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루의 가을이오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 (2) 제2구간 운봉, 인월, 중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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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루의 가을이오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 (2) 제2구간 운봉, 인월, 중군마을

진주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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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루의 가을이오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

 

   (2) 지리산 둘레길 제2구간 트레킹 

 

 

   지리산 둘레길은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을 두른 산길과 마을길로, 흔히 '살아온 날들을 성찰하고, 살아갈 날들에 대한 명상

   을 통해 자아(自我)를 발견' 하는 길로 회자되고 있다.  길은 서북쪽 남원시 주천면을 시작으로  함양, 산천, 하동, 구례군을

   차례로 이으며 한 바퀴 돌아 다시 주천에 이르는 243,7km 트레일로 총 21구간으로 나뉘어 진다. 지난 주말은 남원시 운봉

   읍을 찾아 그 둘레길 제2구간을 걷고 왔다.

 

   운봉읍(雲峰邑)은 지리산 북서쪽에 자리한 고원 분지로 남원 동쪽에 자리한다. 남쪽엔 지리산 서북능선의 고리봉, 바래봉,

   덕두봉이, 북쪽엔 수정봉 고남산을 잇는 백두대간으로 둘러 싸여 넓은 고원 평야를 이루고,  서북능선 고리봉과 세걸산에

   서 발원한 람천(남강 지류)이 들녘을 적신다. 해마다 봄이면 바래봉 철쭉으로 유명한 운봉은 그 외에 동편제 마을, 흥부놀

   부가 태어난 곳, 황산대첩지로 유명한 고장이다.

 

   아침 11시, 운봉읍 서천리 서림공원을 찾았다.  주천-운봉을 잇는 제 1구간에 이은 운봉 -인월을 잇는  제2구간 들머리다.

   동쪽으로 흐르는 람천 변 뚝방길을 따라 트레일에 오른다. 가을걷이에 바쁜 황금 들녘엔 서북능선 위에 오른 햇살이 덤뿍

   내려 눈이 부시고,  코스모스 꽃길에 사운대는 들바람은 청량해 가슴을 적신다.  람천 제방 벚나무 숲길 따라 동편제 마을

   을 찾는다. 국악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이곳은 운봉읍 화수리. 조선 말기 판소리의 중시조 송흥록(宋興祿1780~1863)과 명

   창 박초월(朴初月1916~1983) 선생의 생가가 있는 마을이다. 서서 열창하는 선생의 동상 곁엔 고수가 북채를 들고 장단을

   맞추고, 녹음기를 통해 나오는 판소리장단엔 흥이 겨워 어께가 절로 들썩여진다.  돌아서서 다시 이웃에 있는 황산대첩비

   비각을 찾는다. 황산대첩은 고려 말 때 이성계가 왜군(왜장, 아지발도)을 맞아 대첩을 이룬 곳, 훗날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는 1592년의 임진왜란을 짐작이나 했을까? 당시 왜구들의 피로 물들었을 람천을 따라 황산(荒山 699m)을 찾는다. 해묵은

   솔숲 유난히 푸른 산자락엔 국궁 사터가 눈길을 끌고, 그 아래를 지나는 도로 변엔 인월면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서 있다.

   황산은 운봉읍과 인월면의 경계다. 이곳에서 둘레길은 람천 천변길을 버리고  옥계저수지 산길로 접어든다. 그 옛날 운봉

   성산마을에서 태어난 흥부가 박을 켜던 마을(흥부골)로 넘어 가는 고갯길이다.인월면 흥부골은 지금 흥부골자연휴양림으

   로 개발되어 주변에 민박들도 들어서 있다. 혹여 형제간에 불화가 잦은 사람들이라면 이곳으로 와 단 하룻밤이라도 함께

   지내며 박을 켜는 흥부의 모습을 보면서 형제간의 새로운 우애를 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제2구간 둘레길은 흥

   부골 아래 월평마을 앞 람천변에서 끝난다. 운봉읍 서림공원에서 이곳까지는 대략 10km.  다음 제3구간은 20km에 달해

   인월리 월평마을 앞들 달벚꽃길 2km를 더 걸어 중군마을까지 가서 제2구간 트레킹을 마친다.  

 

                                                                                                                                     촬영, 2021, 10, 02.

 

   ▼남원시 운봉읍 서림리, 서림공원

 

 

▼지리산 둘레길 제2구간 지도

 

 

   ▼서림공원 옆 람천

 

 

   ▼람천 벚나무 뚝방길

 

 

   ▼운봉읍 황금들녘과 지리산 서북능선 / 멀리 바래봉이 보인다.

 

 

  ▼(자료사진), 2019, 12, 14. 바래봉에 올라 본 운봉읍 풍경

 

 

   ▼신기리 입구 람천과 멀리 황산

 

 

   ▼ 신기리 뚝방길에서 본 백두대간 고남산

 

 

   ▼운봉읍 화수리, 황산대첩비지(址)와 비각 - 1

 

   ▼운봉읍 화수리, 황산대첩비지(址)와 비각 - 2

 

 

   ▼동편제 마을 공용주차장

 

 

   ▼운봉 화수리 비전마을, 동편제 마을 비

 

 

  ▼송흥록, 박초월 생가

 

 

 

 

 

 

 

 

   ▼비전 마을 '돼지감자 꽃'

 

 

   ▼황산 자락 군화동 코스모스꽃길

 

 

   ▼황산 자락, 군화동 버스정류장 / 운봉과 인월 경계마을

 

 

   ▼람천을 건너가는 둘레길과 옥계호 아래 리조트 건물

 

 

   ▼옥계호 표지석 

 

 

   ▼ 옥계저수지

 

 

   ▼흥부골 가는 산길(둘레길)에 만난 들국화 - 쑥부쟁이

 

 

   ▼ 흥부골 가는 산길(둘레길)에 만난 들국화 - 구절초

 

 

   ▼흥부골 가는 산길(둘레길)에 만난 들국화 - 참취 꽃

 

 

   ▼흥부골

 

 

   ▼흥부골 자연휴양림 

 

 

 

 

 

  ▼ 흥부골 사과밭 

 

 

   ▼인월리 앞 삼거리

 

 

 

 

   ▼인월면 인월리, 덕평마을 추수 끝낸 들녘

 

 

   ▼인월면 덕평마을 앞 람천 '달벚꽃길' 지리산 둘레길 제2구간과 제3구간 날머리와 들머리 

 

 

   ▼인월면 람천변 2km 달벚꽃길 

 

 

   ▼람천 억새와 람천에 합류하는 풍천 어귀

 

 

    ▼ 인월 람천 물억새

 

 

   ▼ 풍천 어귀 주변 풍경

 

 

   ▼인월 중군리 어귀

 

 

   ▼ 인월면 중군리, 중군마을 입구  

 

 

   

 

 

   ▼중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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