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내 장터에 5일장(1일 6일)이 섰습니다.
장날은 즐거움이지요.
도로를 따라 장이 서는 모습이 즐겁더군요.
점포로 형성된 모습이 아니라서 옛 생각 나게 해줍니다.
농촌에선 저렇게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가 필요합니다.
백발이 성성하신 할머니께서 흑임자 인절미를 썰고 계십니다.
장터에서 먹을 곳은 없으면 맹탕이지요.
무엇일까요, 양념꽃게장을 이렇게 담아왔습니다.
시골장날은 만남의 광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각종 나무들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날이지요.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장날은 마실가는 날임을 실감합니다.
집사람이 원하는 시골된장을 만났습니다. 맛난 된장은 행복한 밥상을 보장해주지요.
꼭 먹어야 한다는 천안의 명물 천안호두과자입니다.
학화할머니 호두과자입니다.
이곳은 병천순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도로변에는 한 집 건너가 순대국집 입니다.
장이 설 때는 차가 엄청 많이 들어옵니다.
차는 시장주차장이나 식사를 전제로 순대국집에 세우면 됩니다.
제가 올려 놓은 모습보다 신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훨씬 많답니다.
집사람도 시골 5일장의 즐겁고 다양한 모습과 만나게 된 것이 반가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