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망사 / 설도(薛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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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망사 / 설도(薛濤)

慧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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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시인 설도(薛濤)가 지은 '춘망사' 라는 시를

김소월의 스승인 김억(金億)이 우리말로 옮긴 글이랍니다.

 

화개 불동상 (花開 不同賞) ; 꽃 피어도 함께 바라볼 수 없고

하락 불동비 (花落 不同悲) ; 꽃이져도 함께 슬퍼할 수 없네

 

욕문 상사처 (欲問 相思處) ; 그리워하는 마음은 어디에 있나

화개 화락시 (花開 花落時) ; 꽃피고 꽃지는 때에 있다네

 

남초 결동심 (草 結同心) ; 풀 뜯어 동심결로 매듭지어

장이 유지음 (將以 遺知音) ; 님에게 보내려 마음 먹다가

 

춘수 정단절 (春愁 正斷節) ; 그리워 타는 마음 잦아질 때에

춘조 부애음 (春鳥 復哀音) ; 봄 새가 다시 와 슬피우네

 

풍화 일장로 (風花 日將老) ; 바람에 꽃잎은 날로 시들고

가기 유묘묘 (佳期 猶渺渺) ; 아름다운 기약 아직 아득한데

 

불결 동심인 (不結 同心人) ; 한마음 그대와 맺지 못하고

공결 동심초 (空結 同心草) ; 공연히 동심초만 맺고 있다네

 

나감 화만지 (那堪 花滿枝) ; 어쩌나 가지 가득 피어난 저꽃

번작 량상사 (翻作 兩相恩) ; 날리어 그리움으로 변하는 것을

 

옥저 수조경 (玉著 垂朝鏡) ; 거울에 옥 같은 두 줄기 눈물

춘풍 지불지 (春風 知不知) ; 봄바람아 너는 아는지 모르는지

 

프레임의 법칙 댓글에서

석암 선생님의 주신 글을 모셨습니다

석암 조헌섭선생님!  고맙습니다.

 

남(람)===攬(잡을 람) 翻(번)===날 번(翻)

다알 수가 있겠습니까!

모르면 그만이요

알면 덕인것을요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배웠습니다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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