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원통산 산행 (202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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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음성 원통산 산행 (2021.7.18)

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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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니 집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생기게 한다.

찜통 같은 무더운 날씨가 벗어나고픈 마음을 억누르기도 하지만 날씨가 대수냐..

파란 하늘을 보여주니 조망이 좋은 산으로의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36번 도로를 타고 달리다 37번 도로로 갈아타고 이천의 장호원과 접해있는 감곡면으로

길을 잡은 후 목적지인 감곡면 사곡리의 복상골 낚시터 주변에 도착한다.

임도 옆 공터에 애마를 주차하고 산행에 나선다.(09:03)

 

 

오늘도 가마솥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지만 파란 하늘의 청명한 날씨를 보여주는 날이다.

후끈한 무더위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지만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임도 주변에는 푸른 잎의 하얀 나무줄기가 눈길을 끌기도..

 

 

임도는 불볕 같은 뜨거운 태양을 고스란히 받아 이내 몸이 땀으로 젖어든다.

임도 초입에는 경사가 있었지만 평지에 가까운 길을 걷고 있다.

 

 

주변에는 자작나무가 흰 줄기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겨울철이라면 흰색의 줄기가

돋보일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지금은 잎에 많이 가려져 있다.

 

 

호랑나비 한 마리가 무더위에 지쳤는지 쉬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임도의 모퉁이를 돌아서자 이정표가 보여 우틀하여 길을 잡는다.

 

 

자작나무가 많이 보이는데 원통산은 2017년 국유림 10대 명품 숲에 선정되어 있는 산으로 2004년부터

106ha에 자작나무, 잣나무, 백합나무, 낙엽송 등 다양한 조림수종을 심어 진달래 등 꽃나무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인제의 자작나무 숲,

남해 편백나무 숲과 같이 명품 대열에 올라서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해 폭우로 산사면이 무너진 곳에서 북쪽 방향의 조망이 터진다.

 

 

잡초가 무성한 비교적 넓은 길을 크게 지그재그로 돌면서 길을 이어가다 보니

감곡 생활체육공원 방향의 이정표가 있는 주능선에 도착한다.

 

 

갈림길 옆에는 의자와 평상이 있는 일송정의 쉼터가 되겠다.

 

 

길 좋은 완만한 오름이 있고 천년바위의 돌탑이 보인다.

 

 

영신우실고개와 만나는 삼거리에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쉬고 있는 분에게 '맨발로 산행하시느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빙그레 웃으신다.

나도 맨발로 걸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며 걸음을 이어간다.

 

 

함박재의 표지판이 보이고 이름에 걸맞은 함박꽃이 심어져 있다.

 

 

등로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서니 헬기장이 나타나고 지금도 헬기장으로 사용 중이다.

헬기장 한쪽에 쉴 수 있는 의자가 있고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다.

 

 

운동기구와 정상의 이정표가 보이고 국가지점번호도 세워져 있다.

 

 

좌우로 전망이 터져 2016년에 걸음 하였던 오갑산, 옥녀봉을 조망해본다.

 

 

비교적 청명한 날씨에 시야가 훤히 열려 치악산 방향도 조망이 되고..

 

 

반대편인 남서쪽에는 음성의 산과 건물이 바라보여 당겨보기도..

 

 

헬기장에 오기 전 헬기가 운행할 때는 접근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었다.

 

 

헬기장을 벗어나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거리가 짧은 좌측 방향으로..

 

 

길을 조성할 때 드러났을 법한 거대한 바위가 옆으로 보이고..

 

 

 

 

 

빨간 산딸기가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다시게 한다.

 

 

물레나물이 노란 꽃을 피운 모습을 보며 걸음을 이어가니..

 

 

나무 사이로 공간이 터지면서 오갑산의 모습이 바라보여 당겨본다.

 

 

수염 같은 가는잎그늘사초가 햇살을 받아 연둣빛 색상을 보여주고..

 

 

산사면을 이어가다 보니 장군바위가 독특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육산의 원통산에 커다란 바위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위로 올라와 바라본 장군바위는 외계인의 모습을 하였다.

 

 

주변에 울창한 나무들이 자라는 능선에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멋진 소나무들이 거북등 같은 갑옷을 뽐내며 자태를 자랑한다.

 

 

울창한 숲의 산길을 이어가니 토끼바위가 앞에 자리하고 있다.

 

 

나지막하지만 숨을 가쁘게 하는 나무계단길이 이어지고..

 

 

어느 길로 가도 만나는 갈림길이 나타나 왼쪽으로 길을 잡는다.

 

 

가파른 경사구간에는 여지없이 설치되어 있는 계단이 있고..

 

 

때때로 쉬어 갈 수 있는 의자도 등로 주변에 설치되어 있다.

 

 

솔향 가득한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절로 힐링이 될 것 같다.

 

 

 

 

 

정상 400m 남긴 이정표가 있는 주변에는 하산할 코스가 큰 나무 뒤에 숨어 있다.

이정표에는 400m라고 하지만 200m 정도의 경사길일 것 같다.

 

 

무성한 나무 사이에는 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줌으로 당겨보기도..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마지막 계단에는 252개라는 숫자가 써져있다.

 

 

경사를 올라서니 원통정이 바라보이는 정상에 도착한다.(10:46)

원통산은 일제 강점기 때 우리 정기를 말살하기 위하여 원망하여 서럽게 운다는 뜻의

원통산(怨慟山)으로 강제 변경되어 불리다 지역주민들의 탄원으로 2016년에

원만하게 잘 통한다는 원통산(圓通山)으로 변경 사용하게 되었다.

 

 

원통산은 충북 음성군 감곡면, 충주시 노은면과 앙성면에 걸쳐있는 657m의 산이며 팔각정자인

정상의 원통정에 오르면 사방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산이며 동쪽으로 국망산, 보련산이

남쪽에는 수레의산과 가섭산, 북쪽에는 오갑산, 치악산이 조망되며 서쪽에는

키 큰 소나무에 가려있지만 용문산 방향이 조망되기도 한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승대산 방향의 국망산과 보현산이 바라보이고..

 

 

동쪽 국망산, 보현산에서 남쪽 가섭산의 파노라마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푸르른 농지와 노은저수지가 펼쳐지며 눈이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보현산 옆 충주시 너머에는 뾰족한 제천의 월악산도 눈에 들어온다.

 

 

 

 

 

멀리 치악산 등 북쪽 방향의 산군들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이다.

 

 

135mm 망원렌즈의 줌으로 치악산을 최대한 당겨서..

 

 

통신탑이 보이는 가섭산을 비롯한 남쪽 방향의 산군들이 펼쳐지고..

 

 

쨍한 날씨에 하얀 구름도 그림같이 멋진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정상에서 20여 분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이 조망을 즐긴다.

마침 정자에서 땀을 쏟으며 마무리 운동하는 보스턴 마라톤까지 다녀왔다는 부부

마라톤 마니아와 이야기도 나누며 원통산의 멋진 감정을 이어간다.

 

 

음성에는 멋진 정자가 많은 고장으로 정상의 원통정을 내려선다.

 

 

하늘말나리..

 

 

정상 200m의 아래 소나무 뒤쪽에 관음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그늘이 있는 곳이라 잡초는 자라지 않아 쉬이 파악되는 산길이다.

 

 

경사가 있는 능선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새로이 공사 중인 임도의 급경사가 가로막고 있다.

주변에 하산 코스를 찾아보았으나 급경사지라 마땅치 않고 돌 깨는 소리가

요란하게 귀를 때려 다시 올라서며 하산 구간을 찾아보기로..

 

 

이곳의 산길은 급경사지로 하산할 때보다는 오르는 일이 배 이상 힘들어진다.

결국 정상 아래 주능선 길에 도착하여 왔던 길로 하산하기로 한다.

왜? 인터넷 위성지도에도 안보였던 임도가 나타났을까..

 

 

주변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원통해하지 말라는 응원의 힘을 준다.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나있는 산사면을 돌아..

 

 

두꺼비가 앉아있는 듯한 특이한 모습의 바위도 다시 보고..

 

 

 

 

 

산길 주변에는 나무의 이끼 위에서 자라는 버섯이 보인다.

 

 

동그란 모양의 미소를 품은 웃는 모습의 바위도 산길 옆에서 볼 수 있다.

 

 

길을 가로막 듯 능선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장군바위를 비껴간다.

 

 

헬기장에 도착하여 북쪽 방향의 오갑산 주변 산군들을 담아보고..

 

 

천년바위를 지나 일송정 쉼터의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내려선다.

 

 

임도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자작나무 숲에 있는 물탕지 약수터에 가보기로..

얼음물이 남아있어서인지 마시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산로를 따라 내려오다 둘레길 코스이기도 한 임도에 도착한다.

 

 

뜨거운 태양의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오갑산을 바라보고..

 

 

임도 초입의 공터에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면 좋을 성싶은 생각을 하면서

길이 사라져 우여곡절이 있었던 원통산 산행을 마무리한다.(13:00)

 

 

원통산은 어떤 타이틀도 지니고 있지 않은 산이지만 명산 못지않은 멋진 산세를 가지고 있는 산이다.

정상에는 이층의 팔각정이 자리하고 있어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의 맛을 더해주기도 한다.

외부인을 위한 주차장의 시설과 개설된 임도에서 없어진 산길의 개선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지기도 한다. 사곡리 관음사의 코스도 개선이 된다면

원통산 자작나무 숲과 함께 멋진 여행지가 될 것이다.

 

 

산행코스 : 임도 공터-임도-주능선-헬기장-장수바위-토끼바위-정상-북쪽능선-back-헬기장-임도 공터

( 3시간 57분 / 9.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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