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돌이 남편 삐질번한 생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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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삐돌이 남편 삐질번한 생일 상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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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코  이해도 마지막 날이다

나이가 들 수록 세월은 더욱 빨리 가는 것으로 느껴진다

 

자식들도 거리두기로 못 만나고 보고 싶은 손자 손녀들도 만나지 못한다

오늘은 남편 생신이다

언제나 며느리들이 챙겨주던 생일 상이지만 올해는 나 혼자 아침상을 차렸다,

 

큰 며느리는 시부모 좋아하는 음식과 케이크로  챙겨주었지만

올해는 서로 만나지 말자고 통화로 당부해서  오지 않았다

 

어제는 눈도 내리고 너무 추워 시장도 못 가고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한 음식을 만들었다

많이 먹지도 않는 노인들이지만  그래도 쓸쓸하고 서운하여 ,,,

 

버리는 게 더 많을지 몰라도..

조금씩 만들어 아침 식사를 남편에게,

새벽부터 전화만 받는 남편  내가라도 안 챙겨주면 서운해할지 모른다

남편은 아마도 자식들 전화가 아니면 자기 생일도 모른다

 

내가 라도 조촐한 밥상을 해 줘야지

몇 번을 더 생일을 지낼지도 모르지 않나,

다행히도 어제 통영에서 싱싱한 굴을 보내와서 잘 먹었다

우리 부부가  무척 좋아 하닌가

 

그럭저럭 며느리가 챙겨주는 푸짐한 생일상은 아니지만

나의 성의를 표시 한 아침 상이다

내가라도 챙겨주는 척이라도 했으니 다행이지

삐돌이 남편   삐질 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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