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일월산 산행 (20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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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영양 일월산 산행 (2021.5.5)

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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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 산행 후 88번 도로를 타고 가다 구불구불 올라가는 도로가에 구주령의 빗돌이 보인다.

구주령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애마를 세운다.

구주령은 울진 온정면과 영양 수비면의 경계를 이루는 550m의 고개이다.

 

 

구주령에는 빗돌과 데크의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금장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이곳은 일출과 일몰의 명소로 알려져 있고 옛날 황씨 성을 가진 영해부사의 딸

옥녀가 심부름을 갔다 이곳에서 객사하여 무덤과 사당을 만들었고

무덤을 벌초하면 득남을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올라온 도로 옆에는 휴게소가 자리하고 쉼의 공간이 되며 다시 애마에 올라타 내리 달린다.

구주령의 동쪽은 경사와 커브가 심하고 서쪽도로는 비교적 평탄한 도로이다.

영양군 일월면 문암삼거리에서 31번 도로로 갈아타며 우틀..

 

 

31번 도로에서 영양터널을 지나자 좌틀하여 일월산의 구불거리는 도로를 따라 올라선다.

목적지인 일월산 황씨부인당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려 잠시 주변을 둘러본다.

황씨부인당은 본관이 평해인 황씨부인을 신으로 모신 신당이다.

 

 

황씨부인당에서 진행하니 통신탑과 공터 앞에는 일월산의 지도판이 보이면서

자동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데 여기가 KBS중계소인가 보다.

 

 

일단 공터에 주차하고 내려서서 둘러보니 일월산의 빗돌이 보인다.

 

 

주변에는 많은 민들레가 무리를 이뤄 꽃을 피운 노란 풍경도 볼 수 있고..

공터 아래쪽에도 주차장이 있고 다수의 자동차들도 보인다.

 

 

간단히 카메라만 챙겨 도로를 따르자 아래쪽에 일월산의 입구가 보인다.(14:29)

이곳은 산나물이 많이 나서인지 채취자는 입산금지를 해놓았다.

 

 

산길 주변에는 파란색의 현호색이 무리를 이뤄 꽃을 피웠다.

 

 

현호색은 이름이 많은 식물이라 잎의 모양에 따라 이름이 다르기도..

위에는 왜현호색 아래 것은 댓잎현호색..

 

 

커다란 나무가 비바람에 넘어졌는지 산길을 덮친 흔적이 보이고..

 

 

사이좋은 이웃같이 살아가는 양지꽃과 현호색..

 

 

족두리풀의 꽃도 '나 여기 있소' 하고 방긋 웃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오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의 학명 중 종명이 'odaesanensis' 인

희귀종 노랑무늬붓꽃도 주변에서 많이 보인다.

 

 

해발고도가 있어서인지 나무에는 이제야 연한 녹색의 잎이 돋는다.

 

 

산자고와 구별되는 꽃줄기 끝에 꽃이 여러개 붙어있는 개감채..

 

 

무리 지어 방긋방긋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별꽃..

 

 

우연히 아래쪽 나무를 보니 하트의 구멍을 만들어져 있다.

 

 

삼거리 갈림길로 쿵쿵목이라고 하며 불향사 방향에도 등로가 있다.

 

 

아래쪽에는 풀이 자라 녹색인데 위에는 가는 계절이 아쉬운 듯..

 

 

정상은 군부대가 있고 담 아래쪽에 정상석과 데크를 만들어 놓았다.(15:07)

금장산, 음관산, 검마산, 백암산, 청량산 방향의 산군들을..

 

 

먼저 시원하게 조망되는 데크 아래로 내려가 파노라마로 풍경을 담아보고..

봉화 방향의 산군들과 통고산에서 백암산으로..

 

 

 

오전에 올랐던 백암산이 뾰족한 모습으로 서있고..

 

 

팔랑개비가 보이는 맹동산 방향을 당겨보기도..

 

 

느긋하게 걸어오던 아내도 어느 사이 데크에 올라와 있다.

 

 

일월산은 영양군 일월면과 청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 정상부에는 두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동봉은 일자봉(1,219m)이라 하여 주봉이고 서봉은 월자봉(1,170m)이라고 한다.

동쪽으로 동해가 바라보이고 해와 달이 솟는 것을 먼저 본다고 하여

일월산이라 불렀고 정상석은 해와 달을 형상화하였다.

 

 

일월산에는 천축사의 절터와 황씨부인당, 용화사, 천화사 등이 있고 음기가 강한 산으로

알려져 그믐날에는 많은 무속인들이 찾아와 기도와 내림굿을 한다고 한다.

일자봉은 해맞이 광장이라 그런지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벌써 3동의 텐트가 자리한 모습을 보고 하산길을 잡기로 하는데..

 

 

군부대를 돌아 한 바퀴 돌 에정이었으나 정상의 산객 한 분이 산길이 험하다는

얘기를 듣고 아내는 왔던 길로 뒤돌아 가고 반대편으로 진행한다.

 

 

왔던 길과는 달리 너덜길과 업다운으로 이루어져 꽤나 까칠하다.

 

 

아직 가는 봄이 아쉬운지 진달래의 모습이 그대로 있고..

 

 

때로는 이끼가 끼고 기이한 모습으로 자라는 나무들도 보인다.

 

 

올해는 바람꽃도 못 보고 지나는가 했는데 회오리바람꽃도 만나고..

 

 

금괭이눈도 노랗게 무리를 이뤄 자라고 있다.

 

 

이에 질세라 산괴불주머니도 노란 꽃으로 눈길을 끌고..

 

 

우산나물과 함께 유이하게 알고 있는 산나물인 단풍취..

 

 

봄을 알리는 꽃을 피운 뒤 잎만 남겨 둔 노루귀도 보이고..

 

 

길을 가다 오른쪽 아래에 바위가 있어 조망을 기대하고 접근..

 

 

북쪽에서 북동 방향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파노라마로..

 

 

가운데 백병산과 오른쪽으로 통고산이..

 

 

출렁거리는 봉화 방향의 산군들..

 

 

 

 

 

이른 봄날을 느끼는 분위기에 진달래의 마중을 받고..

 

 

군부대 아래에 자리한 이끼를 머금은 거대한 바위를 지나고..

 

 

역시 이끼가 있는 가지런히 설치된 너덜길을 지나기도..

 

 

대부분 산길이 돌을 밟으면 들썩들썩거려 무척 조심스럽다.

 

 

색깔이 연한 흰현호색도 보이는데 일월산에서 야생화를 만끽한다.

 

 

호랑고비라는 관중도 곳곳에 줄기를 올리고 있다.

 

 

길을 가면서 조망이 터지는 곳에는 카메라를 들이대고..

 

 

큰골과 월자봉으로 가는 사거리 갈림길에 도착..(15:56)

갈림길에서 공터를 내려다보니 아내는 먼저 도착하여 차문을 열어놓았다.

일단 월자봉을 걸음하기로 하고 우틀하여 걸음을 옮긴다.

 

 

월자봉의 산길에도 풀만 푸르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월자봉을 다녀가는 사람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지나간다.

 

 

자연석의 빗돌이 자리한 월자봉에 도착..(16:03)

월자봉은 황씨부인당 뒤쪽에 자리한 산으로 정상의 설명문에 의하면 일월산은 산이 높아

해와 달을 가장 먼저 볼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산마루에 천지라는 연못이

있어 그 모양이 해와 달을 닮았다 하여 일월산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월간 산 100대 명산, 한국의 산하 300대 명산에 속해있고

산림청의 숨겨진 우리 산 244에 선정되어 있다.

 

 

월자봉 정상은 나무로 가려져 있고 한쪽으로 조망할 수 있다.

 

 

다시 뒤돌아 가는 평탄한 길에는 작은 돌탑도 보이고..

 

 

KBS중계소의 통신탑을 담으면서 파란 하늘을 담을 수 있었다.

 

 

애마와 만나 일월산 산행을 간단히 마무리한다.(16:11)

포장로를 따라 내려가다 군부대가 있는 정상 방향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먼 거리에 있는 백암산과 일월산의 1일 2산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이른 아침 고속도로를 달린다.

백암산에서 10km 5시간의 산행을 하고 1시간 거리에 있는 일월산 정상부에 차로 올라

일자봉과 월자봉의 돌아보기로 하는데 일자봉으로 가는 길은 수월하나

반대편 월자봉으로 가는 길은 너덜길이라 무척 조심스러웠다.

내일 봉화의 산행을 위해 춘양에서 하룻밤 묵기로..

 

 

산행코스 : KBS중계소-쿵쿵목이-일자봉-바위전망대-사거리갈림길-월자봉-KBS중계소

( 1시간 42분 / 3.8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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