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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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술의기원

昔暗 조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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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기원

술의 기원[起源]은 인류 역사와 함께 탄생[誕生]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최초[最初]로 술을 빚은 생명체는 사람이 아닌 원숭이로 알려져 있다. 
원숭이가 나뭇가지의 갈라진 틈이나 바위의 움푹 패인 곳에 저장해둔 과실이
우연히 발효[醱酵]된 것을 인간이 먹어보고 맛이 좋아 계속 만들어 먹었다.
이 술을 일명 원주[猿酒]라고 한다.

원시시대(약 46억~약 35억 년 전)와 신석기시대(약 8,000~9,000년 전)
술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모두 그러한 형태[形態]의 술이었을 것이다.

구약성서에 의하면 노아의 시대에 대홍수가 일어나 전 세계가 물속에 잠겼을 때
노아는 홀로 방주를 만들어 자기의 가족과 동식물의 원종 [原種]을 싣고
아라랏트산에 도착[到着]하여 생물이 새 출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 원종 가운데 포도가 있어 즉 와인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주신 박카스가 소아시아 지방에서 여신[女神]으로부터
포도재배법과 양조[釀造] 방법을 배웠다고 되어 있다.
이집트 신화[神話]에서는 오리시스의 신이 약 5,000년 전 맥주 제조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동양에서는 농사의 신 염제 신농씨가 술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는 신화가 있고,
일본에 좋은 술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준 것은 백제의 왕인박사 이후에 일본에
건너간 한국 사람에 의한 것으로 믿어진다.

술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동서고금[東西古今]을 통해 술에 얽힌 얘기가 많다.
이는 술이 인간의 생활에 얼마나 깊숙이 파고 들어있는가를 잘 말해주는 것이다.
이처럼, 술과 우리의 생활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연[必然]의 관계에 있으며,
생활의 활력소[活力素]가 되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술의 효능은 사람의 품성을 진취[進就]시키는 것으로, 하늘이 인간에게 준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 하여 제왕[帝王]들은 술로 천신[天神]을 공경하며 복을 빌고,
백복[百福]을 초래하는 근본요소라고 극찬[極讚]하였다.

우리나라에 술이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또 들어왔는지는 확실[確實]하지 않으나,
약 3,000년 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
술은 인생 생활에 있어서 절대 불가결[不可缺]한 것은 아니나,
모든 연회[宴會]에서는 반드시 주연[酒宴]이 베풀어진다.

예의 [禮儀]를 숭상하는 한국에서도 본래 계급이나 연령이 다른 사람 사이에 있어서도,
술은 서로 권하고 같이 마셨으니, 이것은 근본적으로 술이 아름답다는 본질[本質]에
연유[緣由]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제사에는 술을 삼잔 드리는데 이를 초헌[初獻]·아헌[亞獻]·종헌[終獻]이라 하고,
종헌에는 첨작[添酌]하도록 되어 있다.

음주[飮酒]의 관습도 종교[宗敎]와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 
종교에서는 술을 빚어 마시는 것은 의식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도의 베다 시대에는 소마(soma)주를 빚어 신에게 바치는 의식이 있었고, 
가톨릭에서는 포도주가 예수피의 상징이라 하여 세례에 쓰이고 주교가 미사 중에 마신다.

술은 인류의 역사 [歷史]와 함께해 왔으며, 신석기 시대의 주술사가 영혼[靈魂]의
세계와 소통하려고 술을 마셨고,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술은 입속을 경쾌[輕快]하게 하고, 마음속을 다시 터놓게 하며,
술은 하나의 도덕적 성질 즉, 마음의 솔직함을 운반하는 물질이라"고 하였다.

소크라테스는 작가 이가톤과 아리스토파네스 등과 어울려 술을 즐기며 학문[學問]과
사상 [思想]의 차원을 높여 나갔으나 결국 고발되어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독배 [毒杯]를 받아 다 마시고는 마지막 한 마디 그가 남긴 말은 "잔 비었네!"라는
말을 했다니 소크라테스는 가히 주당[酒黨]이라 할 수 있겠다.

소크라테스는 거리의 사람들과 철학적[哲學的]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일과로 삼으며,
"너 자신을 알라", "배부른 돼지보다는 고뇌[苦惱]하는 인간이 되겠다"며,
"벗은 나에게 충고[忠告]를 해주고 적은 나에게 경계하게 해준다."는 명언을 남겼다.

청련거사[靑蓮居士] 이태백[李太白] 중국 당나라의 시인[701~762]은
술에 도취되어 강물에 투신자살하였다.

연말이 코앞인데  위드코로나로 바꼈다지만 코로나가 늘어만 가
애주가[愛酒家]인 나 또한  술 친구[親舊]와 멀어져만가니 아쉽다.


2021년 晩秋
애주가~석암 조헌섭



강진 = 막걸리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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