있어. 진정성을 가지고 좀 기다려 천천히 기다려.

 

Q. 보살 상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현중 : 상처는 완치라는 게 없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완치를 목표로 했던 것 같아요. 아직도 생각이 너무 많이 짧았고 상처를 안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못했던 것 같아요. 

 

Q. 점괘 '박수 깃발' 나왔을 때 기분?

현중 : 그걸 딱 보자마자 기분이 또 순간 확 좋아지더라고요. 재미로 보는 거겠지만 작은 위로가 됐던 것 같아요.

.

.

.

대중들이 정말 현명하게 따뜻하게 널 바라봐주길 바라.

보살들이 이전 프로그램의 패널들처럼 얼토당토 하지 않는 헛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어서 그것만으로도 덜 속상하더라.

너 역시 너의 이야기를 누군가 들어줘서 위로가 되었을 거라 생각해.

너에게 위로가 되었던 박수 깃발처럼 다 이뤄질 거야. 

우리 힘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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