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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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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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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전과 후.(1976년-2021년)

태어나서 처음 찍은 사진.

친구 동남이 초등 졸업앨범에서 찍어 보내준 열 두 살 때의 나.

바가지 앞머리 넘긴 거 하며 꼭 다문 입..귀엽고 귀엽다.

사진 찍던 때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운동장 동상에 매달려 반별로 단체사진도 찍고, 校舍 측면 외벽을 배경으로

순서대로 의자에 앉아 독사진 찍었던 때는 1976년, 입은 츄리닝은 초록색.

 

3학년까지도 머리에 부스럼 투성이라 아물즈음에 가려움을 못 참고 긁으면 딱지 앉은 자리에 피와 진물이 뒤섞인

진물이 나곤 했는데(부스럼 난 부위는 머리카락을 잘랐다), 긁고나면 손톱밑에는 피가 스며들어 새카맣고 내 뒤에

앉은 아이는(누군지 기억 안 남) 이 꼴을 다 봐야했으니 엄청 괴로웠을 듯. 다행히 학년이 올라가면서 부스럼이 없어졌다.

영양부족이었나, 제대로 씻지 않아서 그랬나, 넘어져서 상처가 생기면 덧나서 고생, 뱀한테 물려 죽다 살아나고...

유별나게 어릴 때 병치레를 한 덕분인지 커서는 감기조차 걸리지 않는다.

사진속, 어린시절로 다시 돌아가면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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