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M TIME 김현중
잘 지냈냐는 짧은 인사로 어색한 시간들을 뒤로한 채
잠시 떠났던 우리 기억을 눈을 감고 다시 떠올려봐요.
언젠가 네게 했던 그 말.
바람이 널 스치면 또다시 널 찾아올 거야.
따스한 바람이 되어 내가
오늘 밤 밤새 노래를 부를게. 지친 네 어깨를 감싸 안을게.
세상에 모든 빛이 꺼져도 두려워하지 마. 내가 지킬게.
언제 하루는 절망의 늪에 헤어 나오지 못해 죽을 것 같아도
잠시 잊었던 우리 추억이 떠올라 또 하루를 버텨냈어요.
언젠가 네게 했던 약속.
어둠이 날 삼켜도 다시 한번 일어설 거야.
멈추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오늘 밤 밤새 노래를 부를게. 지친 네 어깨를 감싸 안을게.
세상에 모든 빛이 꺼져도 두려워하지 마. 내가 지킬게.
오늘 밤 밤새 노래를 부를게. 지친 내 마음을 감싸 안을게.
세상에 모든 아픔이 지나도 여전히 네 곁에 내가 있을게.
들려? 우리의 사랑을 밝히는 멈추지 않을 종소리
들려? 우리의 사랑의 시작을 축복하는 이 소리가
.
.
.
7개월 동안 매달 각기 다른 공연을 준비하면서
신곡을 선물해줄 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었다.
고맙다.
내겐 존재 자체로 충분히 넘치게 고마운 내 스타
무섭게 힘들었던 시간 잘 견디고
너무 멋진 무대로 행복하게 해 줘서
너무 고마워요.
2021년을 PRISM TIME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