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포항 곤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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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est 소셜 기자단 -/2021년(12기)

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포항 곤륜산

대한민국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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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전망에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곳 –칠포리 곤륜산 ”

힘든 등산은 아니지만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라 달려가 보았습니다.

포항 칠포에 있는 해발 200m 로 비교적 오르기 쉬운 곤륜산 입니다. 정상까지 약 20분이면 올라갈 수 있어서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곳입니다.

이렇게 접근성과 수려한 풍경으로 요즘 최고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곤륜산이란 이름을 들으면 '날아라 슈퍼보드' 를 떠올리게 되는데 서왕모가 있는 옥루봉이 있는 산을 곤륜산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곤륜산은 중국 전설 속에 나오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도교에서 신선이 사는 산을 곤륜산이라고 하죠!

그와 이름이 같은 포항 곤륜산은 높이는 높지 않지만 보이는 풍경만큼은 정말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습니다.

 

네비게이션에 '곤륜산' 을 치면 이제 이곳으로 안내를 친절하게 해주는데 그게 아니라면

'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914-5 ' 를 찍고 가시면 곤륜산 주차장이 나옵니다.

저는 평일에 가서 그런지 주차 공간은 많이 있어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기서 부터 임도를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면 됩니다.

 

낮은 산이지만 정상까지 가파르기가 상당 했습니다.

이미 후기를 익히 들어서 알고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가파른 오르막길에 꼭 운동화나 편한 신발이 필수임을 강조하고 싶어요.

다리가 아프신 어르신들은 옆에 되어있는 줄을 잡고 오르고 내려오시기도 했습니다.

바닥에 미끄럼 방지는 되어있어서 가파르기는 상당 했지만 그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파르기는 있지만 양 옆으로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큰걸 보니 상당한 시간동안 커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나무 숲 안으로는 진달래들도 있어서 곧 있으면 진달래가 피어서 올라가는 숲길이 더 아름다워 질 것 같았습니다. 겨울에도 푸르름을 느끼며 올라갈 수 있다니 그 또한 매력적 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임도를 둘러 가파름이 심한 오르막을 4번 정도 올라가는데 숨이 찰때도 있었지만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소나무 숲길을 올라가 봅니다.

저는 어떤 장소를 가기 전에 그곳의 역사나 전설을 알아보고 가는데 이곳은 대동여지도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고령산 , 해동지도와 영남지도에서는 고영산, 고령산으로 각각 기록한다고 합니다.

옛날에 고령에서 날아온 산이라 해서 매년 고령군에 20냥을 세금으로 냈다고 하네요.

 

점점 정상으로 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근교의 낮은 산이 조망됩니다.

이곳은 소나무들이 많아서 그런지 산들이 다 푸릇푸릇 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오르막길입니다.

마을과 들판이 훤히 내려다 보여서 오르막의 힘듦은 어느새 없어집니다.

그러면서 다시 앞을 보며 가봅니다.

 

'더 올라 가야 하 ...?!' 라고 생각 하는 순간 도착합니다.

푸른 바다가 보이는 모습에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 집니다.

 

날씨가 흐린 듯 했는데 올라가는 순간 바다 쪽으로는 파란 바다와 파란 하늘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야~~~호 !" 소리를 내어보고 싶은 풍경입니다. 실제 해보진 않았지만 이미 "우와" 라는 감탄은 여러 번 했으니 한 거나 다름없는 것 같네요.

칠포리가 한눈에 보이는데 올망졸망 보이는 집들이 너무 정겨워 보입니다.

칠포리, 오도리, 월포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변길이라 자주 왔었고 이곳을 가다보면 뭔가 고민거리나 시름이 훅 하고 털어지는 곳 이였는데 곤륜산에 올라와 이렇게 한눈에 바라보니 너무나 좋았습니다.

 

해안가로 이어진 저 길은 ' 동해안 연안 녹색길' 인데요 과거 군사 보호 구역으로 해안경비 이동로로 사용되던 길을 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탐방할 수 있는 트레킹로드이자 단절되었던 칠포리와 오도리 두 마을을 잇는 상생로가 되었습니다.

 

파란 바다를 향해서 달려가 봅니다.

이렇게 푸르른 바다를 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바다 빛깔이 역시 동해바다 라고 할수 있습니다.

 

바다 빛깔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바다와 하늘을 보고 있으니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합니다.

이 산이 곤륜산이 맞구나! 구름을 타고 오르는 산이라더니 진짜 내가 구름을 타고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칠포 해수욕장부터 이 일대가 다 보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선명하게 다 보여서 더 좋습니다.

예쁘고 고운 모래 빛에 파도가 춤을 춥니다.

작은 돗자리를 가지고 가서 바다를 행해 앉아 한없이 파도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모습을 보며 명상을 해 봅니다.

바다멍은 언제나 좋은데 이렇게 산에서 보는 바다라니 더욱 좋네요.

너무 앉아 있었더니 내려가자고 재촉합니다.

일어나서 내려오는데 역시 내려가는 길은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올라가는 게 힘들다 생각했는데 내려가는 건 너무 금방이라 허무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무릎이 아프신 분들은 내리막길이 더 힘들다고 하니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멋진 풍경을 보고 오니 맘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내려오는 숲길도 정겹게 보였습니다.

답답한 요즘 진짜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는 곤륜산! 진정한 힐링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주소 :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914-5

*가파른 오르막길이 많으므로 편한 신발을 추천 드립니다.

*화장실은 없어서 1분 거리의 칠포 해수욕장 화장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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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산림청 제12기 기자단 김효주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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