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송이 - 김주영 (이용일 작사, 고봉산 작곡/1970 지구 JLS 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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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初 吹入曲, 再吹入曲, 同名異曲

꽃 한 송이 - 김주영 (이용일 작사, 고봉산 작곡/1970 지구 JLS 120416)

故鄕母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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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중가요 역사상 가장 많은 팬덤을 보유한 가수라고 해도 별다른 異說이 없을 여가수 중의

한 사람이라면 단연 이미자를 꼽을 것이라고 봅니다.

1964년 동백 아가씨를 부른 이후 형성된 '李美子 標 노래'는 실로 엄청난 파급력으로 그녀를

독보적인 여가수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미자가 부르는 가요는 그칠 것 없이 시대를 대표하는 노래가 되었고,

영화가 되었고, 또 라디오 연속극이 되었습니다.

60년대 중반을 거쳐 70년대 초반에 이르는 그 당시, 그녀의 아성을 감히 넘볼 수 있는 여자 가수는

거의 없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남정희와 정은숙 등, 이미자와 음색이 비슷한 李美子 類의 여가수 이름이 같이 연호(連呼)를 받았지만

그 누구도 이미자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어느 특정 인기가수의 목소리를 닮았거나 흉내를 내는, 이를테면 모창가수로 활동해도 특별한

제약을 받는다거나 불이익을 당했다는 말을 별로 들어보지 못하였지만, 60년대 당시 최고의 가수인

이미자를 둘러싼 외부환경은 그녀가 원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런 가수를 백안시(白眼視) 하거나

아예 무대에 서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1970년에 발매된 아래 앨범을 통해 이름을 알린 김주영은, 이미자와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거의 똑같다고 할 그런 음색을 가진 데칼코마니가 아닐까 합니다.

김주영은 이 음반 외에 제가 알기로는 2장 정도 더 옴니버스 앨범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됩니다만

그 이후로는 전혀 이름을 볼 수가 없으니, 아마도 일세를 풍미했던

이미자의 시대가 저물어 가면서 동시에 그녀도 같은 길을 걸은 비운의 가수로 새겨지지 않았나 하고

짐작할 뿐입니다.

 

참, 이미자의 노래로 널리 알려진 <꽃 한 송이>는 아래 음반으로 보아, 70년에 김주영이 먼저 부른 뒤

뒤를 이어 71년도에 이미자가 다시 불렀던 것으로 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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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 김주영
이용일 작사/ 고봉산 작곡

 

그 누가 꺾었나
한송이 외로운 꽃
시들은 꽃송이가
황혼빛에 애닯구나
마음대로 꺾었으면
버리지는 말아야지
시들어 흐느낄 줄
왜 몰랐을까
차가운 하늘밑에서

그 누가 버렸나
가엾은 꽃한송이
빛잃은 꽃송이가
애처롭게 울고 있네
부질없이 꺾었으면
버리지는 말아야지
시들어 흐느낄 줄
왜 몰랐을까
싸늘한 하늘밑에서

 

(1970 지구 JLS 120416) 고봉산 작곡집

 

1. 후회하지 않겠어요 (김주영)
2. 철새 (김주영)
3. 비내리는 용두산 (박일남)
4. 신 창부타령 (박지연)
5. 너대로 나대로 (오재성)
6. 돌아와 주신다면 (김주영)

1. 지금도 그 사람이 (오재성)
2. 신태평가 (박지연)
3. 향수 (박일남)
4. 꽃한송이 (김주영)
5. 꿈으로 끝나버린 꿈 (강소희)
6. 마음의 사랑 (오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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