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씨버선길 기행, (2) 제2구간 청송 슬로시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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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씨버선길 기행, (2) 제2구간 청송 슬로시티길

진주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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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중루의 외씨버선길 기행, (2)제2구간 청송 슬로시티길

 

    슬로시티길은 외씨버선길 청송 제2구간 이름이다.  산청(山靑) 수청(水淸)의 고장 청송은 동쪽은 낙동정맥에

    남쪽은 보현지맥에 연한 동남고(東南高) 서북저(西北低) 지형이다.  고을의 하천 물길도 북쪽을 향해 흐른다.

    산고곡심한 지역 특성상 교통이 불편해 도시화는 비교적 늦다.   청송읍을 지나는 외씨버선길 이름이 슬로시

    티길인 이유다. 하지만 청송은 전통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장이다. 구간구간의 트레일은 직선을 고집하지 않

    고 산길과 물길을 적당히 번갈아 돌아가게 한다.  곡선의 미(美)를 살린 뜻도 있지만 그보다는 전통문화와 곳

    곳에 산재한 문화재를 살피라는 뜻이 숨어있다. '옛 것을 살피고 익혀서 새것을 알라(온고지신(溫古知新)'는

    듯.  트레일은 살갑다.  청산이 그러하듯 유수(流水)도 절로절로인 청송 슬로시티길에서는  여행객의 발길도

    절로절로다.

 

    지난 주말 청송 외씨버선길을 걷고 왔다. 청송읍 월외리 달빛예술학교 앞의 아침은 가는 가을의 끝자락이 서

    운한듯 잔득 흐려 있다. 이곳에서 읍내 소헌공원까지의 5 km는 제1구간길이지만 지난 번에 미루었기에 이곳

    에서부터 제2구간 트레킹을 시작한다. 가을이 쓸고간 깊은 골짜기에는 벌써 만추의 쓸쓸함이 진하지만 바람

    결 아직은 살갑다.  탄산수로 유명한 달기약수터들을 차례차례 지나 괘천 강어귀 망미정(望美亭)을 찾는다.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강변 바위 절벽 위를 나는 물찬 제비 같은 정자,  가까이 석대(石臺)에 서서 보는 강변

    (용전천) 풍경  또한  이름처럼 망미다. 소헌공원을 찾는다. 청송현의 옛 객사(客舍)인 운봉관이 자리한 공원

    은 세종대왕 왕비 소헌왕후(昭憲王后 · 1395~1446) 심씨의 시호를 딴 이름이다.  청송은 곳곳에 소헌왕후와

    그 집안(청송 심씨)의 흔적이  배어 있다. 공원 앞 제방둑에서 마주하는 강변의 거대한 현비암(賢飛巖)도 볼

    거리. 용전천의 용이 이 바위를 타고 승천했다는 전설의 거암이다.  수달이 사는 강변 트레일을 따라 벽절정

    (碧節亭)을 둘러보고 별동산 가플재로 간다. 외씨버선 제2구간 완주 인증 포토존이 있는 곳이다.  이곳은 청

    송읍과 파천면 경계 지역, 발 아래 건너편이 덕천마을이다. 덕천동은 청송 심씨의 본향. 용전천의 지류인 신

    흥천이 마을 앞들을 휘두르고,  유명한 송소고택(松韶古宅)은 그 안쪽에서 아흔아홉 칸의 위엄을 지키며 서

    있다. 7대에 걸친 250년 만석군(萬石-) 집의 아우라가 찾는 이로하여금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신흥천을 따라 덕천동 동구밖을 나서  이번엔 중평 솔밭을 찾는다.  외씨버선 슬로시티길 주요 지점들 중 한

    곳이다. 용전천의 작은 지류인 병부천 어귀에 있는 이 송림은 중평마을의 비보림(裨補林)이다. 그 안쪽에 있

    는 마을은 옛 은자(隱者)가 살던 곳,  이곳에도 청송이 자랑하는  송소고택에 이은 또 다른  유명한 고택들이

    있다.  평산신씨(平山申氏) 판사공파 종택에 이은 서벽고택(棲碧- -), 사남고택(泗南- -)이 그들이다.  오늘

    날 이곳 고택들은  분가시(分家時) 종택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차례차례 분가터를 잡는,  당시의 종법 규범을

    보여주는 중요 자료가 된다 전한다.  솔밭의 송림정은 이 지역 유명한 맛집,  고기굽는 내음이 길 가는 이의

    시장기를 더 돋운다. 솔밭길을 돌아나와  강변으로 이어지는 버선길을 간다. 사양서원(四陽書院)이 산 기슭

    에서 들러가라 하고, 강 건너편엔 청송읍 파천면 소재지 마을이 손짓한다. 용전천에 가로 놓인 버선길 징검

    다리는 먼 길 가는 길손의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려는 원려(遠慮)인가, 물이 넘치는 돌다리는 건기에도

    발에 물을 적시지 않고는 건널 수 없게 한다.  벼 베어낸 후 파종한 이모작 보리들이 연초록 들판을 이룬 파

    천면 관리 들녁을 돌아 마지막 산길 한타새골을 찾는다.  관리와 신기리를 잇는 고개,  소망의 돌탑이 빈 의

    자를 내어 놓고 길손을 맞는다. 

                                                                                                                         < 촬영, 2020, 11, 21.>  

  

     청송읍 월외리 장난끼공화국 앞 버스승강장

 

 

    ▼ 외씨버선길 제2구간 청송 슬로시티 길

 

 

   ▼ 청송읍 부곡리 달기약수탕 앞 괘천 

 

 

 

 

 

 

   ▼ 청송읍 괘천 제방길로 이어지는 외씨버선길

 

 

   ▼ 괘천 어귀 언덕, 우송당(友松堂)과 망미정(望美亭)

 

 

   ▼ 망미정(望美亭)

 

 

   ▼ 청송읍 중심가에 있는  소헌공원(昭憲公園)

 

 

   ▼ 외씨버선길 청송 객주(안내소)

 

 

   ▼ 소헌공원 운봉관 / 사신들을 위한 객사(客舍)

 

 

   ▼ 소헌공원 찬경루(讚慶樓) / 사신들을 위한 연회장이나 지방 유생들의 시문회 장소로 사용되던 곳

 

 

   ▼ 청송읍 용전천 변 느티나무 연리목과

 

 

 

 

   ▼ 청송읍 전경

 

 

     ▼ 벽절정(碧節亭) / 임진왜란 때 의병장 심청(沈淸) 선생을 추앙하기 위해 세운 정자

 

 

   ▼ 청송읍 덕리 벽절정 뒤, 별동산 가플막재 오르는 길

 

 

    ▼ 가플막재 '외씨버선 제2길 완주 인증' 포토존

 

 

    ▼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청송심씨 본향 '송소고택' 마을 전경

 

 

    ▼ 송소고택 입구

 

 

    ▼ 송소고택(松韶古宅)

 

 

    ▼  송소고택 사랑채 - 1

 

 

    ▼  송소고택 큰사랑채 - 2

 

 

    ▼ 99칸 송소고택 배치도

 

 

    ▼ 덕천마을 동구 밖

 

 

    ▼ 파천면 용전천 중평교와 중평송림

 

 

    ▣ 중평마을 비보림, 중평송림

    청송군 파천면 중평리에 있는 소나무 밭. 송림은 평산신씨 판사공파 종택이 있는 중평선비마을을

    숨기기 위한 비보림(裨補林)으로 비보란 풍수 용어로서 뭔가 부족한 것을 보태거나 채운다는 말.

 

 

 

    ▼ 중평선비마을

 

 

     ▼ 평산신씨 판사공파 종택

 

   ▼ 중수와 중건 중인 종택

 

 

    ▼ 서벽(棲碧) 고택

 

 

     ▼ 사남(泗南) 고택

   

 

   ▼  중평 송림 / 마을 안쪽에서 본 풍경

  

 

  ▼ 중평리 사양서원(四陽書院)

 

 

    ▼ 용전천 징검다리 외씨버선길

 

 

    ▼ 파천면 소재지 앞들

 

 

    ▼ 파천면 관리에서 신기리로 넘어가는 한타새골 입구

 

 

    ▼ 한타새골 입구

 

 

    ▼  한타새골

 

 

      ▼ 외씨버선길 한타새골 고개, '소망의 돌탑'

 

 

    ▼  파천면 신기리 안마을

 

 

    ▼ 신기리 느티나무

 

 

    ▼ 청송 신기리, 한지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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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오미의 꽃동산

몽중루님작품과 산행기 링크 :  cafe.daum.net/naomiflowers/Ro1q/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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