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산, 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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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의 글쓰기/잎사귀에 적은 글

거대한 산, 책을 만나다.

뚜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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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는 교과서 외에는 책을 읽은 적이 거의 없다. 방학 숙제 중 독후감 쓰기는 언제나 고통을 안겨주었다. 방황이라는 치료할 수 없는 고질병을 지닌 대학 시절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타락한 시기였다.

남아도는 시간을 메우려고 중앙도서관을 어슬렁거렸다. 마음이 혼란할 때면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우연히 읽기 시작한 책 한 권이 내가 기억하는 첫 독서였다.

기억은 금방 퇴색되고 얻는 것은 별로 없었다. 지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다. 어떤 활동의 가치가 활동을 위해 투자한 시간과 절대로 비례하지는 않는다.

 

1365권 책 읽기

 

2017년까지는 매년 100권 내외의 책을 읽었다. 마구잡이로 책을 읽었다. 많이 읽고 빨리 읽는 것이 우선이었다.

2018년부터 하루 한 권의 독서가 시작되었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세상 사람 다수가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죽기 살기로 책을 읽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읽을 것이 더 늘어난다. 아이러니하게도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지식의 총량은 줄어든다. 그만큼 독서의 영역이 너무도 넓다.

지난 3년 동안 1,300여 권을 읽었다. 나에게 독서는 숨을 쉬는 것과 같다. 살아 있다면 반드시 숨을 쉬어야 하듯이 독서는 매일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

이런 노력이 부족한 재능을 채워주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고, 선택한 문장과 의견을 간추려 정리하는 것은 즐거움이 되었다. 지루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오롯이 책 읽기를 즐길 뿐이다.

 

변화를 꿈꾸다

 

일상이라는 이름으로 지나가는 틀에 박힌 하루의 쳇바퀴에서 벗어나야 할 시간이다. 과거에 살아온 방식이 삶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둘러싸고 있는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지금이 아니면 나중에 하고 싶다고 해도 못 할 수 있다.

급변하는 현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의식확장이 필요하다. 의식확장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존재하고 있는 것을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가진 것으로 확장하는 것을 말한다. 의식확장을 위해서 독서만큼 좋은 방법은 아직 없는 듯하다.

독서는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독서는 행동을 품위 있게 만들고 인생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 다양한 책과 만남이 깊어질수록 마음이 더욱 순수해진다.

 

시간을 독서와 글씨기로 메우다

 

길어진 평균수명만큼 청년, 중년의 길이도 늘어났다. 아직은 청년이지만 조만간 다가올 중년의 긴 시간을 독서와 글쓰기로 메우려고 한다. 다른 많은 일 중에서 독서와 글쓰기에 전력을 다하는 것은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적 성장을 위해서다.

생각을 수집하기 위해서 책을 읽으면서 번쩍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한다. 메모에 축적된 생각의 글을 연결하여 하나의 주제로 글을 쓴다. 책을 읽는 동안 책 속의 정보와 내 생각이 더해져 새로운 글을 써 내려갈 수 있다.

 

의미 있는 일은 몸에 습관을 들이자

 

스스로 경험한 것은 쉽게 얻은 지식보다 스스로 깨닫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지금까지는 지식확장을 위한 노력이 즐거움, 기쁨, 만족감 등 내적 성장에 영향을 줬다. 이제는 그것을 활용하고 공유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외적 성장에 힘을 쓸 차례이다.

읽기와 글쓰기는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낸 최고의 선물이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진다. 글쓰기를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꾸준한 내적 성장이 결국 내 인생을 이끌고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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