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해성 시인 / 전설바다 외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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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과 시(현대)

마해성 시인 / 전설바다 외 1편

심 파스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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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해성 시인 / 전설바다

 

 

정월 초하룻날 해돋이

새벽 바다에 서면

축복처럼 물안개

온마을 감싸며

작은 소원 품어주듯

청자빛살 남실대던 곳

 

보릿고개 긴 햇살

썰물따라 아롱지면

갯벌에 넘처나는

꽃게 고동 조개

쌉쓰레 싱그런 맛

입안가득 고이던 곳

 

황금들녘 소슬바람

조금 물살 뒤흔들리면

만선의 고동소리

흐드러진 해조따라

가슴깊이 여울어지던 곳

 

새콤달콤 사랑노래

목쉬도록 부르며

땀방울로 빛어낸

향그런 갯바람 타고

은빛파도 넘어가면

은총의 보고 숨쉬는 곳

그대 가자

친구들아 가자

전설바다로.....

 

 


 

 

<축시>

마해성 시인 / 세계 최고의 수산언론으로 곧추 나아 가소서

'어업인 수산' 지령 600호 발간을 축하하며 (2021.8.19)

 

 

가녀린 민초들의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쳐

신천지를 열었던 협동조합 열정은

이 땅을 밝히는 생명의 빛이 되었네

 

‘협동만이 살길이다’

백만 어민의 등불로 시작된

육십년 역사 ‘수협소식’ 이어

새롭게 단장한 이천구년 ‘어업인 수산’

칠흑의 바다에 출항의 뱃고동을 울렸네

 

새벽이 다가올수록

어둠은 깊어간다지만

처음 마음 그대로

척박한 어촌을 찾아

희노애락 함께하는

벗이 되고 신문고가 되었네

 

자유무역의 높은 파도 휘몰아쳐도

흔들림 없는 올곧은 보도로

수산업의 위기마다

자명고가 되고 방패막이 되어

죽어가는 우리 바다 살리고

국민 곳간 지키는 파수꾼이 되었네

 

급변하는 셰계화 넘치는 정보 속에서

예리한 필치와 정론 직필로

수산전문 언론의 선도자로서

어업인과 수산업계 두루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고

아름다운 비상과 행복한 삶의

새날을 열어 주었네

 

수산 해양의 튼실한 향도로

불확실성 시대를 이끌어 가는

어업인의 충실한 선봉장

‘어업인 수산’이여

 

한결같은 정진과

따뜻한 조언으로

수산생물 다양성

셰계 최고인 우리 바다를

보존하고 가꾸어서

세계 일등 수산국을 알리는

그대의 함성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 바다 곳곳에

울려 퍼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수산인에게 풍요와

국민에게 신뢰와

임직원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협동조직을 부흥시키는

지혜롭고 정직한 전문언론이 되소서

 

셰계 협동운동의 믿음직한 가이드

‘어업인 수산’으로 자리매김하여

이젠 지령 육천호 육만호를 뛰어 넘는

날로 도약하는 온누리 최고의

전문언론으로 곧추 나아가소서

우리 어업인들의 영원한 친구

‘어업인 수산’이여.

 

 


 

마해성 시인

전남 목포 출신. 명지대대학원 문예창작과 석과과정. 1990년 계간 문학과 의식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후 15년만에 발간한 두 번째 시집으로 <바다, 그리움의 끝>을 펴냄. 2009년 수협중앙회에서 퇴직. 현재 한국문인협회 영등포지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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